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스피커 용어 총정리] 이것만 알아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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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스피커를 알아보다 보면 제품 설명에서 낯선 단어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우퍼, 미드레인지, 트위터, 풀레인지, 2Way, 3Way, 북쉘프, 센터 스피커, 패시브, 액티브…
처음 보면 전부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뭐가 다른 거지?”
싶을 수 있는데요.
사실 이 용어들은 각각 스피커가 어떤 소리를 담당하는지, 어떤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너무 어려운 음향 이론은 잠시 내려놓고,
스피커를 처음 알아보는 분들도 제품 설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주요 스피커 용어를 하나씩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 오늘 알아볼 스피커 용어
01. 패시브와 액티브
02. 우퍼(Woofer)
03. 서브우퍼(Subwoofer)
04. 트위터(Tweeter)
05. 풀 레인지(Full-Range)
06. 2Way
07. 크로스오버(Crossover)
08. 3Way와 미드레인지(Midrange)
09. 북쉘프(BookShelf)
10. 센터 스피커(Center Speaker)
11. 실제 제품으로 용어 이해하기
12. 동축 (Coaxial) 스피커
13.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에어 덕트)와 패시브 라지에이터
14. 스피커는 ‘몇 Way’만 보고 고르면 안 됩니다
그럼 먼저 스피커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패시브와 액티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01. 패시브(Passive)와 액티브(Active) : 앰프(Amplifier)의 유무에 따른 차이
스피커를 알아볼 때 자주 만나게 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패시브(Passive)와 액티브(Active)입니다.
쉽게 말하면 두 용어의 가장 큰 차이는
“앰프가 스피커 안에 들어 있느냐” 입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별도 앰프가 있어야 동작합니다.
패시브(Passive)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스피커 내부에 파워 앰프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방식입니다.
따라서 스피커를 울리기 위해 별도의 파워 앰프나 AV 리시버 등이 필요합니다.
가끔
“컴퓨터의 3.5mm 라인 아웃이나 DAC,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RCA 단자에 케이블만 맞춰서 연결하면 되지 않나요?”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단자에서 나오는 신호는 일반적으로 스피커를 직접 구동하기 위한 파워 앰프 출력이 아니기 때문에, 패시브 스피커를 직접 울릴 수 없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는 있지만, 전원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는 구조는 없습니다.
구조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음원 → 앰프 → 스피커
와 같은 형태입니다.
패시브 방식의 장점 중 하나는 스피커와 앰프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피커를 고르고, 앰프를 고르고, 자신이 원하는 시스템으로 조합할 수 있죠.
액티브 스피커는 전원이 직접 들어갑니다.
반대로 액티브(Active) 스피커는 스피커에 앰프가 내장된 방식입니다.

간단하게 구분하면 스피커에 전원 케이블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파워 앰프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제품에 따라 PC나 오디오 인터페이스, DAC 등의 출력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적인 액티브 스피커에서는 앰프뿐만 아니라
DSP를 활용해 크로스오버, EQ, 룸 보정 등 다양한 신호 처리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DAM Audio의 S3V 같은 액티브 스튜디오 모니터도 내부에 여러 앰프가 내장되어 있으며, DSP를 통해 크로스오버와 룸 튜닝 등을 처리합니다.
즉,
패시브 = 외부 앰프가 필요한 방식
액티브 = 앰프가 스피커에 내장된 방식
이라고 기억하면 가장 쉽습니다.
그런데 ‘패시브’라는 말,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여기서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요?
‘패시브’라는 단어를 들으면 혹시 ‘빠떼루 아저씨’가 떠오르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레슬링 해설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영준 전 경기대 교수를 기억하시나요?

