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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잭, 플러그, 커넥터?] 하이파이 & 오디오 단자 총정리!

사운드캣영업본부
39분전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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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오디오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제일 자주 마주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커넥터(Connector)입니다.

가끔 잭(Jack)이나 플러그(Plug)라고도 하는데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말로 설명하면 복잡하니까, 그림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러한 커넥터는 같은 모양으로만 잘 연결하면 될까요?

같은 모양이라도 신호의 종류, 극성, 밸런스 여부, 채널 수, 전력 용도에 따라 역할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이파이와 프로 오디오에서 자주 사용하는 커넥터부터 비교적 보기 어려운 비주류 단자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먼저 알아야 할 것: 커넥터와 신호는 별개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커넥터의 모양이 곧 신호의 종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6.3mm(1/4인치) 폰 플러그 하나만 해도

  • TS

  • TRS

  • 스테레오

  • 밸런스드 (Balanced)

  • 언밸런스드(Unbalanced)

  • 헤드폰 출력

  • 라인 입력/출력

  • 악기 입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3.5mm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커넥터를 볼 때는

① 크기 → ② 극수 → ③ 배선 방식 → ④ 신호의 용도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밸런스드(Balanced)와 언밸런스드(Unbalanced)는 커넥터 모양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아직 잘 모르겠는데?

넵 그러면 실전 예제...

2. 3.5mm 미니 잭

가장 친숙한 플러그죠. 요즘은 이어폰이 USB-C 단자로 많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론 3.5mm이죠.

데스크탑 컴퓨터에도 붙어 있고, 노트북(노트북에서는 보통 마이크 입력과 출력을 겸하는)에도 붙어있죠.

스피커도 AUX (예비) 단자라고 붙어있기도 하죠.

AUX 단자에는 다양한 규격을 사용하지만 일상에서 3.5를 많이 쓰기 때문

이러한 3.5mm 단자는 입력과 출력에 모두 사용될 수도 있고, 스테레오 또는 모노

등 매우 다양한 기기가 이 단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3.5mm TRS

일반적인 스테레오 헤드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자입니다.

보통

Tip = Left (왼쪽 신호)

Ring = Right (오른쪽 신호)

Sleeve = Ground (접지)

구조로 사용됩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휴대용 플레이어, 헤드폰, 소형 DAC 등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애초에 6.35mm (1/4)를 반으로 줄여 (1/8) 나온 단자이니 만큼 연결 강도가 떨어져

전문적인 공연장이나 투어링 환경에서 반복적인 연결과 분리를 견디는 용도로는

6.35mm나 XLR가 많이 사용됩니다.

3.5mm TRRS

3.5mm에 접점이 하나 더 추가된 형태입니다.

대표적으로..

T-왼쪽 L

R-오른쪽 R

R-접지

S-마이크 입력

를 하나의 플러그로 전달하는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노트북에 3.5mm 단자가 1개가 있다

그러면 TRRS 입력입니다.

그래서 TRRS를 사용하는 헤드셋 등을 연결하면 출력과 마이크 입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2.5mm 단자

2.5mm는 3.5mm보다 더 작은 미니 플러그입니다.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가 보편화되기 이전 2000년 전후에 휴대폰이나 또는 자동차에도 이 단자가 붙어 있었습니다.

10여 년 전까지 포터블 기기 특히 A&K (아스텔&컨) DAP에서 2.5mm 밸런스드 출력을 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작은 단자와 편차 때문에 접점 안정성이 떨어지고 내구성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4.4mm 단자가 표준이 되었습니다.

4. 4.4mm 5극 밸런스드

최근 하이엔드 포터블 기기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단자 중 하나로 소니(SONY)가

3.5mm x 2, 2.5mm로 방황하다가 만들어낸 규격입니다.

