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rite] TDE의 엔지니어 Rory Behr가 선택한 포커스라이트 장비 이야기
본문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외국힙합 음악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Top Dawg Entertainment(TDE).
TDE는 Kendrick Lamar를 비롯해 Isaiah Rashad, SiR, Jay Rock, Doechii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활동해 온 레이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그 음악을 실제로 녹음하고 다듬는 엔지니어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Focusrite가 최근 소개한 사례 중에는 바로 TDE에서 오랫동안 녹음 및 믹싱 엔지니어, DJ, 스튜디오 매니저로 활동해 온
Rory Behr(로리 베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업 환경 곳곳에서 Focusrite의 장비는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 3시에 걸려온 전화가 시작이었다
Rory Behr가 TDE에 합류한 것은 2015년입니다.

Icon Collective 음악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한 그는 Burbank의 Icon Collective에서 공부한 뒤 TDE와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그의 커리어에서 특히 인상적인 순간은 새벽 3시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였습니다.

Isaiah Rashad
갑작스럽게 잡힌 Isaiah Rashad의 녹음 세션에 엔지니어로 참여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 즉흥적인 세션에서 만들어진 곡이 바로 'Free Lunch'였습니다.
이 작업은 Isaiah Rashad에게 중요한 곡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Rory Behr가 TDE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새벽 3시의 전화 한 통이 커리어를 바꾼 셈”입니다.
어디서든 녹음할 수 있어야 한다.
TDE의 음악 제작 환경은 항상 고정된 스튜디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아파트, 호텔, 지하실, 투어 현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Scarlett 18i20
이런 환경에서 Rory Behr가 오랫동안 사용해 온 장비가 바로 Scarlett 18i20입니다.
그는 2016년부터 Scarlett 18i20을 휴대용 녹음 시스템의 핵심으로 사용해 왔다고 하는데요.

Sun's Tirade' / 'The House Is Burning'
특히 Isaiah Rashad의 'Sun's Tirade'와 'The House Is Burning'의 초기 작업,
그리고 투어 중 제작된 여러 데모 녹음 등에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Rory Behr의 설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단순히 “음질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필요한 순간에 가져가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작업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
수많은 세션을 소화해야 하는 엔지니어에게는 이런 특성이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투어에서도 Scarlett 18i20
Scarlett 18i20은 스튜디오 밖에서도 활용됐습니다.

Isaiah Rashad의 유럽 투어에서는 Ableton Live의 전체 시스템을 구동하고,
시스템을 FOH(Front of House)로 직접 전달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Rory Behr는 당시에도 별도의 중복 시스템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단 한 번의 고장이나 오류도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음악 장비에서 '안정성'이라는 단어가 괜히 중요한 게 아닙니다.
특히 공연이나 녹음처럼 한 번의 오류가 작업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겠죠.
스튜디오에서는 ISA 프리앰프로

휴대용 작업에서는 Scarlett 18i20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스튜디오 환경에서는 Focusrite ISA 시리즈 프리앰프가 사용됩니다.

ISA Two / ISA 828
현재 Rory Behr는 TDE의 Studio City 시설과 버몬트의 작업 환경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ISA Two와 ISA 828을 다양한 녹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ISA Two는 스테레오 오버헤드,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등의 녹음에 사용됐습니다.
그는 ISA Two의 사운드에 대해 따뜻하면서도 디테일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리본 마이크를 이용한 어쿠스틱 기타 녹음에서도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합니다.
8채널이 만들어낸 작업의 여유

그렇다면 ISA 828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Rory Behr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입력 채널의 여유였습니다.
기존에는 1073 두 대를 사용하는 구성이라 여러 악기를 동시에 녹음할 때 입력 수에 제약이 있었지만,
ISA 828을 도입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드럼과 퍼커션은 물론이고,
-
DI 베이스
-
DI 기타
-
소규모 드럼 세팅
-
퍼커션 오버더브
-
여러 뮤지션이 함께하는 잼 세션
-
2트랙 비트 위의 라이브 악기 녹음
등 보다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결국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프리앰프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소스를 동시에 받아야 하는 세션에서 입력 채널의 여유가 곧 작업의 자유도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모니터링은 ADAM Audio
Rory Behr의 작업 환경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장비가 있습니다.

A7X / T10
바로 ADAM Audio A7X와 T10 서브우퍼입니다.
개인 작업실에서 A7X를 메인 니어필드 모니터로 사용하고, 저역 확인을 위해 T10을 함께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808, 서브베이스, 킥 드럼 등 저역이 중요한 힙합 음악을 작업하는 만큼 정확한 저음 모니터링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가 A7X를 신뢰하는 이유도 흥미롭습니다.
비싼 모니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음에도 결국 A7X를 선택하는 이유는 자신이 그 스피커의 반응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좋은 모니터링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익숙함과 일관성'이기도 합니다.
플래티넘 앨범 제작과 함께한 포커스라이트
Rory Behr가 Focusrite 장비를 사용해 온 기간을 설명하면서 남긴 말도 인상적입니다.

그에게 Focusrite 장비는 기숙사 방에서 시작해 플래티넘 앨범 작업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장비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홈 스튜디오와 TDE의 스튜디오를 오가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동하며 작업할 때 Focusrite 장비가 작업 체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Rory Behr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거창한 한 가지 장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든 작업할 수 있는 휴대성, 장시간 세션을 뒷받침하는 안정성, 그리고 여러 녹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이런 요소들이 쌓여 하나의 작업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죠.
TDE의 음악을 만드는 또 하나의 이름

TDE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음악 제작 환경에서는 모든 세션이 완벽하게 준비된 스튜디오에서 시작되지는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잡힌 녹음부터 투어 중 데모 제작, 대규모 스튜디오 세션까지 상황은 계속 바뀝니다.

그런 환경에서 Rory Behr는 Scarlett 18i20과 ISA 프리앰프를 활용해 다양한 녹음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만, 그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해 주는 장비 역시 중요합니다.
Focusrite가 소개한 Rory Behr의 이야기는 바로 그 부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TDE의 음악 뒤에서 움직이는 엔지니어의 작업 환경.

그리고 그 안에서 꾸준히 역할을 해온 Focusrite.
음악을 듣는 입장에서는 지나치기 쉬운 '녹음 과정'을 들여다보면, 익숙하게 들었던 음악이 조금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