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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DJ 소프트웨어와 DAW의 차이, DJ라면 둘 다 알아야 하는 이유

사운드캣영업본부
2시간 36분전 2 0

본문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

디제잉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면 프로그램부터 헷갈리시죠?

​

“세라토 DJ를 써야 하나?”

“레코드박스는 뭐가 다른 거지?”

“에이블톤 라이브도 DJ 프로그램 아닌가?”

“FL 스튜디오가 있으면 DJ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

이름만 보면 전부 음악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출발점부터 목적이 상당히 다릅니다.

​

아주 간단하게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DJ 소프트웨어는 이미 만들어진 음원을 가지고 퍼포먼스를 하는 도구이고

DAW는 그 음악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

물론 요즘 음악 소프트웨어는 서로의 영역을 조금씩 넘나들고 있습니다.

​

DJ 소프트웨어에서도 간단한 편집이나 리믹스가 가능하고, DAW에서도 라이브 퍼포먼스를 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굳이 둘을 나눠서 알아야 할까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DJ 소프트웨어와 DAW는 경쟁 관계라기보다 서로 다른 작업을 담당하는 상호 보완적인 도구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DJ 소프트웨어와 DAW,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두 프로그램의 차이를 표로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분

DJ 소프트웨어

DAW

핵심 목적

완성된 음원을 재생하고 믹싱

음악을 제작하고 편집

주요 작업

선곡, 믹싱, 비트매칭, 루핑, 큐, 이펙트

작곡, 편곡, 녹음, 편집, 믹싱, 사운드 디자인

기본 재료

이미 만들어진 음원 파일

MIDI, 오디오, 악기, 샘플 등

대표 프로그램

Serato DJ, rekordbox, Traktor Pro

Ableton Live, FL Studio 등

주로 사용하는 상황

공연, 클럽, DJ 세트

음악 제작, 편곡, 녹음, 믹싱

결과물

라이브 DJ 세트

새로운 곡 또는 편집된 오디오 파일

쉽게 말하면,

DJ 소프트웨어는 “무슨 곡을 어떻게 이어서 들려줄 것인가?”에 집중하고,

DAW는 “이 곡 자체를 어떻게 만들고 바꿀 것인가?”에 집중합니다.

DJ 소프트웨어는 ‘무대’를 위한 프로그램

DJ 소프트웨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이 Serato DJ, rekordbox, Traktor Pro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

이 프로그램들은 기본적으로 음악을 라이브러리에 등록하고,

음원을 분석한 다음 DJ가 공연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두 곡을 믹스할 때 BPM이 다르더라도

소프트웨어의 비트그리드와 파형을 확인하며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EQ, 필터, 이펙트, 루프, Hot Cue 등을 더하면 단순히 곡을 순서대로 재생하는 것 이상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완성됩니다.

즉,

“이미 존재하는 음악을 가지고 어떻게 멋지게 플레이할 것인가?”

가 DJ 소프트웨어의 핵심입니다.

Serato DJ Pro (세라토 DJ)

Serato DJ Pro는 대표적인 전문 DJ 소프트웨어 중 하나입니다.

 

4Deck 재생, 다양한 FX, Stems(음원 분리) 기능, Sampler, Hot Cue와 같은 DJ 퍼포먼스 기능을 제공하며,

지원 하드웨어와 함께 DVS(디지털 바이닐 시스템, Digital Vinyl System)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

특히 DVS를 활용하면 지원되는 턴테이블이나 CDJ 등의 컨트롤 신호를 이용해

디지털 음원을 마치 바이닐(LP)이나 미디어 플레이어처럼 조작하는 방식의 DJ 셋업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스크래치나 턴테이블 기반의 DJ 셋업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Serato 생태계를 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리고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

Serato 역시 DJ 소프트웨어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Serato는 DJ Pro와 함께 Serato Studio라는 별도의 제작 환경(DAW)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DJ용 편집과 비트 제작까지 이어지는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rekordbox

rekordbox는 프로 DJ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알파세타(AlphaTheta, 구 파이오니아DJ)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로

특히 DJ 음악 관리와 공연 준비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그램입니다.

