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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뉴비탈출기 101] 녹음할 때 내 목소리가 안 들린다면? 모니터링과 레이턴시 EP.4

사운드캣영업본부
20시간 18분전 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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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

지난 3편에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운영체제와 DAW에서 장치를 설정한 뒤 마이크 신호가 DAW까지 들어오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

마이크도 연결했고, DAW에서도 입력 신호가 들어오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생깁니다.

“분명 마이크 신호가 들어오고 있는데… 왜 내 목소리는 안 들리지?”

​

처음 녹음을 시작하는 분이라면 꽤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

마이크도 정상이고, 케이블도 정상이고, DAW의 미터도 움직이는데 정작 헤드폰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이번 4편에서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해 보겠습니다.

​

이번 편의 핵심은 바로 모니터링(Monitoring)입니다.

​

Q. 마이크를 연결하고 헤드폰을 쓰면 당연히 내 목소리가 들리는 것 아닌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

여기서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마이크 신호가 DAW에 들어오는 것과,

그 신호를 실제로 내가 헤드폰이나 스피커로 듣는 것은 서로 다른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를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하면,

마이크 → 오디오 인터페이스 → 컴퓨터 → DAW

순서로 신호가 들어갑니다.

​

하지만 DAW에 신호가 들어왔다고 해서 그 소리가 자동으로 헤드폰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즉,

입력(Input)과 모니터링(Monitoring)은 별개의 문제

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3편에서 배운 것이 “소리가 어디로 들어가는가”였다면, 이번 편에서는 “들어온 소리를 내가 어떻게 듣는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

1. 가장 간단한 방법, 오디오 인터페이스 자체 모니터링 (다이렉트 모니터링)

Q. 그렇다면 내 목소리를 가장 쉽게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자체 모니터링 기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

대표적인 것이 다이렉트 모니터(Direct Monitor)입니다.

​

다이렉트 모니터는 마이크로 들어온 신호를 컴퓨터의 DAW를 거치지 않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출력으로 바로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하면,

마이크 → 오디오 인터페이스 → 헤드폰

처럼 바로 들려주는 것입니다.

​

컴퓨터에서 신호를 처리하고 다시 돌려보내는 과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레이턴시가 매우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Q. 다이렉트 모니터를 켜면 바로 들리나요?

제품에 따라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그렇습니다.

​예시로 사용한 Scarlett Solo의 경우 다이렉트 모니터 기능을 이용하면 마이크 입력을 바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이렇게 MONITOR MIX 노브로 된 경우도 있는데

DAW(PC) 쪽으로 완전히 당기게 되면 다이렉트 모니터링을 안켠게 되고 가운데 12시에 두면 켜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싶으시면 위의 그림을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다만 여기서 아주 중요한 주의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

다이렉트 모니터를 켜기 전에 스피커 볼륨을 줄이거나 뮤트하세요.

​

왜냐하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모니터링 방식에 따라 마이크 소리가 헤드폰뿐 아니라 스피커에서도 함께 출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고,

​

→ 다시 스피커로 나오고

→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고

→ 다시 스피커로 나오고…

​

이 과정이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공연장이나 방송에서 한 번쯤 들어본 “삐이이이익!” 하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바로 피드백(Feedback), 흔히 하울링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

따라서 처음 모니터링을 설정할 때는 스피커를 꺼두거나 뮤트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2. 녹음 직전에는 마이크 게인을 다시 확인하세요

Q. 지난번에 게인을 맞췄는데 또 확인해야 하나요?

네. 실제 녹음 직전에는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테스트할 때와 실제 녹음할 때 목소리의 크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특히 노래를 녹음한다면 평소 말할 때보다 훨씬 큰 소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그래서 테스트할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노래를 시작하자 입력 레벨이 너무 높아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핵심은 가장 큰 소리를 낼 때도 입력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

DAW의 입력 미터를 확인하면서 가장 큰 부분에서 클리핑이 발생하지 않도록 게인을 조절합니다.

​

반대로 너무 작게 녹음했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

디지털 녹음에서는 처음부터 지나치게 크게 받지 않고 어느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작업하기 편합니다.

약 -10 ~ -6 dB FS 부근을 최고점으로 잡는 것이 가장 좋죠.

