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rite] “현실은 존재한다”는 스튜디오, TIEKS가 Focusrite ISA C8X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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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오늘은 노트북 밖으로 나와 '진짜 음악'을 만들기 위한 한 스튜디오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런던의 녹음실 ‘Reality Exists’와 프로듀서 TIEKS, 그리고 그가 선택한 Focusrite ISA C8X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한 아이가 꿈을 꿉니다.
꿈속 보컬 부스에는 전설적인 가왕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서 있고,
아이는 그 옆에서 복잡한 음향 장비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죠.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는 몰랐지만, 잠에서 깬 뒤에도 묘한 기쁨과 설렘이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내가 뭘 하고 있었든, 그걸 더 하고 싶었다.”
그 짧은 꿈은 한 아이의 인생을 음악으로 이끌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아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는 프로듀서이자 믹싱·마스터링 엔지니어가 됩니다.

바로 영국의 음악 프로듀서 TIEKS(틱스)입니다.
Chaka Khan, Florence + the Machine, The xx, Ed Sheeran, Jax Jones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히트곡 Sunshine으로 잘 알려진 그는, 최근 런던 동부 런던 필즈(London Fields)에 자신만의 새로운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스튜디오 이름이 조금 독특합니다.
Reality Exists. 현실은 존재한다.

그리고 이 공간의 핵심 메인 장비로 선택받은 제품이 바로 Focusrite ISA C8X입니다.
1. Reality Exists, 노트북 밖으로 나오기 위한 공간
오늘날 음악 제작은 예전보다 훨씬 간편해졌습니다.
노트북과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이크 하나만 있으면 방구석에서도 꽤 근사한 음악을 만들 수 있죠.
가상 악기와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실제 악기나 대형 녹음실 없이도 대부분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직접 손으로 만지고 경험하는 것'의 가치는 더욱 커집니다.

TIEKS가 자신의 스튜디오를 ‘Reality Exists’라고 이름 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AI 기반 제품과 음악 제작물이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실제 인간의 창작 활동을 중심에 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술을 무작정 거부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실제 사람과 공간, 그리고 창작 경험의 가치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음악 만드는 사람이 모니터 화면 앞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아날로그 장비를 만지고 소리를 들으며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곳.
TIEKS가 만들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런 공간이었습니다.
2. 사실 TIEKS와 Focusrite는 꽤 오래전부터 함께했습니다
새로운 스튜디오를 꾸미면서 TIEKS가 Focusrite를 선택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이미 Focusrite 제품과 함께했던 남다른 기억이 있었거든요.

과거 유명 프로듀서 Jax Jones와 스튜디오를 함께 쓰던 시절,
두 사람이 마이크 프리앰프로 즐겨 사용했던 장비가 바로 Focusrite ISA One이었습니다.

좋은 녹음을 위해 마이크 프리앰프를 선택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마이크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적절한 레벨로 증폭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프리앰프의 설계와 특성에 따라 녹음 과정에서 경험하는 소리의 느낌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스튜디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Focusrite와의 인연은 이어졌습니다.
새 작업 공간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던 그는 Focusrite Scarlett에 헤드폰을 연결한 간단한 구성으로 믹싱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약 30개의 믹스를 마무리했다고 하죠.
3. 여러 제품을 비교한 끝에 선택한 ISA C8X
새 스튜디오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고르기 위해 TIEKS는 수많은 옵션을 꼼꼼히 비교했습니다.
그러던 중 Focusrite 측과의 대화를 통해 따끈따끈한 신제품을 접하게 됩니다.
바로 Focusrite ISA C8X였습니다.