소니가 압력(?)을 행사에서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서 표준으로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단자의 정확한 산업 표준 명칭은 JEITA RC-8141C)

그래서 DAP, 헤드폰 앰프, DAC에서 4.4mm Balanced라고 적힌 출력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소니 DAP나 최신 워크맨에도 3.5mm 스테레오 미니 잭과 별도로 4.4mm 밸런스드 출력을 제공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4.4mm는 일반적인 3.5mm보다 크고, 여러 접점을 이용해 좌우 채널을 분리한 밸런스드 헤드폰 연결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5극 구조가 사용되지만

마지막 그라운드 부분은 헤드폰 쪽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플레이어↔앰프 연결 등에서는 그라운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종의 향후 확장을 대비한 예비 단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니에서는 4.4의 경우 거치용 기기에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5번 단자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5. 6.3mm(1/4인치) 폰(Phone) 플러그

오디오에서 정말 오래 살아남은 커넥터입니다.

아마 3.5mm 단자가 미래에 없어져도 6.35mm는 살아남을 겁니다.

헤드폰 앰프, 오디오 인터페이스, 믹서, 앰프, 기타 장비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흔히 5.5잭, 6.35mm 잭, 6.3mm 잭이라고 부릅니다.

(5.5mm가 아닌데 5.5잭이라 불리는 이유는 젠하이저사의 젠더 PJ-055가 와전되어 잘못 사용됨)

정확한 규격 표기는 6.35mm에 가깝지만 오디오 업계에서는 6.3mm라는 표현도 널리 사용됩니다.

미터법을 가볍게 무시하는 미국에서는 1/4" 즉 쿼터 인치라고 합니다.

6.3mm TS

TS는

Tip + Sleeve

로 보시다시피 줄이 1개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노 연결에 사용됩니다.

그래서 검은 링이 하나죠.

대표적인 예가 기타 케이블입니다.

구조는 간단합니다.

  • Tip = Signal

  • Sleeve = Ground

6.3mm TRS

TRS는

Tip + Ring + Sleeve

입니다.

3개의 접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대표적으로

  • 스테레오 헤드폰

  • 밸런스드 모노 오디오

  • 일부 인서트 연결

  • 라인 입력/출력

등에서 사용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TRS = 밸런스드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TRS를 스테레오로 사용할 수도 있고, 밸런스드 모노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즉, TRS는 단자의 구조를 말하는 것이지 신호 방식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TRS를 모노로 사용할 때 원래 신호 + 역신호 + 접지이지만 역신호라는 신호는

전송하는 기기에서 억지로(?) 만들어낸 신호이지 원래 신호가 아닙니다.

이것을 밸런스라고 하고, TS를 언밸런스라고 하는데

원래 밸런스가 억지로 만들어낸 것이고 TS가 더 진짜입니다.

언밸런스 하니 뭔가 밸런스가 결여되어 있을 것 같지만 실제 신호 품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역신호를 만든 이유도 장거리 전송에서 에러 보정을 하기 위함입니다. 음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TRS 밸런스는 언밸런스보다 신호 레벨이 높기 때문에 신호 유실도 적고

레벨이 커서 소리가 좋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 부분은 따로 설명해놓은 글이 있으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6. RCA / Phono

하이파이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RCA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끔 RCA가 뭐의 약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Radio Corporation of America사에서 처음 사용했기 때문에 회사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가정용 오디오에서 가장 익숙한 단자 중 하나죠.

보통

  • 흰색 또는 검은색 = Left

  • 빨간색 = Right

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CA는 일반적인 2채널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 CD 플레이어

  • DAC

  • 앰프

  • 턴테이블

  • 프리앰프

  • AV 기기

등을 연결할 때 널리 사용됩니다.

기본적인 RCA 아날로그 오디오 연결은 접점이 두 개이기 하나는 신호 하나는 접지입니다.

접점이 두 개라 밸런스가 성립할 수 없습니다.

7. XLR, 일명 Cannon 잭

프로 오디오와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빠지지 않는 커넥터입니다.

미국의 제임스 H. 캐논(James H. Cannon)이 개발했죠.

간혹 일본 카메라 업체 Cannon이 처음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는 글도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가장 흔한 것은 3핀 XLR입니다.

일반적인 밸런스드 오디오에서는

  • Pin 1 = Ground

  • Pin 2 = Hot(+)

  • Pin 3 = Cold(-)

배치가 사용됩니다.

XLR의 장점은 여러 가지입니다.