​

다만 실제 적정 레벨은 녹음 환경과 장비, 작업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숫자를 절대적인 규칙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

3. 마이크가 작게 들린다고 게인을 무작정 올리면 안 됩니다

Q. 마이크가 작게 들리면 그냥 게인을 올리면 되는 것 아닌가요?

여기서도 한 번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

녹음되는 마이크 신호 자체가 너무 작다면 게인을 조절해야 하지만,

헤드폰에서 내가 듣는 소리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마이크 게인을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

녹음 레벨과 모니터링 볼륨은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녹음 레벨은 정상인데 헤드폰에서 내 목소리만 작게 들린다면,

마이크 게인보다 헤드폰 볼륨을 조절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즉,

  • 녹음 신호가 너무 작다 → 마이크 게인 확인

  • 헤드폰에서 듣는 소리가 작다 → 헤드폰 볼륨 확인

이렇게 구분하면 훨씬 쉽습니다.

​

4. 반주가 너무 크다면? 마이크를 키우지 마세요

Q. 반주가 너무 커서 내 목소리가 묻히는데요?

이것도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

“반주가 너무 크네?”

→ “그럼 마이크를 더 키워야겠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

하지만 반주가 너무 크다면 반주를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

마이크 입력 레벨은 정상적으로 맞춰놓고,

DAW에서 MR이나 반주 트랙의 볼륨을 낮춰주세요.

​

그러면 녹음 신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가 듣는 반주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결국 녹음 준비 과정에서는

마이크 게인 → 헤드폰 볼륨 → 반주 볼륨

을 각각 따로 조절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5. 그런데 DAW에서도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Q. 다이렉트 모니터 말고 DAW에서 직접 들을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

Cubase나 Ableton Live 같은 DAW에서는 모니터링 기능을 켜서 입력되는 마이크 신호를 다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하드웨어 모니터링은 OFF 해주셔야 소리가 중첩되지 않습니다.

Cubase에서는 녹음할 트랙의 모니터 버튼을 활성화하면 입력 신호를 들을 수 있습니다.

 

Ableton Live에서도 트랙의 모니터링 설정을 통해 입력 신호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면 단순히 마이크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DAW 안에서 이펙터를 거친 소리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마이크 → DAW → 컴프레서 → 리버브 → 헤드폰

같은 식으로 신호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이게 바로 다음 단계의 녹음 방식입니다.

​

6. 그런데 DAW 모니터링을 켰더니 목소리가 늦게 들립니다

Q. 왜 내 목소리가 살짝 뒤에서 따라오는 것처럼 들리죠?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레이턴시(Latency)입니다.

네 이건 아무래도 아닙니다

 

 

레이턴시는 쉽게 말해 신호가 입력된 뒤 처리 과정을 거쳐 다시 출력될 때 발생하는 시간 지연입니다.

​

마이크로 소리를 내면,

마이크 → 오디오 인터페이스 → 컴퓨터 → DAW → 처리 → 오디오 인터페이스 → 헤드폰

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이 과정이 아주 짧더라도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상황에서는 꽤 거슬릴 수 있습니다.

​

내가 말을 했는데,

“하나 둘 셋…”

하고 나서 아주 조금 늦게 다시 들리는 느낌입니다.

​

녹음할 때 이런 현상이 심하면 상당히 신경 쓰입니다.

< ASIO 드라이버 설정, 에이블톤 라이브 >

보통 이 때문에 ASIO 드라이버가 있는데 이 드라이버만 잡아줘도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ASIO로 설정해도 버퍼를 너무 크게 잡으면 레이턴시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7. 레이턴시와 버퍼는 무슨 관계인가요?

Q. 버퍼(Buffer)를 줄이면 레이턴시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디지털 오디오에서는 데이터를 한 번에 조금씩 묶어서 처리합니다.

​

이때 사용하는 데이터 묶음의 크기를 버퍼 사이즈(Buffer Size)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택배에 비유를 해보자면

​

큰 택배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대신 데이터를 어느 정도 모은 다음 보내야 하기 때문에 처리 과정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작은 택배

적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보내게 됩니다.