사실상 파이오니아 DJ 전용 프로그램처럼 동작합니다.

레코드 박스는 음원을 분석하고 플레이리스트를 관리하거나 Cue Point와 Beatgrid 등의 DJ 데이터를 준비할 수 있으며,

USB 저장 장치로 음악과 관련 데이터를 Export해 지원되는 DJ 플레이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특히 DJ가 공연 전에 음악을 정리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

수백 곡, 수천 곡의 음악을 가지고 있다면 단순히 파일을 USB에 복사하는 것만으로는 공연 준비가 끝나지 않습니다.

​

“이 곡의 어느 부분부터 시작할 것인가?”

“어디에서 다음 곡으로 넘어갈 것인가?”

“이 곡의 BPM은 얼마인가?”

​

같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rekordbox는 이런 음악 관리 → 분석 → 공연 준비 → 장비 연동 과정을 하나의 DJ 워크플로우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또 놀라운 점은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를 연동할 수 있어 곡을 바로바로 꺼내올 수도 있죠.

Traktor Pro (트랙터 프로)

Traktor Pro 역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전문 DJ 소프트웨어입니다.

​

한때는 전 유럽 불법 다운로드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었죠^^

지금은 세라토DJ나 레코드박스에 밀려서 점유율이 20% 정도이지만 여전히 코어 사용자층이 존재합니다.

현재 Traktor Pro 4는 최대 4개의 덱을 활용할 수 있고,

Beat Sync, Beatgrid 편집, Remix Decks, Stem Separation, 다양한 Deck FX와 Mixer FX 등을 지원합니다.

특히 여러 덱을 활용하거나 샘플과 루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DJ 세트 자체를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구성하고 싶은 경우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결국 세라토, 레코드박스, 트랙터 중 무엇이 무조건 더 좋은가를 따지는 것보다는

자신이 사용하는 DJ 장비와 원하는 공연 방식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여기서 세 가지 제품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비교 항목

rekordbox (레코드박스)

Serato DJ Pro (세라토 DJ)

Traktor Pro (트랙터)

주요 하드웨어 생태계

AlphaTheta 및 Pioneer DJ 장비에 최적화

Pioneer, Rane, Numark, Denon 등 다양한 제조사의 하드웨어와 폭넓게 호환

Native Instruments의 Kontrol 시리즈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자유로운 커스텀 MIDI 매핑

클럽 표준 및 스탠드얼론 연동

전 세계 대형 클럽과 페스티벌 표준 장비(CDJ/XDJ)에 음원과 큐 포인트를 담은 USB를 꽂아 노트북 없이 연주하는 워크플로우에 필수

클럽 현장에서도 주로 노트북을 직접 믹서나 인터페이스에 연결하여 구동하는 환경에 특화

클럽 표준 규격과의 직접 연동성은 낮음. 개인 컨트롤러나 별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용

주력 장르 및 사용자층

페스티벌, 메인스트림 클럽, EDM 및 하우스 음악을 주로 트는 상업 DJ들이 기본 소프트웨어로 사용

힙합, 오픈 포맷, DVS를 사용하는 스크래치 및 턴테이블리즘 DJ들이 가장 선호

언더그라운드 테크노, 미니멀, 실험적인 전자음악 및 라이브 믹싱을 구사하는 DJ들이 주로 사용

특화 기능 및 강점

직관적인 라이브러리 트랙 분석과 클라우드 연동, 조명 제어(Lighting) 기능 강력

실시간 음원 분리(Stems)의 음질과 조작 반응성에 대한 뛰어난 평가

리믹스 데크(Remix Decks)와 스템 트랙을 활용한 정밀한 루프 플레이 및 모듈형 이펙터 조작에 매우 뛰어남.