밸런스드 전송

점점이 세개라

외부 노이즈에 강한 밸런스드 신호 전송에 적합합니다.

잠금 구조

케이블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락킹 구조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구성

안정적으로 체결되어 공연장이나 스튜디오처럼 케이블을 반복적으로 연결하고 분리하는 환경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마이크부터 믹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파워드 스피커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그리고 XLR은 아날로그 오디오에만 사용하는 커넥터가 아닙니다.

디지털 오디오 규격인 AES/EBU(AES3) 역시 XLR 커넥터를 통해 전송할 수 있습니다.

AES/EBU는 프로 오디오 장비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오디오 전송 규격으로, 일반적으로 110Ω 밸런스드 케이블과 XLR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즉,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은 XLR 케이블처럼 보여도

아날로그 밸런스드 오디오를 전달하는 케이블과 AES/EBU 디지털 신호를 전달하는 케이블은 용도와 요구되는 전기적 특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XLR 단자가 있다고 해서 아무 XLR 케이블이나 모든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연결하려는 장비의 신호 규격과 케이블 사양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XLR은 3핀만 있는 것이 아니다

 

 

4핀 / 5핀 / 7핀

XLR이라고 하면 보통 3핀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 3핀

  • 4핀

  • 5핀

  • 그 이상

다양한 형태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4핀, 5핀 XLR은 특수한 헤드셋이나 인터컴, 방송 장비 등에서도 사용됩니다.

따라서 “XLR = 무조건 3핀 밸런스드 오디오"라고 생각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미니 4핀 XLR 헤드폰 연결

헤드파이나 몸에 착용하는 바디팩 분야에서는 4핀 XLR 케이블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주로 미니잭이 사용되는데요.

원래는 미국의 스위치크래프트(Switchcraft)사에서 개발한 'Tini-QG' 규격이 대중화되며

형태적으로 XLR이랑 비슷해서 미니 XLR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데스크톱 헤드폰 앰프에서

4-pin XLR Balanced

출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구조에서는 좌우 채널을 각각 독립적으로 연결하는 밸런스드 헤드폰 출력에 사용됩니다.

다만 제조사마다 특수한 배선이나 전용 규격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XLR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호환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돌(?) 등이 사용하는 헤드 마이크의 케이블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특히 마이크를 사용하실 때는 기기마다 배선이 틀리므로 호환되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듀얼 3핀 표준 XLR

또 다른 헤드폰 밸런스드 연결 방식입니다.

왼쪽 채널과 오른쪽 채널을 각각 하나의 XLR로 분리합니다.

즉,

Left → 3-pin XLR

Right → 3-pin XLR

형태입니다.

4.4mm 단자 (5극)

전달 신호 (Signal)

좌측 XLR 단자 (검은색)

우측 XLR 단자 (빨간색)

팁 (Tip)

좌측 양극 (L+)

2번 핀 (Hot)

-

링 1 (Ring 1)

좌측 음극 (L-)

3번 핀 (Cold)

-

링 2 (Ring 2)

우측 양극 (R+)

-

2번 핀 (Hot)

링 3 (Ring 3)

우측 음극 (R-)

-

3번 핀 (Cold)

슬리브 (Sleeve)

접지 (Ground)

1번 핀 (GND)

1번 핀 (GND)

위 케이블은 이렇게 배선됩니다.

4핀 XLR과 마찬가지로 밸런스드 헤드폰 시스템에서 사용되며, 일부 고급 헤드폰 및 헤드폰 앰프에서 볼 수 있습니다.

9. 바나나 플러그

하이파이 앰프나 패시브 스피커 뒤쪽을 보면 + / - (빨강 / 검정) 라고 표시된 단자가 있습니다.

바로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하는 바인딩 포스트(Binding Post)인데,

여기에 케이블을 보다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액세서리가 바나나 플러그(Banana Plug)입니다.

이름 그대로 끝부분이 바나나처럼 휘어진 형태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피커 케이블의 도체를 플러그에 고정한 뒤 바인딩 포스트에 꽂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이게 우리나라만 바나나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외국에서도 바나나 플러그라고 불리웁니다.

