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오토튠 액세스가 사라졌다? 무료부터 유료까지, 실시간 보컬 튠 대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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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녹음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오토튠(Auto-Tune)입니다.
지금 실시간 보컬튠의 특히 로보트 목소리 등이 나오는 것을 오토튠이라고 하지만
오토튠은 안타레스(Antares)사의 등록상표입니다. 예를 들어 미원이 청정원의 등록 상표인 것 처럼.
노래를 부르는 순간 음정을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기능부터,
일부러 음정을 강하게 붙여 이른바 '오토튠 느낌'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음악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오토튠을 찾던 분들에게 조금 아쉬운 소식이 생겼습니다.


Antares의 Auto-Tune Access / Auto-Tune Artist
Antares의 Auto-Tune Access와 Auto-Tune Artist가 공식적으로 단종된 것입니다.
엑세스 버전과 아티스트 버전을 기존 Auto-Tune Unlimited 구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신규 제품으로는 더 이상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www.attackmagazine.com/news/antares-simplifies-product-line-with-release-of-autotune-2026/
특히 Auto-Tune Access를 비교적 부담 없이 사용하던 입문자라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실시간으로 보컬 튠을 걸려면 비싼 오토튠을 꼭 사야 하는 건가?"
다행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무료 플러그인부터 DAW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기능, 그리고 실시간 보컬 튠에 특화된 유료 플러그인까지 생각보다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오늘은 그중 실제로 활용하기 좋은 대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시간 보컬 튠과 후보정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한 가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보컬 피치 보정'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Melodyne처럼 녹음이 끝난 보컬을 불러와 음정을 하나씩 수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반대로 실시간 피치 보정은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는 순간 플러그인이 음정을 분석하고 보정한 뒤, 그 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노래하고 → 보정하고 → 보정된 소리를 듣는 것
이 실시간 튠입니다.
라이브 방송이나 스트리밍, 녹음 중 보컬 모니터링, 공연 등에서 오토튠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바로 이 실시간 처리 방식이 중요합니다.
1. 무료로 시작한다면? Graillon 3
무료 오토튠 대안을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살펴볼 만한 제품 중 하나가 Auburn Sounds의 Graillon 3입니다.

Graillon 3는 무료 버전인 Free Edition을 제공하며, 보컬의 피치 보정과 피치 시프팅, 포먼트 시프팅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음정을 살짝 맞추는 용도뿐만 아니라, 음정을 강하게 고정해 인위적인 오토튠 효과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보컬용 컴프레서, 게이트, 코러스, 프리앰프, 비트크러셔 등의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피치 보정 플러그인 이상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료 버전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https://www.auburnsounds.com/products/Graillon.html
다만 Free Edition에는 유료 버전에서 제공되는 일부 기능이 빠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 튜닝, 보컬 더블러, 피치 트레킹 모듈레이션 등은 Full Edition에서 제공됩니다.
이런 분께 추천
-
일단 무료로 오토튠을 경험해 보고 싶은 경우
-
강한 오토튠 효과와 자연스러운 보정을 모두 사용해 보고 싶은 경우
-
보컬 이펙트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경우
"일단 돈 쓰지 말고 써보고 결정하자."
라면 Graillon 3가 꽤 괜찮은 출발점입니다.
2. 또 하나의 무료 대안, MAutoPitch
두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멜타 프로덕션(Melda Production)의 MAutoPitch입니다.
멜다 프로덕션은 필수 플러그인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인데
실시간 보컬튠도 제공하니 얼마나 고마운가요~