​

그래서 신호가 더 빠르게 처리될 수 있지만, 컴퓨터가 더 자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일반적으로,

버퍼 ↓ → 레이턴시 ↓ / CPU 부담 ↑

버퍼 ↑ → 레이턴시 ↑ / CPU 부담 ↓

이라는 관계로 이해하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작은 택배를 계속 보내면 배달원은 힘들지만 배송은 빨라집니다.

컴퓨터도 비슷합니다.

​

8. 버퍼는 무조건 낮추면 좋은 건가요?

아닙니다.

 

레이턴시가 줄어든다고 해서 버퍼를 무조건 최저값으로 설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버퍼를 너무 낮추면 컴퓨터가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스템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 소리가 끊기거나

  • 잡음이 발생하거나

  • 녹음 중 오류가 생기는

​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내 컴퓨터와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통 녹음할 때는 128 samples 정도에서 시작해 문제가 없다면 더 낮춰보고,

믹싱이나 편곡을 할 때는 512~1024 samples를 많이 사용합니다.

 

9. Cubase에서 버퍼는 어디서 설정하나요?

Cubase에서는 오디오 시스템 설정에서 사용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컨트롤 패널을 통해 버퍼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 패널이 호출 되지 않는 제품도 있는데 이 경우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패널에서 조절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가장 낮은 숫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지점을 찾는 것입니다.

​

간단한 프로젝트에서는 낮은 버퍼를 사용하기 쉽지만,

트랙과 플러그인이 많아진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는 시스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보통 128 ~ 512로 두면 되며 낮을수록 반응시간이 빨라집니다.

​

다만 소리가 깨지거나 동작이 불안정해지면 올려주세요.

 

 

10. Ableton Live에서도 레이턴시를 조절할 수 있나요?

Ableton Live에서도 오디오 설정에서 레이턴시와 관련된 버퍼 설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중요한 점은 DAW가 달라도 기본적인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 → 버퍼 → DAW → 모니터링

이라는 큰 흐름을 이해하면 다른 DAW를 사용하더라도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

11. DAW 모니터링의 진짜 장점은 이펙터입니다

Q. 그렇다면 굳이 레이턴시가 생길 수 있는데 DAW 모니터링을 사용하는 이유는 뭔가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펙터를 걸어둔 상태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노래를 녹음한다고 해봅시다.

그냥 생 마이크 소리만 들으면서 부르는 것보다,

​

  • 컴프레서

  • 리버브

  • EQ 등

​

을 적절하게 적용한 소리를 들으면서 녹음하면 보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특히 리버브를 걸어두면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것처럼 조금 더 공간감 있는 소리를 들으면서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

​

다만 여기서 중요한 오해 하나가 있습니다.

 

12. 모니터링할 때 이펙터를 걸었다고 실제 녹음에도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DAW에서 마이크 트랙에 컴프레서와 리버브를 걸었다고 해봅시다.

​

그 상태로 모니터링하면 헤드폰에서는

“컴프레서 + 리버브가 적용된 소리”

를 들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별도로 그 이펙터를 녹음 파일에 실제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정하지 않았다면,

녹음되는 원본 신호 자체에는 그 이펙터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

즉,

듣는 소리와 녹음되는 소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녹음이 끝난 뒤에도 이펙터를 다시 조절하거나 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아까 리버브 너무 많이 걸었는데…”

​

라는 상황에서도 원본이 남아 있다면 다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원본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면서, 모니터링에 적용한 이펙터와 실제 녹음되는 소스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13. 다이렉트 모니터링과 DAW 모니터링 중 어떤 걸 사용해야 하나요?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다이렉트 모니터링

​

장점

​

  • 레이턴시가 매우 적음

  • 설정이 비교적 간단함

  • 컴퓨터 CPU 부담이 적음

  • 녹음할 때 안정적

  • ​

단점

​

  • DAW에서 처리한 이펙터를 들으면서 녹음하기 어려움

  • 제품에 따라 모니터링 방식이 제한적일 수 있음

DAW 모니터링

​

장점

  • DAW의 이펙터를 적용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음

  • 리버브, 컴프레서 등 다양한 처리를 모니터링에 활용 가능

  • 보다 다양한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음

  • ​

단점

  • 레이턴시가 발생할 수 있음

  • CPU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음

  • 프로젝트가 복잡할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음

​

따라서 단순한 녹음에서는 다이렉트 모니터링이 편하고,

이펙터를 들으면서 작업해야 한다면 DAW 모니터링을 활용하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14. 프로젝트가 복잡하면 DAW 모니터링이 위험할 수도 있나요?