바나나 플러그는 왜 사용할까?

스피커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피복을 벗긴 전선을 바인딩 포스트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을 교체하거나 장비를 자주 연결·분리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맨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매번 나사를 풀고 케이블을 넣고 다시 조여야 하지만,

바나나 플러그를 사용하면 그냥 꽂고 빼는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연결과 분리가 편리함

  • 케이블 끝이 깔끔하게 정리됨

  • 반복적인 연결에 유리함

  • 스피커 케이블의 단락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됨

  • 좌우 채널 및 극성을 구분하기 쉬움

특히 앰프와 스피커의 위치를 바꾸거나 여러 스피커를 번갈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편의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바나나 플러그는 어떻게 고정될까?

바나나 플러그의 핵심은 플러그가 바인딩 포스트 내부에서 일정한 접촉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에 따라 구조는 조금씩 다르지만, 플러그의 금속 부분이 탄성을 이용해 벌어지면서 소켓 내부와 접촉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이 때문에 단순히 금속 막대 하나를 꽂는 것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접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에 따라 스프링 구조, 분할 핀 구조, 확장형 구조 등 다양한 방식이 사용됩니다.

바나나 플러그에도 종류가 있다

모양이 비슷하다고 모두 같은 제품은 아닙니다.

① 싱글 바나나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하나의 플러그가 하나의 스피커 단자를 담당합니다.

따라서 스테레오 시스템에서는 일반적으로

왼쪽 + / 왼쪽 - / 오른쪽 + / 오른쪽 -

총 4개의 플러그를 사용하게 됩니다.

② 더블 바나나

두 개의 바나나 플러그가 하나의 하우징에 결합된 형태입니다.

좌우 또는 +/− 단자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제품이 있으며, 연결 작업을 간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다만 장비의 단자 간격과 극성 배치가 제품과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비슷하지 않은데? >

③ 직선형 / 앵글형

케이블이 단자에서 바로 나오는 직선형과, 케이블을 옆이나 아래쪽으로 꺾어 연결할 수 있는 앵글형도 있습니다.

오디오 기기 뒤쪽 공간이 좁거나 케이블을 벽 쪽으로 정리해야 할 때 앵글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 플러그는 아무 바인딩 포스트에나 사용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일반적인 바인딩 포스트는 바나나 플러그를 지원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바인딩 포스트에 바나나 플러그 삽입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일부 앰프나 스피커는 안전 규정이나 제품 설계에 따라 바나나 플러그 삽입구가 막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바나나 플러그의 외경이나 구조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헐겁거나 지나치게 빡빡한 경우에는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플러그 vs 피복을 벗긴 케이블

그렇다면 바나나 플러그를 사용하는 것이 무조건 더 좋은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피복 벗긴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도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오히려 한 번 연결한 뒤 장기간 분리할 일이 없다면 맨 케이블을 바인딩 포스트에 직접 단단하게 체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바나나 플러그의 가장 큰 장점은 음질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용 편의성과 연결의 반복성에 있습니다.

즉,

피복 벗긴 케이블 → 고정 설치에 적합

바나나 플러그 → 자주 연결·분리할 때 편리

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바나나 플러그와 스페이드, 무엇이 다를까?

 

 

스피커 케이블 연결에는 바나나 플러그 외에도 스페이드(Spade), Y 러그 등이 사용됩니다.

둘 모두 바인딩 포스트에 연결하지만 방식이 다릅니다.

방식

특징

피복 벗긴 케이블

가장 기본적인 연결 방식

바나나 플러그

꽂고 빼기 편리함

스페이드

바인딩 포스트에 끼워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

핀 커넥터

좁은 삽입구에 케이블을 연결할 때 활용

따라서 어떤 방식이 '무조건 최고'라기보다는 사용 환경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나나 플러그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스피커 케이블은 앰프에서 비교적 높은 전류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연결할 때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앰프의 전원을 끄고 연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와 −가 서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케이블을 직접 연결할 때보다 바나나 플러그를 사용할 때는

단자 주변의 금속 부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제품의 구조와 조립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좌우 스피커의 극성(+/−)을 정확하게 맞춰야 합니다.