MAutoPitch는 이름 그대로 보컬 및 모노포닉 악기의 자동 튜닝과 피치 보정을 위한 무료 플러그인입니다.
제조사에서도 무료 이펙트로 소개하고 있으며, MFreeFXBundle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피치 보정 외에도 Formant Shift와 Stereo Expansion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순히 음정을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보컬의 캐릭터를 바꾸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MAutoPitch | MeldaProduction
www.meldaproduction.com
Graillon 3가 여러 보컬 이펙트를 한데 묶은 느낌이라면,
MAutoPitch는 조금 더 '피치 보정 플러그인'이라는 본래 목적에 집중해 접근하기 좋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
무료 피치 보정 플러그인을 찾는 경우
-
보컬의 포먼트까지 조절해 보고 싶은 경우
-
비교적 간단하게 자동 튜닝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
무료라고 해서 무조건 기능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무료 플러그인 생태계는 예전보다 꽤 무서워졌습니다.
3. DAW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기본 기능부터 확인!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방법입니다.
이미 사용하는 DAW에 피치 보정 기능이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Logic Pro라면 Pitch Correction

Mac에서 Logic Pro를 사용한다면 별도의 플러그인을 구매하기 전에 Pitch Correction을 확인해 볼 만합니다.
Logic Pro의 Pitch Correction은 입력되는 오디오의 피치를 수정할 수 있으며, 보컬의 음정을 특정 키와 스케일에 맞춰 보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Logic Pro 사용자라면 '오토튠 대체 플러그인을 반드시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FL Studio라면 Pitcher

FL Studio에는 Pitcher라는 실시간 피치 보정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Pitcher는 보컬의 음정을 실시간으로 보정할 수 있으며, Key와 Scale을 설정해 특정 음계에 맞춰
음정을 보정하거나 MIDI를 이용해 피치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Pitcher는 FL Studio의 모든 에디션에 제공되는 기능은 아닙니다.
현재 Image-Line의 제품 구성에서 Pitcher는 Signature Bundle 이상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본인이 사용하는 FL Studio 에디션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REAPER라면 ReaTune
REAPER 사용자라면 기본 플러그인인 ReaTune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ReaTune은 자동 피치 보정과 수동 피치 보정을 모두 지원합니다.
즉, 이미 사용하고 있는 DAW에 피치 보정 기능이 있다면 새로운 플러그인을 구매하기 전에
"내 DAW에 이런 기능이 있었나?"부터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무료보다 조금 더 제대로 하고 싶다면? Waves Tune Real-Time
무료 플러그인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실시간 보컬 튠에 특화된 제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가 Waves Tune Real-Time입니다.
이름부터 확실합니다.
Real-Time.

Waves는 이 제품을 스튜디오에서의 녹음뿐만 아니라 라이브 공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보컬 피치 보정 플러그인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음정을 보정하는 것부터 강한 피치 퀀타이즈를 이용해 이른바 'T-Pain 스타일'의 효과를 만드는 것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포먼트 보정과 비브라토 관련 기능도 제공합니다.
Waves는 세일도 자주하므로 세일 기간을 노려서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5. Brainworx bx_crispytuner도 실시간 대안

Plugin Alliance의 bx_crispytuner도 실시간 보컬 튠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사용하기 쉬운 Simple 모드부터 Advanced, Graphical 모드까지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간단하게 보컬을 자동 보정할 수도 있고, 더 세밀한 튜닝 작업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바로 Live Mode입니다.

Plugin Alliance는 bx_crispytuner의 Live Mode를 실시간 보컬 튜닝을 위한 제로 레이턴시 모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Mixing Mode에서는 낮은 레이턴시를 활용해 녹음 및 믹싱 작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bx_crispyscale을 이용하면 곡의 키와 스케일을 감지해 bx_crispytuner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화성 이론을 일일이 입력하는 것이 번거로운 사용자라면 꽤 편리한 기능입니다.
6. Slate Digital MetaTune도 실시간 보정이 가능하다
Slate Digital의 MetaTune 역시 실시간 피치 보정을 지원합니다.