故 김영준
우리가 ‘빠떼루 아저씨’라고 불렀는데요.
김영준 교수는 레슬링 해설에서 레슬링 용어인 ‘파테르(par terre, 프랑스어로 땅위에 지면에라는 뜻)’를 특유의 발음으로 “빠떼루”라고 표현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당시 “빠떼루 줘야 함다”라는 해설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죠.
얼마전에 빠떼루 = 패시브라고 하는 분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는데
레슬링의 ‘빠떼루(파테르)’와 스피커의 ‘패시브(Passive)’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파테르(par terre)’는 레슬링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고, ‘passive’는 라틴어 passivus에서 유래한 단어로 ‘수동적인,
작용을 받는’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빠떼루 ≠ 패시브
입니다.
이름이 비슷하게 들릴 뿐, 어원적으로 연결된 단어는 아닙니다.
이제 진짜 스피커의 패시브와 액티브 차이를 기억해보면 됩니다.
패시브는 외부 앰프가 필요하고, 액티브는 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02. 우퍼(Woofer) 스피커 유닛 : 저음은 내가 맡을게!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우퍼(Woofer)입니다.
우퍼는 쉽게 말해 저음역을 담당하는 스피커 유닛입니다.
베이스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소리나 킥 드럼의 둥둥거리는 소리처럼 낮은 주파수의 소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피커에서 저음을 담당하려면 공기를 충분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음용 유닛보다 큰 진동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우퍼와 서브우퍼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우퍼는 스피커 시스템 안에서 저음역을 담당하는 유닛을 가리킬 수 있고,
서브우퍼는 그보다 더 낮은 저음, 즉 극저음 영역을 '별도로' 담당하도록 설계된 스피커를 말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2Way 스피커를 보면
우퍼 + 트위터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퍼가 낮은 영역을 담당하고,
트위터가 높은 영역을 담당하는 것이죠.
03. 서브우퍼(Subwoofer) : 저음 아래의 저음을 담당하는 별도 스피커

이번에는 서브우퍼(Subwoofer)를 알아보겠습니다.
우퍼와 서브우퍼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간단하게 기억하면
우퍼 = 저음
서브우퍼 = 더 낮은 저음
입니다.
서브우퍼는 일반적인 스피커가 담당하는 저음보다 더 낮은 극저음 영역을 별도로 재생하도록 설계된 스피커입니다.
보통 100Hz 이하의 극저음을 재생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나 게임에서 폭발음처럼 강한 저역이 필요한 경우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을 때도 저음의 깊이와 스케일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렉트로닉 음악이나 힙합처럼 저역 에너지가 중요한 음악에서는 서브우퍼를 추가함으로써
기존 스피커만으로는 충분히 표현하기 어려운 낮은 저역을 보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브우퍼가 있다고 무조건 음악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청취 공간과 메인 스피커의 저역 특성, 배치, 크로스오버 설정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즉,
서브우퍼는 메인 스피커를 대신하는 스피커가 아니라,
메인 스피커가 충분히 담당하기 어려운 극저역을 보강하는 역할
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ADAM AUDIO] SUB10 MK2 서브우퍼
10인치 고성능 저왜곡 우퍼 탑재
보통 스피커는 100Hz 이하의 저음을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영화 OST 등의 사운드를 편집하는
분들은 별도의 서브우퍼를 사용해야 합니다.
04. 트위터(Tweeter) : 섬세한 고음을 담당하는 작은 녀석
그렇다면 높은 소리는 누가 담당할까요?
바로 트위터(Tweeter)입니다.
트위터는 높은 주파수 영역, 즉 고음을 재생하는 유닛입니다.
심벌의 찰랑거리는 소리나 악기의 섬세한 고역 성분처럼 음악의 디테일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트위터라는 이름도 재미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영어 tweet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표현하는 말인데요.
여기서 파생된 tweeter가 스피커의 고음용 유닛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됩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현X의 전이름 트위터(Twitter)의 이름과 로고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인 tweet에서 이름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피커의 Tweeter 역시 높은 음을 담당하는 유닛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루니 툰(Looney Tunes)'에 등장하는 노란색 카나리아 캐릭터인 '트위티(Tweety)
트위터는 왜 작을까요?
ADAM AUDIO - The X-ART Tweeter
스피커를 보면 위쪽에 작고 동그란 돔 형태의 유닛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유닛이 바로 트위터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음은 저음보다 파장이 짧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작은 진동판을 사용하는 설계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그란 돔 트위터와는 조금 다른 형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ADAM Audio의 X-ART 트위터입니다.
ADAM Audio의 X-ART는 일반적인 돔 형태가 아니라 주름처럼 접힌(pleated) 다이어프램을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ADAM Audio는 이를 Air Motion Transformer 개념에 기반한 설계라고 설명하며,
접힌 다이어프램이 공기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ADAM Audio 스피커를 보면
“어? 일반적인 동그란 트위터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고음역을 담당하는 트위터입니다.
스피커를 보면 위쪽에 작고 동그란 돔 형태의 유닛이 달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유닛이 트위터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음과 비교하면 고음은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을 가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작은 진동판이 사용됩니다.
05. 풀 레인지(Full-Range) : 하나의 유닛으로 넓은 영역을 담당