극성이 뒤바뀌면 스피커가 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좌우 스피커의 위상이 의도와 다르게 형성될 수 있어

스테레오 이미지와 저역 재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 speakON (스피콘)

공연장이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스피커 시스템을 보다 보면 일반적인 6.35mm 잭과는 전혀 다른 커넥터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speakON입니다. (스피콘)

speakON은 Neutrik사에서 개발한 스피커 전용 커넥터입니다.

speakON은 주로 파워앰프와 패시브 스피커를 연결하는 스피커용 커넥터로 사용됩니다.

(주로 PA 스피커에서 사용)

주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NL2 : 2극 (1회로) – 단일 스피커용

  • NL4 : 4극 (2회로) – 가장 흔함. 바이앰프(Bi-amp)나 스테레오 연결 가능

  • NL8 : 8극 (4회로) – 멀티웨이 라인어레이 등 고급 시스템

일반적인 폰 플러그와 달리 삽입 후 돌려서 잠그는 Locking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연이나 투어처럼 케이블이 자주 움직이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피커용으로 높은 전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고출력 스피커 시스템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하나!

speakON은 전원 커넥터가 아닙니다.

스피커 신호를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이며, AC 전원 연결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전원용으로는 별도의 powerCON 같은 커넥터가 사용됩니다.

또한 스피콘 플러그를 자르고 + - 케이블을 패시브 스피커에 연결하면 패시브 스피커는 곧 연기가 나고 영영...

11. BNC

BNC는 오디오만을 위한 커넥터는 아닙니다.

하지만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주로 디지털 클럭을 전송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특히

  • Word Clock

  • AES3 일부 구현

  • 디지털 동기 신호

  • MADI 멀티채널

등에서 사용됩니다.

BNC는 Bayonet Neill–Concelman 계열의 동축 커넥터로, 돌려서 잠그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모든 디지털 기기는 자체 클럭을 가지고 있는데 서로 미세하게 틀릴 수 있어서

타이밍 차 또는 지터(Jitter)노이즈가 발생하므로

한 개의 마스터 클럭으로 모든 기기를 고정하기 위해서

BNC가 흔히 사용됩니다.

< AUDIENT ID44MK2의 워드 클럭 아웃 단자 >

12. RCA 동축(Coaxial) 디지털

RCA 형태를 띠고 있어서 아날로그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RCA라고 해서 모두 아날로그는 아니기 때문이죠.

(다만 헷갈릴 수 있어 보통 아래 사진처럼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같은 RCA 형태의 커넥터를 이용해 S/PDIF 디지털 오디오

를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S/PDIF 동축 연결은 75Ω 동축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표준적인 구성입니다만

단거리는 그냥 RCA to RCA를 연결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13. TOSLINK / Optical

 

광(Optical) 방식의 디지털 오디오 연결입니다.

Toslink는 1983년 이 규격을 처음 개발한 일본의 전자 기기 제조사 도시바(Toshiba)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Toshiba Link'의 줄임말입니다.

대표적으로

  • TV

  • DAC

  • AV 리시버

  • 게임 콘솔

  • 사운드바

  • CD 플레이어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이용해 디지털 오디오를 전송하기 때문에 전기적 접지 루프나 일부 전기적 노이즈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비자용 디지털 오디오에서 매우 익숙한 광 커넥터입니다.

14. DIN

요즘 하이파이 시스템에서는 예전만큼 흔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커넥터입니다.

특히 유럽 오디오 장비와 일부 빈티지 하이파이 장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겉모습은 둥근 금속 실드 안에 여러 개의 핀이 배치된 형태이며, 3핀·5핀·7핀·8핀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 오디오 신호

  • 녹음/재생 연결

  • 앰프와 소스기기 연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특히 빈티지 장비를 수리하거나 복원할 때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MIDI를 하시는 분이라면 MIDI DIN단자와 헷갈릴 수 있는데요.

MIDI 역시 5핀 DIN 커넥터를 사용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오디오용 5핀 DIN과 MIDI용 5핀 DIN은 모양이 같아도 핀 배치와 신호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가 치는 키보드도 이런 Din 단자(최근에는 대부분 USB나 MINI Din 단자)를 사용합니다.

