[ETC] 누가 이런 법(?)을 만들었을까? 오디오 업계의 잘못된 상식들
본문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음악을 녹음하고 믹싱하다 보면 꼭 한 번씩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EQ는 항상 부스트보다 컷을 사용하는 게 좋다."
"기타 앰프 녹음에는 무조건 SM57을 사용해야 한다."
"믹싱은 모노로 시작해야 한다."
"베이스에는 절대 리버브를 걸면 안 된다."

이런 이야기들은 오디오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접했을 법한 내용입니다.
특히 야매로
실제로 많은 엔지니어와 프로듀서가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죠.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규칙을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정말 모든 상황에서 지켜야 하는 법칙일까요?
해외 오디오 전문 매체 Production Expert의 편집장 Russ Hughes은
'Who Made This Law? Guarding Against Audio Gospel'
(의역하면 음향계의 불문율, '과연 누가 만들었나? 맹목적인 오디오 속설에 속지 않기' 정도가 되겠지요)
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다루었는데요.
특정한 녹음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했던 실용적인 방법이 시간이 지나면서 절대적인 규칙처럼 굳어지는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하죠.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오디오 관련 규칙들이 왜 생겨났는지,
그리고 실제 작업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오디오 업계에는 왜 이렇게 많은 규칙이 생겼을까?
먼저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엔지니어가 녹음 작업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났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녹음실 환경이 좋지 않아 베이스 앰프의 소리가 제대로 녹음되지 않는 상황이죠.

이때 앰프를 소파 뒤에 배치하고, 쿠션 아래에 여러 개의 마이크를 설치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날 작업에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방법은 모든 베이스 녹음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 엔지니어는 단지 그날의 녹음 환경과 악기, 연주자에게 적합한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을 찾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야기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누군가 그 방법을 인터뷰에서 소개하고, 다른 사람이 영상이나 강의에서 다시 언급합니다.
이후 여러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어느새 '베이스 녹음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공식처럼 받아들여지기 시작하죠.
원래는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방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모든 사람이 따라야 하는 규칙으로 변한 것입니다.
전문가가 말했다면 무조건 맞는 걸까?
이런 현상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권위 편향(Authority Bias)입니다.

유명한 엔지니어나 프로듀서가 특정한 방법을 추천하면 사람들은 그 방법이 왜 효과적인지,
어떤 상황에서 사용했는지 살펴보기 전에 일단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반복 노출까지 더해지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같은 이야기가 유튜브, 블로그, 포럼, 팟캐스트에서 계속 등장하면 마치 업계 전체가 동의하는 사실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여기에 빠른 작업을 원하는 심리도 영향을 미칩니다.
마감이 촉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보다는 이미 검증됐다고 알려진 공식을 사용하는 편이 훨씬 편하니까요.
결국 특정 상황에서 유용했던 방법이 충분한 검증 없이 보편적인 규칙으로 굳어지는 것입니다.
자극적인 타이틀의 함정
최근에는 유튜브와 SNS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보컬을 단숨에 선명하게 만드는 비법!"
"프로 엔지니어들만 알고 있는 믹싱 해킹!"
"이 설정 하나면 믹스가 달라집니다!"
이런 자극적인 제목은 확실히 눈길을 끕니다.
반면 "특정한 녹음 환경에서는 이런 설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기 어렵겠죠.
실제로 SNS에서는 복잡한 설명보다 짧고 확신에 찬 콘텐츠가 전달되기 쉽습니다.
문제는 이런 콘텐츠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항상 이렇게 하세요!'라는 말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보다 클릭을 많이 받는 환경인 것이죠.
결과적으로 특정 상황에서 유용했던 방법이 충분한 검증 없이 보편적인 규칙으로 굳어지는 것입니다.
오디오 관련 정보를 접할 때는 누가 말했는지뿐만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방법인지' 그 맥락을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항상 자르고 절대 증폭하지 마라!" EQ 사용의 대표적인 오해
EQ를 사용할 때 흔히 듣는 이야기죠.
"필요 없는 주파수는 깎고, 원하는 주파수를 올리는 부스트는 최대한 피하세요."

이러한 접근은 과거 아날로그 장비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EQ(이퀄라이저)에서 특정 주파수를 부스트하면 회로의 노이즈가 함께 증가할 수 있고,
신호 레벨이 높아지면서 헤드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 없는 주파수를 먼저 줄이는 방식이 유리한 경우가 있었죠.