풀 레인지 스피커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방식이며, 최근에도 LP 바나 빈티지 오디오, 특정 하이파이 시스템 등에서
그 특유의 소리를 즐기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피커는 꼭 여러 개의 유닛을 사용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풀 레인지(Full-Range) 스피커는 하나의 드라이버가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주파수 대역을 담당하도록 설계된 스피커입니다.
2Way나 3Way처럼 여러 유닛이 각각 역할을 나누는 방식과 달리, 하나의 유닛이 넓은 영역을 담당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방식은 여러 유닛을 사용하는 스피커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하나의 유닛에서 소리가 나온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만 하나의 유닛이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두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낮은 저음이나 높은 고음까지 충분히 재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레인지 스피커는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방식으로, LP 시절에 나온 스피커여서 LP 바 같은 공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LP 음반이나 TAPE 등 Lo-Fi 붐이 불면서 풀레인지 모니터 스피커도 보입니다.
정리하면,
풀 레인지 = 하나의 유닛으로 넓은 주파수 대역을 재생하는 방식
이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풀 레인지(Full-Range)입니다.
저음이나 고음 재생력이 좋지 않지만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유닛에서 넓은 대역의 소리가 재생되기 때문에 정위감이나 위상 일관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맡으면 힘든 것처럼, 하나의 유닛이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두 담당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저음을 크게 재생하면서 동시에 높은 고음까지 재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료에서는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도플러 왜곡이나 지향성 협착, 진동판의 분할 진동과 같은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풀 레인지를 단순히
“유닛 하나니까 성능이 떨어진다.”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풀 레인지만의 장점을 활용하는 설계도 존재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의 설계 목적과 사용 환경입니다.
다만 LP나 TAPE가 아닌 요즘 나오는 음원을 재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6. 2Way : 둘이서 역할을 나눠보자!

그렇다면 2Way는 무엇일까요?
2Way는 주요 주파수 영역을 두 개의 주요 유닛으로 나누어 재생하는 구조입니다.
대표적인 형태는
미드우퍼 + 트위터
입니다.
미드우퍼가 저음부터 중저음 영역을 담당하고,
트위터가 고음 영역을 담당합니다.
한 사람이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두 처리하는 풀 레인지와 달리 두 명이 업무를 나눠 맡는 셈입니다.
“저음은 내가 할게!”
“그럼 고음은 내가 맡을게!”
스피커 안에서도 이런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런데 두 사람이 일을 나누려면
“어디까지가 내 담당이지?”
라는 기준이 필요하겠죠?
스피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크로스오버(Crossover)가 필요합니다.
[ADAM AUDIO] T8V 모니터 스피커
8인치 폴리프로필렌 우퍼 및 U-ART 리본 트위터 탑재
07. 크로스오버(Crossover) : 스피커의 교통정리 담당

▲ 액티브 크로스오버의 기본 구조
입력 신호를 먼저 고역과 저역으로 나눈 뒤, 각각의 파워 앰프를 거쳐 트위터와 우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 패시브 크로스오버의 기본 구조
하나의 파워 앰프에서 나온 신호를 인덕터, 커패시터, 저항 등의 수동 부품으로 나눠 트위터와 우퍼에 전달합니다.