15. IEM(인이어 모니터)에서 볼 수 있는 커넥터

이어폰 쪽으로 가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대표적으로

2-pin

IEM에서 매우 흔한 교체형 케이블 규격입니다.

핀의 크기가 0.78mm이 보통 사용되지만 0.75mm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MMCX

동축 구조의 소형 커넥터로, IEM 케이블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링이 헐거워지는 문제가 일어나서 요즘에는..IPX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IPX

IPX는 작고 가벼운 스냅 방식의 IEM 커넥터로, 크기가 작고 체결이 간편하며,

일부 제품은 방수·방진 설계가 적용되어 무대 공연처럼 땀이나 습기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도 활용됩니다.

Pentaconn Ear

최근 고급 IEM에서 볼 수 있는 소형 커넥터 중 하나입니다.

이 영역은 일반적인 하이파이 앰프의 RCA/XLR과 달리 이어폰 제조사와 케이블 규격에 따라 호환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16. USB도 오디오 커넥터인가?

요즘은 사실상 그렇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USB는 범용 데이터 인터페이스이고, USB Audio는 그중 오디오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오디오 기기에서는

  • USB-A

  • USB-B

  • USB-C

  • Micro USB

  • Mini USB

등 다양한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 USB B는 오랫동안 오디오 인터페이스 연결 단자로 사용되어 왔으나 요즘은 USBC가 사용됨 >

특히 DAC와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는 USB-B 또는 USB-C가 자주 사용되고, 휴대용 기기에서는 USB-C가 사실상 표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17. HDMI와 오디오

HDMI 역시 본질적으로는 영상·음성·데이터를 함께 전달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입니다.

하이파이만 놓고 보면 RCA나 XLR보다 낯설 수 있지만

  • AV 리시버

  • TV

  • SACD 플레이어

  • 게임 콘솔

  • 홈시어터

등에서는 매우 중요한 오디오 연결 방식입니다.

특히 HDMI ARC/eARC를 통해 TV와 오디오 시스템을 연결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HDMI도 표준 미니, 마이크로 단자가 있으나 여기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서로 젠더로 호환됨)

18. 그렇다면 어떤 단자가 가장 좋은가?

이 질문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커넥터 하나”는 없습니다.

용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용도

대표 커넥터

휴대용 헤드폰

3.5mm

밸런스드 헤드폰

4.4mm / 4핀 XLR / 듀얼 3핀 XLR

일반 하이파이 아날로그

RCA

프로 오디오

XLR / TRS

기타/악기

6.3mm TS

패시브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 / 바나나 / 스페이드

PA 스피커

speakON(스피콘)

디지털 프로 오디오

AES3 / XLR

디지털 동축

RCA / BNC

광 디지털

TOSLINK

USB DAC

USB-B / USB-C

IEM

2-pin / mmcx / IPX / Pentaconn Ear

결국 중요한 것은 커넥터의 가격이나 외관이 아니라 시스템에 맞는 규격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19. 커넥터가 음질을 결정할까?

하이파이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입니다.

커넥터의 재질이나 도금 등에 따라 접촉 신뢰성, 내식성, 내구성 등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조건에서 제대로 설계된 커넥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비싼 커넥터 = 무조건 압도적인 음질 향상” 이라고 단순하게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실사용에서 중요한 것은

  • 접촉 불량이 없는가

  • 규격이 맞는가

  • 케이블이 제대로 차폐되어 있는가

  • 밸런스(Balanced)/언밸런스(Unbalanced) 구성이 적절한가

  • 연결 거리가 적절한가

  • 케이블과 커넥터가 장비와 호환되는가

  • 반복적인 사용에도 안정적인가

같은 요소입니다.

특히 전문 오디오에서는 커넥터의 기계적인 신뢰성과 안정적인 접촉이 매우 중요합니다.

20. 케이블의 두께, AWG도 확인해야 한다

용도에 맞는 커넥터를 선택했다면 케이블 자체도 살펴봐야 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AWG(American Wire Gauge)입니다.