가격 및 라이선스 방식

호환 장비를 연결하면 잠금이 풀리는 하드웨어 언락과 세부 기능 사용을 위한 월/연간 구독제

평생 라이선스 영구 구매와 월간 구독제, 지원 기기 연결 시 활성화되는 번들 언락 등

영구 라이선스 1회성 구매 방식을 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시장 점유율은 레코드박스가 약 40-45%%, 세라토DJ가 약 35-40%, 트랙터가 15~20%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레코드박스를 만든 알파세타가 세라토DJ를 인수하려고 계약까지 체결했는데

세라토DJ가 있는 뉴질랜드에서 독과점이라고 불허를 해서 인수가 불발된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관련이 없습니다.)

​

그리고 현재 트랙터를 만든 NI는 Numark, Rane, Denon 등을 보유한 InMusic 그룹에 인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DAW는 무엇을 하는 프로그램일까?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DAW(Digital Audio Workstation)입니다.

​

대표적으로

Ableton Live

FL Studio

Logic Pro

Cubase

Pro Tools

등이 있습니다.

​

DAW는 DJ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음악 제작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아무것도 없는 프로젝트를 하나 열어봅니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킥을 넣고, 스네어를 얹고, 베이스를 만들고, 신디사이저를 연주하고, 보컬을 녹음하고,

각각의 소리를 믹싱하여 하나의 완벽한 곡을 탄생시키는 ‘음악 작업실’입니다.

Ableton Live (에이블톤 라이브)

Ableton Live는 작곡과 편곡뿐만 아니라 라이브 퍼포먼스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DAW입니다.

​

특히 Ableton Live의 특징 중 하나가 Session View(세션뷰)입니다.

클립을 자유롭게 실행하고 조합하면서 즉흥적인 음악 구성을 만들 수 있으며,

완성된 아이디어는 Arrangement View에서 시간 축을 따라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

따라서 Ableton Live를 단순히 “곡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만 설명하기에는 조금 아쉽습니다.

​

곡 제작도 할 수 있고, 라이브 퍼포먼스도 할 수 있고, DJ와 비슷한 방식의 클립 기반 퍼포먼스도 구성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중요한 것은 기능이 겹친다고 해서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사용 목적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FL Studio

FL Studio 역시 대표적인 DAW입니다.

​

특히 Channel Rack을 이용한 패턴 제작과 Piano Roll을 이용한 MIDI 편집은 FL Studio의 대표적인 작업 방식입니다.

드럼 패턴을 빠르게 만들고, MIDI 음을 입력하고, 신디사이저나 플러그인을 활용해 멜로디와 코드를 구성한 다음 곡 전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

FL Studio는 현재도 Piano Roll, Mixer, Full Song Arrangement, MIDI 지원 등 음악 제작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머릿속에 떠오른 멜로디를 바로 찍어보고 싶거나 비트를 빠르게 만들어보고 싶을 때 상당히 직관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DJ에게 DAW가 왜 필요할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나옵니다.

“나는 DJ만 할 건데 DAW까지 배워야 하나요?”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

DJ 세트를 준비하고 완성된 음원을 플레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 DJ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충분히 DJ 활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DJ 소프트웨어 자체에 이미 상당히 많은 퍼포먼스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

예를 들어 Serato DJ Pro에서는 Stems를 이용해 보컬, 멜로디, 베이스, 드럼 등을 분리해 라이브에서 활용할 수 있고,

rekordbox 역시 STEMS와 편집, 녹음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즉, 과거보다 DJ 소프트웨어 자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

하지만 “남들이 만든 곡을 플레이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을 때” DAW가 필요하다 느낄 것입니다.

DAW로 공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

“Ableton Live를 켜놓고 공연하는 DJ나 아티스트도 있나요?” 맞습니다.

 

???

DAW라고 해서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만드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

특히 Ableton Live는 Session View를 활용해 클립, 루프, 샘플, 가상악기 등을

실시간으로 조작하는 라이브 퍼포먼스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

이 경우에는 DJ 소프트웨어와 DAW를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예를 들어 DJ 소프트웨어로 완성된 음원을 재생하고 믹싱하면서,

Ableton Live에서는 직접 만든 드럼 루프나 샘플, 신디사이저 등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

DJ 소프트웨어

완성된 음원 재생 및 믹싱

+

Ableton Live

루프 · 샘플 · 악기 · 이펙트

↓

하나의 라이브 퍼포먼스

​

두 프로그램의 템포를 맞춰야 할 경우에는 Ableton Link와 같은 동기화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Serato DJ Pro 역시 Ableton Link를 지원해 Ableton Live와 템포와 박자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

물론 반드시 두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Ableton Live 하나만으로도 미리 준비한 클립과 루프를 실시간으로 조작하면서 라이브 셋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FL Studio 역시 Performance Mode를 이용해 패턴과 클립을 실시간으로 실행하는 방식의 퍼포먼스가 가능합니다.