예를 들어 트랙이 수십 개씩 들어간 대형 프로젝트에서 수많은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마이크 신호까지 DAW에서 처리하려고 하면 CPU에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합니다.

​

컴퓨터가 실시간 처리를 감당하지 못하면 녹음 중 소리가 끊기거나 깨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택배를 너무 많이 시키면 배달원이 힘들겠죠.

​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

특히 CPU 사용량이 높은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플러그인 자체에서 추가적인 레이턴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버퍼 사이즈만 낮춘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

15. 오디오 인터페이스 자체에서 이펙터를 처리할 수도 있나요?

일부 제품에서는 가능합니다.

​

최근의 일부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내부에 자체적인 믹서나 DSP 처리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RME Fireface UFX II 같은 경우

이 경우 컴퓨터의 CPU를 거치지 않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내부에서 신호를 처리해,

EQ, 컴프레서, 리버브 등의 효과를 적용한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

다만 오디오 인터페이스마다 내부 믹서와 DSP의 구성 방식은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을 구매하기 전 어떤 모니터링 기능과 내부 라우팅을 지원하는지 매뉴얼과 제품 사양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6. 그러면 녹음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 모니터링하면 될까요?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다음처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

가장 단순한 녹음

마이크 → 오디오 인터페이스 → DAW

​

그리고 모니터링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다이렉트 모니터

를 활용합니다.

​

레이턴시가 거의 없고 설정도 간단합니다.

​

이펙터를 들으면서 녹음하고 싶다면

마이크 → 오디오 인터페이스 → DAW → 이펙터 → 출력

방식의 DAW 모니터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레이턴시와 CPU 부하를 확인해야 합니다.

​

조금 더 전문적인 환경이라면

오디오 인터페이스 자체의 DSP / 내부 믹서 / 독립적인 헤드폰 믹스 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이 경우 스피커에는 마이크 소리를 보내지 않고 헤드폰에서만 마이크를 들려주는 등 더욱 세밀한 모니터링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정리

이번 4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① 마이크 입력과 모니터링은 별개입니다.

DAW에 신호가 들어온다고 해서 자동으로 내 귀에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

②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이렉트 모니터링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입력 신호를 바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

③ 다이렉트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스피커에 주의하세요.

마이크 신호가 스피커로 출력되면 피드백이나 하울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④ 녹음 직전에는 마이크 게인을 다시 확인하세요.

특히 노래처럼 실제 녹음에서 더 큰 소리가 나오는 경우에는 더욱 중요합니다.

​

⑤ 반주가 크다고 마이크 게인을 올리지 마세요.

반주 트랙의 볼륨을 먼저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⑥ DAW 모니터링을 사용하면 이펙터를 들으면서 녹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턴시와 CPU 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⑦ 버퍼 사이즈와 레이턴시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버퍼를 낮추면 일반적으로 레이턴시는 줄지만 시스템 부담은 커질 수 있습니다.

​

⑧ 모니터링용 이펙터와 실제 녹음 파일을 구분하세요.

모니터링할 때 들리는 이펙터가 실제 녹음 파일에 반드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무리

이제 마이크를 연결하고,

DAW에서 입력 포트를 설정하고,

녹음할 트랙을 만들고,

모니터링까지 설정하는 과정이 어느 정도 연결됐습니다.

​

처음에는

“마이크 꽂았는데 왜 안 들리지?”

에서 시작해서,

​

“아, 입력과 모니터링은 별개의 문제구나.”

라는 것만 이해해도 녹음 과정이 훨씬 덜 복잡하게 느껴질 겁니다.

​

그리고 레이턴시라는 개념까지 이해했다면 이제 꽤 중요한 고비를 하나 넘은 셈입니다.

​

다음 편에서는 마스터 키보드 연결과 MIDI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제 마우스로만 음악 만들던 시절에서 조금씩 벗어나 볼까요?

뉴비탈출 101,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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