AWG는 전선의 굵기를 나타내는 표준 규격으로, 숫자가 작을수록 전선이 굵습니다.

예를 들어 12 AWG는 16 AWG보다 굵은 전선입니다.

특히 스피커 케이블처럼 비교적 높은 전류가 흐르는 용도에서는 케이블의 굵기와 길이에 따라 전기적 저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기의 출력과 연결 거리 등을 고려해 적절한 케이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스피커 케이블처럼 비교적 높은 전류가 흐르는 경우에는 케이블 굵기와 길이에 따라 저항이 달라집니다.

저항이 커지면 전력 손실과 댐핑 팩터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가이드 (8Ω 스피커 기준)

  • 짧은 거리(~5~10m) : 16 AWG 정도면 충분

  • 긴 거리나 저임피던스(4Ω) 스피커 : 14 AWG 또는 12 AWG 권장

그렇다고 무조건 굵은 케이블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마치 USB 케이블도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라 데이터 전송 속도나 충전 전력 등에 따라 지원 규격이 다른 것처럼,

오디오 케이블 역시 연결하려는 기기와 용도에 맞는 사양을 선택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전선이 있으니 연결되겠지”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커넥터만 맞으면 된다”가 아니라

기기 연결에 맞는 선재(굵기·길이·차폐·임피던스)까지 함께 살펴봐야 음질의 손해를 보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 가장 중요한 것은 “모양”보다 “용도”

오디오 커넥터를 공부하다 보면 결국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커넥터는 단순한 플러그가 아닙니다.

같은 XLR이라도 아날로그 오디오일 수도 있고 디지털 오디오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6.3mm TRS라도 스테레오 헤드폰일 수도 있고 밸런스드 모노 라인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RCA라도 아날로그 오디오일 수도 있고 S/PDIF 디지털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 플러그가 어떻게 생겼느냐?”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커넥터가 어떤 신호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됐느냐?”

까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한눈에 정리하는 오디오 커넥터

마지막으로 정말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3.5mm

→ 휴대용 기기와 일반적인 헤드폰

2.5mm

→ 일부 휴대용 오디오 및 밸런스드 헤드폰

4.4mm

→ 최근 하이파이 포터블에서 많이 사용하는 밸런스드 헤드폰 출력

6.3mm TS

→ 기타·악기 등 모노 언밸런스 연결

6.3mm TRS

→ 스테레오 또는 밸런스드 오디오 등 다양한 용도

RCA

→ 가정용 하이파이에서 대표적인 아날로그 연결

XLR

→ 프로 오디오와 하이파이의 밸런스드 연결

4핀 XLR

→ 고급 헤드폰 밸런스드 연결 등에 사용

바나나 플러그

→ 앰프와 패시브 스피커 연결

speakON (스피콘)

→ 파워 앰프와 스피커 사이의 고출력 오디오 신호 연결

BNC

→ Word Clock 및 디지털 오디오 등

TOSLINK

→ 광 디지털 오디오

DIN

→ 빈티지 오디오 및 MIDI 등

USB

→ DAC·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의 디지털 오디오 연결

마무리

오디오 장비 뒤를 보면 수많은 단자가 보입니다.

처음에는 전부 비슷해 보여도 하나씩 살펴보면 각자 맡은 역할이 상당히 다릅니다.

3.5mm는 휴대성을 위해 작아졌고,

6.3mm는 오랫동안 스튜디오와 악기 시장을 지켜왔으며,

RCA는 가정용 하이파이의 대표적인 연결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XLR은 밸런스드 오디오와 프로페셔널 환경을 대표하고,

4.4mm는 현대적인 포터블 하이파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오디오 시스템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거창한 회로 이론이 아니라,

“이 구멍에는 대체 뭘 꽂는 거지?”

라는 아주 현실적인 질문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단자의 모양을 알고, 신호의 흐름을 이해하면 오디오 장비를 보는 눈도 한층 달라집니다.

다음에 오디오 기기 뒤쪽을 볼 일이 있다면, 수많은 단자 중에서 하나를 골라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너는 무슨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여기 있는 거니?”

그때부터 오디오 커넥터가 조금 덜 복잡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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