TIEKS는 이 제품에 대해 자신의 작업에 꼭 맞는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소리가 좋다"는 수준을 넘어,
여러 장비를 연결하고 관리해야 하는 프로 스튜디오 환경에서 필요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ISA C8X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① ISA의 사운드와 현대적인 인터페이스의 만남
ISA C8X는 Focusrite의 대표적인 ISA 프리앰프 설계를 최신 스튜디오 환경에 맞춰 담아낸 USB-C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총 8개의 마이크 프리앰프를 탑재하고 있으며,
그중 1-2번 채널에는 ISA 프리앰프와 오리지널 ISA 회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Lundahl LL1538 트랜스포머가 적용됐습니다.
ISA 시리즈는 1985년 루퍼트 니브(Rupert Neve)가 Focusrite를 위해 초기에 설계했던 프리앰프의 역사와 연결됩니다.
ISA C8X는 이러한 전통적인 설계 요소를 현대적인 디지털 연결 및 제어 기능과 결합한 제품이죠.
여기에 24비트/192kHz AD/DA 변환과 다양한 아날로그·디지털 입출력을 제공해
녹음뿐만 아니라 믹싱과 모니터링을 위한 스튜디오의 중심 장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ISA 프리앰프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동하는 Console 모드와 430 Air 모드, 두 가지를 지원합니다.
작업 목적에 따라 소리의 질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TIEKS는 ISA C8X의 소리를 두고 “crystal clear”, 즉 매우 깨끗하고 선명하다고 표현했습니다.
② 스마트폰으로 프리앰프를 조절한다?
ISA C8X의 또 다른 특징은 원격 제어 기능입니다.
보통 스튜디오 장비라고 하면 랙 앞에 앉아 노브를 돌리고 버튼을 누르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ISA C8X는 Focusrite Control 2를 통해 프리앰프 게인과 모니터링 관련 설정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iOS 및 Android 용 앱에서도 제어할 수 있어,
작업자가 인터페이스 바로 앞에 있지 않아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죠.
TIEKS는 작업실 안에서 자리를 옮기거나 밖으로 나간 상황에서도 휴대전화를 통해 프리앰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매번 랙 앞으로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아티스트 옆에서 소리를 모니터링하며 즉각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니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죠.
③ 스테레오 채널도 간편하게 구성
전문 스튜디오에서는 여러 마이크와 악기, 아웃보드 장비를 연결하고 각각의 신호를 관리해야 합니다.
이때 설정이 복잡해지면 정작 중요한 음악 작업보다 장비를 다루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수도 있죠.
TIEKS가 ISA C8X에서 마음에 들어 한 부분 중 하나는 이런 설정 과정이 직관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ISA C8X는 모노 채널 2개를 동시에 터치하거나 선택하는 것만으로 신속하게 스테레오 채널로 묶어줍니다.
복잡한 서브 메뉴를 헤맬 필요 없이 영감이 떠오른 순간 곧바로 녹음에 돌입할 수 있는 직관적인 편의성을 갖추었습니다.
④ 인터페이스 하나로 스튜디오 전체를 연결한다
ISA C8X는 단순한 8채널 인터페이스가 아닙니다.
26입력/28출력 구성에 ADAT, S/PDIF, MIDI, Word Clock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고,
12개의 밸런스드 라인 출력과 3개의 모니터 그룹을 제공합니다.
외장 컴프레서나 EQ 같은 아웃보드 장비를 연결할 수 있는 밸런스드 인서트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장비를 함께 사용하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모니터링, 신호 라우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에 적합합니다.
TIEKS의 스튜디오처럼 아날로그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이라면 더욱 의미가 있는 구성입니다.
그가 ISA C8X를 두고 기능이 놀라울 만큼 풍부하다고 평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능이 많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필요한 기능을 작업 흐름 안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ISA C8X의 핵심적인 매력입니다.
4. 장비는 음악을 대신 만들지 않는다
TIEKS는 현재 자신의 데뷔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가 앨범을 구상하며 영감을 받은 작품 중 하나는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의 1977년 앨범 Low입니다.
상업적인 팝과 댄스 음악의 매력, 그리고 영화 사운드트랙을 연상시키는 사운드스케이프를 한 작품 안에서 연결하는 것이 그의 목표입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음악이 하나의 앨범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것은 이런 창작 철학이 그가 스튜디오를 구성하는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TIEKS는 자신의 음악을 만들 때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에게 음악 제작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과정만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가 생각하는 장비의 역할도 분명합니다.
"음악을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가 자신의 생각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불편을 줄여주는 것"
원하는 소리를 더 쉽게 녹음하고, 장비를 더 편리하게 제어하고, 여러 장비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ISA C8X는 TIEKS의 창작 철학과 잘 어울리는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좋은 장비의 역할은 결국 음악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
스튜디오 장비를 선택할 때는 다양한 기준을 갖고 살펴보게 됩니다.
프리앰프의 특성, 입출력 수, 변환 성능, 연결 방식, 모니터링 기능, 원격 제어 등 고려할 요소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능을 확인하고 난 뒤 마지막으로 남는 질문은 어쩌면 단순합니다.
이 장비가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가?
TIEKS에게 Focusrite ISA C8X는 그 질문에 대한 가장 명확한 해답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꿈속에서 스튜디오 장비를 만지작거리던 아이는, 이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의 이름은 여전히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Reality Exists. 현실은 존재한다.
화면 속 수많은 플러그인과 가상 악기에 둘러싸인 시대일수록,
실제 공간에서 손으로 장비를 만지고 소리를 피부로 느끼는 경험은 더욱 특별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예상과 마주하는 시행착오까지도 음악의 일부가 되죠.

TIEKS의 스튜디오는 그런 경험을 위한 공간이며, Focusrite ISA C8X는 그가 원하는 작업 환경을 뒷받침하는 도구입니다.
좋은 장비가 음악을 대신 만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더 좋은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작업의 흐름을 유지하고, 자신의 소리에 집중하도록 도울 수는 있습니다.
노트북 밖으로 나와, 자신만의 소리를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면.
TIEKS와 Focusrite ISA C8X가 선보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멋진 조화에 주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운드캣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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