< 2Way 스피커용 네트워크 보드 >
크로스오버는 쉽게 말해 주파수 대역을 나눠주는 역할을 합니다.
음악 신호에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주파수가 섞여 있습니다.
이 신호를 각 유닛이 담당할 수 있도록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로스오버를 쉽게 표현하면
“스피커 안의 교통정리 담당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음은 이쪽!”
“고음은 저쪽!”
하면서 각 유닛에 맞는 신호를 나눠주는 것이죠.
패시브 스피커에서는 인덕터, 커패시터, 저항 같은 수동 부품을 이용해 주파수 대역을 나눌 수 있고, 액티브 스피커에서는 전자식 회로나 DSP 등을 활용해 대역을 나누는 방식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크로스오버 = 각 유닛이 담당할 주파수 영역을 나누는 역할
이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08. 3Way : 둘이 힘들면 셋이 하자!
2Way가 두 개의 주요 유닛으로 역할을 나눈다면,
3Way는 세 개의 주요 유닛으로 나눕니다.
대표적인 구성은
우퍼 + 미드레인지 + 트위터
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미드레인지(Midrange)입니다.
ADAM AUDIO - DCH™ Midrange Driver
이름 그대로 중간 영역, 즉 중역대의 소리를 담당하는 유닛입니다.

보컬의 목소리나 기타, 피아노 등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중요하게 느끼는 소리들이 많이 존재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다만 미드레인지가 담당하는 정확한 주파수 범위는 제품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숫자로 딱 잘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스피커를 접하는 분이라면
“미드레인지 = 중역을 담당하는 유닛”
정도로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3Way 스피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3Way 스피커를 정면에서 보면 보통

큰 우퍼
중간 크기의 미드레인지
작은 트위터
가 각각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DAM Audio의 S3V는 9인치 우퍼, 4인치 DCH 미드레인지, S-ART 트위터를 사용하는 3Way 스튜디오 모니터입니다.
즉,
우퍼 → 저음
미드레인지 → 중역
트위터 → 고음
으로 역할을 나누는 것입니다.
회사로 비유하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한 사람이 기획부터 디자인, 영업까지 전부 하는 것보다 각각 담당자가 있다면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기 좋겠죠.
스피커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3Way라고 무조건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유닛을 여러 개 사용하면 각각의 유닛이 담당하는 영역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서로 다른 유닛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설계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3Way = 무조건 고급
2Way = 보급형
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3Way 설계는 스튜디오 모니터뿐 아니라 하이파이 스피커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스피커의 크기와 목적에 따라 2Way 설계가 더 적합한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Way의 숫자 자체보다 전체적인 설계와 사용 환경입니다.
[ADAM AUDIO] S3V 모니터 스피커
듀얼 9인치 HexaCone 우퍼 탑재
09. 북쉘프(BookShelf) : 책장에 꼭 넣어야 할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북쉘프(BookShelf) 스피커입니다.
이름만 보면
“책장에 넣어야 하는 스피커인가?”
싶을 수 있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북쉘프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비교적 작고 책장, 선반, 책상, 스탠드 등 높은 위치에 놓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콤팩트한 스피커를 의미합니다.
즉, 이름 때문에 반드시 책장 안에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제로는 전용 스탠드 위에 올려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북쉘프 스피커는 작은 공간에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책상 주변, 거실, 작은 방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북쉘프라고 해서 무조건 성능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스피커는 크기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
사용 공간
-
청취 거리
-
사용 목적
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북쉘프 스피커는 2Way뿐만 아니라 3Way 등 다양한 설계로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ADAM AUDIO] D3V 3인치 PC-FI 모니터 스피커 (1조)
컴팩트한 3인치급 우퍼와 D-ART 리본 트위터 탑재
10. 센터 스피커 : 화면과 대사를 연결하는 스피커