​

결국 공연 방식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집니다.

​

DJ 소프트웨어만 사용

→ 완성된 음원을 중심으로 DJ 믹싱

​

DAW만 사용

→ 클립, 루프, 악기 등을 활용한 라이브 셋

​

DJ 소프트웨어 + DAW

→ DJ 믹싱에 직접 만든 루프, 샘플, 악기 등을 추가

​

따라서 “DJ는 DJ 소프트웨어, 음악 제작자는 DAW”라고 완전히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

요즘에는 두 영역을 넘나들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연을 구성하는 아티스트도 많습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의 이름보다 공연에서 무엇을 직접 조작하고 싶은가입니다.

나만의 DJ Edit를 만들고 싶다면?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

  • A라는 곡의 보컬이 마음에 듭니다.

  • 그런데 B라는 곡의 드럼 비트가 더 마음에 듭니다.

  • 여기에 C라는 곡의 묵직한 베이스 라인을 섞어보고 싶습니다.

  • 그리고 원곡에는 없는 인트로 마디를 새롭게 만들어서 DJ 세트의 첫 곡으로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런 작업을 보다 정교하게 하려면 DAW가 상당히 유용합니다.

​

오디오 파일을 불러온 다음 원하는 구간을 자르고,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하고,

여러 음원을 배치하고,

템포를 맞추고,

EQ와 컴프레서 등의 플러그인을 적용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드럼이나 신디사이저를 추가한 뒤,

최종 결과물을 하나의 오디오 파일로 렌더링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완성된 나만의 트랙을 다시 DJ 소프트웨어(Serato, rekordbox 등)로 가져와 무대에서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

DAW에서 만들고 → DJ 소프트웨어에서 플레이한다.

​

이렇게 생각하면 두 프로그램의 관계가 아주 직관적으로 이해됩니다.

DJ에게 DAW가 있으면 생기는 가장 큰 변화

DJ 소프트웨어만 사용할 때는 기존에 만들어진 음원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가 핵심 고민이지만,

DAW를 다룰 줄 알게 되면 선택지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집니다.

​

Intro Edit

곡의 앞부분에 DJ가 믹스하기 편한 인트로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

Extended Edit

원곡보다 길게 구성해 믹싱하기 편하도록 편집할 수 있습니다.

​

Mashup

서로 다른 곡의 보컬과 반주 등을 조합해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

Bootleg / Remix

기존 곡을 새로운 편곡이나 사운드로 재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

개인용 Edit

공연에서 자신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특정 구간이나 구조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

다른 DJ와 똑같은 음원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어도 어떤 Edit를 만들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실제 플레이는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DAW가 ‘더 상위 프로그램’인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DAW가 DJ 소프트웨어보다 상위 개념이거나 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이 둘은 애초에 해결하려는 문제가 다릅니다.

​

예를 들어 레이싱카와 트럭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

둘 다 자동차지만 목적이 다릅니다.

 

레이싱카에게 짐을 많이 실을 수 없다고 해서 트럭보다 열등한 것도 아니고,

트럭이 레이싱카만큼 빠르지 않다고 해서 잘못 만들어진 자동차인 것도 아닙니다.

​

DJ 소프트웨어와 DAW도 마찬가지입니다.