하지만 오늘날 디지털 EQ 환경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디지털 EQ는 아날로그 회로처럼 부스트에 따라 물리적 노이즈가 동일한 방식으로 증가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주파수를 올리는 것 자체가 잘못된 작업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EQ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보컬 녹음에서 고음역대의 선명함이 부족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12kHz 부근을 적절하게 부스트하면 공간감과 밝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특정 저중역대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목소리가 답답하게 들린다면 해당 대역을 컷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죠.
둘 중 어느 방법이 더 좋은지는 녹음된 소리와 원하는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EQ는 무조건 깎는 도구도, 무조건 올리는 도구도 아닙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부스트와 컷 중 하나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음색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게인과 헤드룸까지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항상 자르고 절대 증폭하지 마라'보다는 '필요한 만큼 자르고, 필요한 만큼 올려라'가 더 정확한 접근입니다.
3. 기타 앰프 녹음에는 무조건 SM57을 사용해야 한다?
슈어사의 SM57이라는 마이크가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스튜디오에서 기타 앰프를 녹음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마이크죠.
워낙 자주 등장하다 보니 "기타 앰프엔 SM57이 정석"이라는 인식이 굳어졌습니다.
일단 미국의 유명 브랜드이고, 미국 음악 시장이 크고, 많은 사람들이 슈어사의 마이크를 사용하니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죠.
특히 기타 앰프의 스피커 앞에 다이내믹 마이크를 배치하면 중고역대가 강조된 특유의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록과 메탈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서 익숙하게 들을 수 있는 기타 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유일한 선택지'이자 정답일까요?
다른 마이크를 사용하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① 리본 마이크(Ribbon Microphone)
리본 마이크는 기타 앰프 녹음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얻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 마이크와 비교했을 때 고역대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들리는 경우가 있으며,
앰프의 거친 고음이 부담스러울 때 훨씬 더 나은 선택입니다.

② 콘덴서 마이크(Condenser Microphone)
보컬 녹음용 콘덴서 마이크를 대신 사용해도 됩니다.
다이내믹 마이크에 비해서 섬세한 디테일과 넓은 주파수 응답을 가지고 있어
기타 앰프의 미묘한 질감이나 공간감을 담는 데 더 좋습니다.

③ DI 녹음(Direct Injection)
마이크를 사용하는 방식 외에도 기타 신호를 DI(Hi-z이나 Instruments로도 표기됨)로 직접 녹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녹음한 신호는 앰프 시뮬레이터나 리앰핑(Reamping)을 활용해 나중에 다양한 기타 톤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녹음 당시 앰프의 사운드를 확정하고 싶지 않거나 여러 가지 앰프와 마이크 조합을 시험하고 싶다면 유용한 방식이죠.
결국 기타 앰프 녹음에서 중요한 것은 원하는 기타 톤입니다.
음향 장비 특히 레코딩용 기기는 돌발 변수나 실수를 줄이려고 기존에 많이 사용하거나 처음 사용하는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게 항상 정답은 아니며, 오히려 관행적으로 사용해오다 보니 더 나은 레코딩을 못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다이내믹 마이크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4. 믹싱은 반드시 모노(Mono)부터 시작해야 한다?
믹싱을 공부하다 보면 모노 환경에서 먼저 밸런스를 잡으라는 조언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모노로 들었을 때도 각각의 악기가 잘 구분되어야 좋은 믹스라는 이야기죠.

실제로 모노 체크는 믹싱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반드시 모노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규칙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모노로 확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테레오 음악에서는 좌우 채널에 서로 다른 소리를 배치해 공간감을 만들어 냅니다.

보컬은 중앙에, 기타는 왼쪽과 오른쪽에 배치하고,
리버브와 딜레이를 활용해 악기 사이의 공간을 만드는 방식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이 음악을 모노로 합치면 좌우 채널에 나뉘어 있던 소리들이 하나로 합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소리의 위상 관계에 따라 특정 주파수가 약해지거나, 공간감이 사라지거나,
악기 간 분리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모노 모니터링을 사용하는 것이죠.
특히 방송이나 일부 재생 환경에서는 스테레오 신호가 모노로 합산될 수 있기 때문에
모노 호환성(Mono Compatibility)을 확인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왜 모노부터 믹싱하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닐까요?
과거 AM 라디오나 단일 스피커 방송 환경을 고려해야 했던 시절과 달리,
현대의 음악 제작 환경은 스테레오 팝, 영화 사운드, 이머시브(몰입형) 오디오 등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스테레오 이미지와 공간감 자체가 음악의 중요한 표현 요소라면
처음부터 모노만을 기준으로 작업하는 것이 오히려 창작의 폭을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모노는 믹싱을 시작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기보다,
믹스의 호환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점검 도구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5. 베이스에는 절대 리버브를 걸면 안 된다?
"저역대는 음악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하므로 잔향이 섞이면 소리가 뭉개진다"라는 이유로 베이스에 리버브를 금기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이스에 과도한 저음 잔향이 남으면 킥 드럼과 부딪혀 엉망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베이스에 리버브를 절대 쓰지 못하는 법은 없습니다.