홈시어터를 알아보다 보면 센터 스피커라는 용어도 자주 등장합니다.
센터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화면 중앙에 배치되어 영화 속 대사와 화면 중심의 주요 사운드를 담당합니다.
배우는 화면 한가운데 있는데 목소리는 계속 왼쪽이나 오른쪽에서 들린다면 조금 이상하겠죠?
센터 스피커는 화면과 소리의 위치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센터 스피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 중 하나가
미드/우퍼 + 트위터 + 미드/우퍼
형태의 MTM 구조입니다.
다만 이런 구조를 가로로 배치하면 청취 위치에 따라 두 유닛의 소리가 서로
영향을 주면서 특정 방향에서 소리가 약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제조사는 이런 간섭을 줄이기 위해 다른 유닛 배치 방식이나 3Way, 동축 구조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즉, 센터 스피커는 단순히 “가운데 놓는 스피커”가 아니라 영화에서 대사와 화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ADAM AUDIO] A77H
듀얼 7인치 MLM(Multi-Layer Mineral) 우퍼 탑재
11. 실제 제품을 보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용어를 살펴봤지만 글로만 보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제품을 한번 떠올려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ADAM Audio와 같은 액티브 스튜디오 모니터를 보면 처음에는 그냥
“스피커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정보를 조금 자세히 보면 다양한 용어가 등장합니다.
2Way라고 되어 있다면,
“아, 두 개의 주요 유닛이 서로 다른 주파수 영역을 나눠 담당하는 구조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3Way라고 되어 있다면,
“저음, 중역, 고음을 각각 담당하는 유닛이 있는 구조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죠.
또 Active라고 적혀 있다면,
“앰프가 스피커에 내장된 방식이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assive라고 적혀 있다면,
“외부 앰프가 필요한 스피커구나.”
라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해석하다 보면 제품 설명에 적혀 있는 영어 단어들이 단순히 어려운 전문용어가 아니라,
스피커의 구조와 특징을 알려주는 정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 동축 스피커 풀레인지 스피커 처럼 보이는데 2Way
분명 보기에는 풀레인지 1-Way 스피커인데 2-Way로 표기한 스피커들이 있습니다.

동축 스피커는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와 중저음을 담당하는 우퍼가 상하좌우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의 중심 축에 겹쳐져 있는 형태의 스피커를 말합니다.