​

DJ 소프트웨어는 DJ가 공연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에 집중하고, DAW는 음악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에 집중합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구분

DJ 소프트웨어

DAW

대표 프로그램

Serato DJ Pro, rekordbox, Traktor Pro

Ableton Live, FL Studio 등

가장 중요한 목적

DJ 퍼포먼스

음악 제작

주요 작업

선곡, 비트매칭, 믹싱, Cue, Loop, FX

작곡, 편곡, 녹음, 편집, 믹싱

기본 작업 단위

완성된 음원 트랙

오디오, MIDI, 샘플, 가상악기 등

공연 활용

매우 높음

높음

곡 제작

제한적·프로그램별 차이

핵심 기능

DJ Edit 제작

가능하지만 프로그램별 범위가 다름

매우 적합

음악 라이브러리 관리

핵심 기능

보조적

USB 기반 공연 준비

대표적인 활용 방식 중 하나

일반적인 핵심 기능은 아님

그렇다면 DJ는 둘 다 배워야 할까?

정답은 자신이 어떤 DJ가 되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음악을 선곡하고 곡과 곡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DJ부터 시작하고 싶다면 DJ 소프트웨어의 기본기를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곡을 분석하고,

BPM을 이해하고,

Beatgrid를 확인하고,

Cue Point를 잡고,

EQ를 사용하고,

곡과 곡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

​

이것만으로도 배워야 할 것이 꽤 많습니다.

​

반대로 자신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싶거나, 기존 곡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편집하고 싶다면 DAW를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그리고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두 프로그램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워크플로우도 자연스럽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DJ 소프트웨어와 DAW는 이렇게 연결됩니다

가장 전형적인 작업 흐름을 단순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DAW

↓

작곡 / 편곡

↓

녹음 / 사운드 디자인

↓

DJ Edit / Mashup / Remix 제작

↓

오디오 파일 완성

↓

DJ 소프트웨어

↓

음원 분석 / Cue Point / Beatgrid / Playlist 준비

↓

DJ Controller / DJ Player / Mixer

↓

공연

​

이렇게 보면 두 프로그램의 역할이 상당히 명확해집니다.

​

DAW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음악을 준비하는 작업실이라면,

DJ 소프트웨어는 그 음악을 실제 무대에서 가지고 노는 공연 도구에 가깝습니다.

이럴 땐 이거!

???? “일단 DJ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 DJ 소프트웨어

Serato DJ Pro, rekordbox, Traktor Pro 등 자신이 사용할 DJ 장비와 잘 맞는 프로그램부터 익혀보세요.

​

???? “내 음악을 직접 만들고 싶어요.”

→ DAW

Ableton Live, FL Studio 등 자신에게 맞는 DAW를 선택해 작곡과 편곡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

???? “남들과 다른 DJ Edit나 Mashup을 만들고 싶어요.”

→ DAW + DJ 소프트웨어

DAW에서 음악을 만들고 편집한 뒤, 완성된 파일을 DJ 소프트웨어로 가져와 공연에서 활용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 “나는 DJ이면서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요.”

→ 둘 다

DAW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고, DJ 소프트웨어로 그 음악을 실제 공연에서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보다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DJ 소프트웨어와 DAW의 차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DJ 소프트웨어는 음악을 ‘플레이하는 방법’을 확장하고, DAW는 음악을 ‘만드는 방법’을 확장합니다.

​

물론 요즘에는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

DJ 소프트웨어에서도 Stems, 샘플러, 편집, 녹음 등의 기능이 추가되고 있고,

Ableton Live처럼 DAW이면서 라이브 퍼포먼스에 강점을 가진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

그래서 둘을 완전히 분리된 세계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

다만 기본적인 역할은 여전히 명확합니다.

완성된 곡을 가지고 관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들려줄 것인가?

→ DJ 소프트웨어

그 곡을 어떻게 만들고, 편집하고, 나만의 음악으로 바꿀 것인가?

→ DAW

​

결국 DJ 소프트웨어와 DAW는 서로를 대체하는 관계라기보다

DJ의 활동 범위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넓혀주는 도구라고 보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

공연을 하다가 "아… 이 곡에 인트로 16마디만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온다면,

그게 바로 DAW를 열어봐야 할 신호입니다.

직접 음악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순간부터 디제잉의 재미는 몇 배로 커지니까요!

지금까지 사운드캣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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