제조사 문서에 따르면 MetaTune은 보컬처럼 한 번에 하나의 음정을 내는 모노포닉 소스의 피치를 실시간 또는 녹음 후 보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Low Latency 모드를 제공해 트래킹이나 라이브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MetaTune의 모든 기능이 저지연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Note Stabilizer는 280ms의 지연을 추가하기 때문에 Low Latency 모드에서는 비활성화됩니다.
이 부분은 실시간 보컬 튠을 선택할 때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실시간 피치 보정 플러그인'이라고 해도 모든 기능을 켠 상태에서 똑같은 레이턴시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7. 그런데 Focusrite Hitmaker Expansion의 Melodyne은?
여기서 Focusrite 사용자라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Hitmaker Expansion에는 Celemony Melodyne Essential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Auto-Tune Access의 완전한 대체재라고 생각하면 조금 곤란합니다.
Melodyne Essential은 녹음된 모노포닉 보컬이나 악기의 음정과 타이밍 등을 편집하는 데 특화된 플러그인입니다.
Focusrite 역시 Melodyne Essential을 보컬의 피치와 타이밍을 수정하고 편집하는 도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https://focusrite.com/software/hitmaker-expansion
즉,
"노래를 부르는 순간 오토튠을 걸어서 모니터링하고 싶다."
라면 Melodyne Essential보다는 실시간 피치 보정 플러그인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녹음은 끝났고 음정이 조금씩 틀어진 부분을 제대로 다듬고 싶다."
라면 Melodyne Essential이 훨씬 적합합니다.
8. 결국 어떤 걸 선택하면 될까?
정리하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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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 |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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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시작하고 싶다 |
Graillon 3 Free Edition |
|
무료 피치 보정 + 포먼트 기능을 원한다 |
MAutoPit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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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c Pro 사용자다 |
Logic Pro Pitch Correction |
|
FL Studio 사용자다 |
Pitcher |
|
REAPER 사용자다 |
ReaTune |
|
실시간 보컬 튠을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 |
Waves Tune Real-Time |
|
쉬운 조작 + 실시간 튠을 원한다 |
bx_crispytuner |
|
실시간 보정 + 다양한 튜닝 기능을 원한다 |
MetaTune |
|
녹음 후 보컬을 세밀하게 수정하고 싶다 |
Melodyne Essential |
이럴 땐 이거!
???? "일단 무료로 해보고 싶어요."
Graillon 3 Free Edition
피치 보정뿐 아니라 포먼트와 다양한 보컬 이펙트를 사용할 수 있어 가장 먼저 시험해 보기 좋습니다.
????️ "무료 플러그인인데 조금 더 제대로 만져보고 싶어요."
MAutoPitch
무료이면서도 피치 보정과 포먼트, 스테레오 확장 기능을 제공합니다.
???? "저는 Logic Pro 씁니다."
Logic Pro Pitch Correction
굳이 다른 플러그인을 설치하기 전에 기본 기능부터 확인해 보세요.
???? "녹음할 때부터 보정된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Waves Tune Real-Time / bx_crispytuner / MetaTune
이런 제품들은 처음부터 실시간 사용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입니다.
????️ "녹음 끝난 다음에 음정을 제대로 고치고 싶어요."
Melodyne Essential
실시간 모니터링보다는 후보정이 목적이라면 이쪽이 더 적합합니다.
오토튠이 없어졌다고 해서 튠 보정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Auto-Tune Access와 Artist가 단종되면서 예전처럼 제품을 선택하기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선택지가 하나의 브랜드에만 묶여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무료 플러그인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고,
이미 사용 중인 DAW에 피치 보정 기능이 들어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녹음이나 라이브에서 "내가 부르는 순간 보정된 소리를 듣고 싶다"면
Waves Tune Real-Time, bx_crispytuner, MetaTune처럼 실시간 처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반대로 녹음이 끝난 뒤 음정을 세밀하게 다듬는 것이 목적이라면 Melodyne 같은 후보정 도구가 더 적합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오토튠이 뭐냐"보다 "나는 언제 음정을 보정하고 싶은가"입니다.
노래하는 순간인가요?
아니면 녹음이 끝난 다음인가요?
이것만 먼저 정하면, 생각보다 선택지는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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