< 동축 스피커의 구조, 트위터 스피커가 돔안에 숨어 있다 >
보통 커다란 우퍼 유닛의 정중앙 부분에 작은 트위터가 쏙 들어가 있는 구조를 띠고 있으며, 고음과 저음이 물리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지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소리가 퍼져나가는 이상적인 형태인 점음원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2웨이 스피커는 트위터와 우퍼의 위치가 떨어져 있어 청취자의 위치나 귀 높이가 조금만 달라져도 고음과 저음이 귀에 도달하는 시간에 미세한 차이가 발생해 위상 간섭이 생길 수 있지만, 동축 스피커는 상하좌우 어디서 듣더라도 위상이 일치하여 소리가 맺히는 정위감이 매우 뛰어나고 음상이 또렷하게 맺힌다는 확고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혼변조 왜곡(IMD, Intermodulation Distortion) 현상입니다.
고음을 내는 트위터가 저음을 내는 우퍼의 정중앙에 위치하다 보니, 트위터에서 뻗어 나가는 고음이 우퍼의 진동판 표면을 타고 밖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문제는 킥 드럼이나 베이스라인처럼 강하고 깊은 저음을 낼 때 우퍼 진동판이 앞뒤로 격렬하게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이때 우퍼가 고음의 이동 통로인 나팔관(웨이브가이드)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통로 자체가 앞뒤로 요동치면서 고음의 파장을 교란시키고 결국 소리가 탁해지거나 거칠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동축 스피커를 설계하는데는
많은 노하우나 설계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사용기를 면밀하게 검토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13. 스피커에 뚫려 있는 구멍은 뭐야? 그리고 패시브 라지에디터
입문자들이 스피커의 겉모습을 볼 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요소 중 하나인 스피커의 구멍, 즉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와 그 위치입니다.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 흔히 덕트라고 부르는 이 구멍은 스피커 내부의 공기 압력을 활용해 저음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퍼 유닛의 진동판이 앞뒤로 움직일 때 스피커 앞쪽으로만 소리가 나가는 것이 아니라 스피커 통 내부로도 강력한 공기 파동이 발생하게 되는데,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은 통로를 만들어 이 내부 에너지를 밖으로 빼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안에서 발생한 저음역대의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앞쪽의 소리와 합쳐서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스피커에서도 묵직하고 풍성한 저역을 낼 수 있게 해줍니다.
이 포트가 스피커의 앞면에 있는지 뒷면에 있는지에 따라 설치 환경과 소리 성향에서 꽤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포트가 뒷면에 있는 후면 덕트형 스피커는 뒷벽과의 거리를 최소 20~30cm 이상 충분히 띄워주어야 포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음 에너지가 벽에 부딪혀 자연스럽게 흩어지면서 공간을 채우는 웅장한 저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처럼 후면 덕트형 스피커의 경우 벽에 바짝 붙이고 사용하면 저음이 벙벙거리고 뭉치게 됩니다.

반면 전면 덕트형 스피커는 저음 에너지가 스피커 앞으로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뒷벽과의 거리 제약에서 자유롭고
룸어쿠스틱(청취 환경에 대한 룸 세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문제가 없습니다.
단점도 있는데 좁은 관을 통해 공기가 빠르게 빠져나오면서 발생하는 바람 소리인 포트 노이즈(풍절음)나
스피커 내부의 불필요한 통울림 소리가 청취자의 귀를 향해 직접 날아온다는 단점이 있어
설계가 부실한 제품은 쉭쉭~ 하는 거슬리는 노이즈를 듣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의 단점인 포트 노이즈 현상을 해결하고
물리적인 부피가 아주 작은 스피커에서 극한의 저음을 뽑아내기 위해 고안된 구조가 바로 패시브 라디에이터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스피커 우퍼 유닛처럼 둥근 고무 엣지와 진동판을 떡하니 가지고 있지만, 내부를 뜯어보면 자석(마그넷)이나 보이스 코일 같은 구동 부품이 전혀 없이 껍데기 진동판만 매달려 있는 형태입니다.
메인 우퍼가 앰프의 힘을 받아 앞뒤로 격렬하게 움직일 때 스피커 내부의 공기 압력이 변하게 되는데, 이 압력 변화에 의해 가짜 유닛인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수동적으로 밀리고 당겨지며 공명 효과를 일으켜 저음을 거대하게 증폭시키는 원리입니다.
아래 ADAM-AUDIO D3V의 영상을 보면 좌우 측면에 있는 패시브 라지에이터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
주로 이러한 제품은 3인치 스피커 등에서 5인치 레벨의 저음을 뽑아내기 위해서 사용하나
스피커 진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피커가 위치한 곳이
단단하게 고정되어야하며, 3인치의 한계를 넘어서는 저음을 보여주다보니
베이스의 반응 속도가 다소 느리고 잔향이 길게 남는 단점이 있어
스피커 설계 기술이 뛰어난 회사의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14. 스피커는 ‘몇 Way’만 보고 고르면 안 됩니다

ADAM Audio A7V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럼 3Way가 제일 좋은 것 아닌가?”
하지만 스피커는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유닛을 사용하면 각 유닛이 담당하는 영역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서로 다른 유닛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설계도 중요합니다.
풀 레인지 역시 하나의 유닛으로 넓은 대역을 재생하면서 정위감이나 위상 일관성 측면의 장점을 가질 수 있지만,
하나의 유닛이 넓은 영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청취 공간입니다.