베이스에 리버브를 사용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리버브는 소리에 공간감을 더해주는 효과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방 에코도 리버브의 일종
보컬에 적용하면 마치 넓은 공간에서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고,
기타에 적용하면 연주에 깊이와 분위기를 더할 수 있죠.
베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이스 기타에 짧은 룸 리버브(Room Reverb)를 적용하면 연주가 건조하게 들리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악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앰비언트 음악이나 실험적인 장르에서는 긴 리버브를 활용해 베이스 자체를 공간적인 효과음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효과가 음악의 핵심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하죠.
그렇다면 저역대가 탁해지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요?

베이스에 리버브를 적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버브의 잔향이 저역대에서 지나치게 길어지면 킥 드럼과 베이스의 구분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리버브의 양을 조절해 공간감만 적절하게 더하기
-
리버브의 디케이(Decay)를 짧게 설정하기
-
리버브 리턴 채널에 EQ를 적용해 불필요한 저역대 줄이기
-
드라이(Dry) 신호와 웻(Wet) 신호의 비율을 조절하기
예를 들어 베이스 원본 신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버브가 적용된 신호의 저역대만 정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베이스의 단단한 저역대는 유지하면서 공간감만 추가할 수 있죠.
결국 베이스에 리버브를 걸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리버브가 음악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역대의 선명함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공간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베이스에도 얼마든지 리버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모든 트랙에 하이패스 필터를 적용해야 한다?
마지막은 믹싱을 시작하면 습관처럼 적용하기 쉬운 기능입니다.

바로 하이패스 필터(High-Pass Filter)입니다.
하이패스 필터는 설정한 주파수보다 낮은 영역을 감쇠하고 높은 주파수는 상대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입니다.
예를 들어 보컬 녹음에 하이패스 필터를 적용하면
불필요한 저주파 노이즈나 마이크 스탠드에서 전달되는 진동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보컬뿐만 아니라 기타, 신스, 심지어 드럼까지 거의 모든 트랙에 하이패스 필터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저역대만 제거하면 되는 것 아닐까?
문제는 모든 악기의 저역대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일렉트릭 기타는 저역대가 과도하면 베이스와 충돌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저역대를 지나치게 제거하면 기타 특유의 두께와 무게감까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보컬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필요한 저주파 진동이나 팝 노이즈를 제거하는 것은 좋지만,
하이패스 필터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목소리의 자연스러운 바디감까지 줄어들 수 있죠.
피아노나 어쿠스틱 기타처럼 저역대와 중저역대가 악기의 음색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경우에도
무조건 필터를 적용하면 본래의 풍성함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이패스 필터는 언제 사용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트랙마다 실제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마이크를 통해 녹음된 불필요한 저주파 진동이 있는지, 다른 악기와 주파수 영역이 겹쳐 믹스가 답답해지는지,
저역대에 필요하지 않은 노이즈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죠.
문제가 발견된다면 그때 하이패스 필터를 적용하면 됩니다.

또한 하이패스 필터는 단순히 특정 주파수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필터의 기울기(Slope)에 따라서도 소리의 변화가 달라집니다.
같은 주파수에서 필터를 적용하더라도 6dB/oct와 24dB/oct는 저역대를 감쇠시키는 정도가 다르죠.
따라서 필터를 적용할 때는 컷오프 주파수뿐만 아니라 기울기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패스 필터는 모든 트랙에 적용해야 하는 기본 설정이 아니라, 불필요한 저역대를 정리하기 위한 선택적인 도구입니다.
마무리: 오디오에는 법칙보다 맥락이 중요합니다.
팩트 체크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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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려진 규칙 |
실제로 기억해야 할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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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는 항상 컷하고 부스트는 피해야 한다 |
필요한 주파수는 올리고 불필요한 주파수는 줄이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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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앰프에는 무조건 특정 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
원하는 기타 톤에 따라 마이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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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은 반드시 모노부터 시작해야 한다 |
스테레오 작업과 함께 모노 호환성도 확인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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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에는 리버브를 걸면 안 된다 |
리버브를 걸어도 저역대의 선명도를 관리하면서 공간감을 더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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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트랙에 하이패스 필터를 적용해야 한다 |
실제로 불필요한 저역대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적용해야 한 |
오늘 살펴본 오디오 업계의 규칙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장비와 정해진 공식이 음악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맹신입니다.
물론 오늘 소개한 규칙들이 전부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EQ를 컷 중심으로 쓰는 것도, 기타에 SM57을 세우는 것도 모두 훌륭한 테크닉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들을 '왜 쓰는지 맥락을 모른 채 모든 상황에 맹목적으로 대입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믹싱 팁을 접할 때는 이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 방법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을까?"
"내가 지금 작업하는 곡에도 필요한 방법일까?"

다른 엔지니어가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직접 적용해 보고,
전후 사운드를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죠.
절대적인 규칙은 없지만, 내 귀로 직접 확인한 합리적인 선택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에 누군가 "무조건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면 한 번쯤 되물어 보세요.
"그런데, 왜 그래야 하죠?"
어쩌면 그 질문이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믹싱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될지도 모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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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Expert, Who Made This Law? Guarding Against Audio Gospel — Russ Hug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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