같은 스피커라도 방의 크기와 구조, 스피커의 위치, 벽과 바닥에서 발생하는 반사 등에 따라 실제로 들리는 소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피커를 고를 때는
“몇 Way인가?”
만 볼 것이 아니라,
-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가?”
-
“얼마나 떨어져서 들을 것인가?”
-
“음악 감상용인가, 작업용인가, 영화 감상용인가?”
까지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스피커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환경에 맞는 스피커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스피커 용어, 이것만 기억하세요!

|
용어 |
쉽게 말하면 |
|
우퍼(Woofer) |
저음을 담당하는 유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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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우퍼(Subwoofer) |
더 낮은 극저음을 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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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인지(Midrange) |
중역을 담당하는 유닛 |
|
트위터(Tweeter) |
고음을 담당하는 유닛 |
|
풀 레인지(Full-Range) |
하나의 유닛으로 넓은 대역을 재생 |
|
2Way |
두 개의 주요 유닛으로 대역을 분담 |
|
3Way |
세 개의 주요 유닛으로 대역을 분담 |
|
크로스오버(Crossover) |
각 유닛이 담당할 주파수 영역을 나누는 역할 |
|
북쉘프(BookShelf) |
비교적 콤팩트한 형태의 스피커 |
|
센터 스피커 |
영화에서 대사와 화면 중심 사운드를 담당 |
|
패시브(Passive) |
외부 앰프가 필요한 방식 |
|
액티브(Active) |
앰프가 스피커에 내장된 방식 |
|
동축(Coaxial) 스피커 |
우퍼 스피커안에 트위터가 위치한 스피커 |
|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 |
스피커 내부의 저음을 빼내기 위한 포트 |
|
패시브 라지에이터 |
스피커 내부의 저음이 빠져나가면서 움직임을 일으켜 저음을 극대화 하는 방식 (진짜 스피커는 아님) |
마무리

스피커를 처음 알아볼 때는 정말 많은 용어가 등장합니다.
우퍼가 뭐고, 트위터가 뭐고, 2Way와 3Way는 또 뭐고, 액티브와 패시브는 무슨 차이인지.
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살펴보면 핵심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누가 어떤 소리를 담당하는가?” 그리고 “그 소리를 어떻게 나눠서 재생하는가?” 입니다.
우퍼는 저음을, 미드레인지는 중역을, 트위터는 고음을 담당합니다.
이들을 하나의 유닛으로 넓은 대역을 재생하면 풀 레인지가 될 수 있고, 두 개의 주요 유닛으로 나누면 2Way,
세 개로 나누면 3Way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로스오버는 이들 사이에서 주파수를 나눠주는 교통정리 역할을 합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외부 앰프를 사용하고, 액티브 스피커는 앰프가 스피커에 내장된 방식입니다.
여기에 북쉘프나 센터 스피커처럼 사용 목적과 공간에 따라 형태와 역할이 달라지는 스피커도 있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스피커 제품 설명에서
“3Way Active Bookshelf Speaker”
같은 문구를 발견하더라도 이제 너무 겁먹지 마세요.
오늘 배운 내용을 떠올리면,
“아! 세 개의 주요 유닛으로 주파수 영역을 나누고, 앰프가 내장된 콤팩트한 형태의 스피커구나!”
하고 제품의 기본적인 특징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복잡해 보였던 스피커 용어도 알고 보면 결국
각자 맡은 역할을 나눠 소리를 만들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스피커를 고를 때도 단순히 숫자나 용어 하나만 보기보다는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알고 보면 스피커를 알아가는 과정도 훨씬 재미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운드캣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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