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ation] 마스터 키보드, 좀 더 좋은 걸 사야 하는 이유 (feat. 런치키 MK4)
본문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음악을 시작하면서 장비를 하나씩 알아보다 보면 생각보다 선택하기 어려운 장비가 있습니다.
바로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원래 미디 키보드나 미디 컨트롤러가 더 맞는 표현이긴 한데 그냥 마스터 키보드로 할게요. 마스터 키보드도 틀린 표현은 아니니..)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면 비교적 기준이 명확합니다.
입력과 출력이 몇 개인지, 어떤 연결을 지원하는지, 음질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면 어느 정도 선택의 윤곽이 잡히죠.
그런데 마스터 키보드는 조금 다릅니다.
25키부터 37키, 49키, 61키, 88키까지 다양하고, 거기에 패드, 노브, 페이더, DAW 연동 기능까지 들어가는데
건반 개수야 그렇다고 치고 패드나 노브 페이더는 필요한지 알 수 없고
또 물리적인 기기로 조작을 해야 하는데 키 터치감 등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잠깐만… 결국 건반 누르면 MIDI 신호 보내는 거 아닌가? 그러면 저렴한걸”
맞습니다.
기본적인 MIDI 입력만 놓고 보면 저렴한 제품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 키보드는 다른 장비와 아주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자가 직접 손으로 계속 만지는 장비라는 점입니다.
1. 마스터 키보드는 생각보다 ‘손에 많이 잡히는’ 장비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한 번 세팅해 놓으면 작업 중 계속 만지는 장비는 아닙니다.
실제로 마이크 게인 등은 한번 고정하면 잘 바꾸지 않고 헤드폰 등도 헤드폰 노브보다
DAW에서 조작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스터 키보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코드를 누르고,
멜로디를 연주하고,
가상악기의 소리를 확인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고 또 누릅니다.
저는 불안하고 초조해서 의미 없이 계속 패드를 누르는...

음악이 잘 안 풀리는 날에는 같은 코드를 몇십 번씩 누르게 되기도 하죠.
즉, 마스터 키보드는 음악 작업에서 사용자의 손과 가장 가까운 장비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MIDI가 되느냐”만큼이나 키감과 조작감이 중요해집니다.
2. 키감이 별로면 작업 의욕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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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키감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입니다.
가볍고 빠르게 눌리는 건반을 좋아하는 사람,
묵직한 피아노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
연주보다 단순 입력 용이라 키감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싼 제품일수록 무조건 좋은 키감이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닙니다 비싼 게 좋습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장비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좋은 펜을 사면 괜히 글씨를 더 써보고 싶어지는 것처럼, 손에 잘 맞는 마스터 키보드는 음악을 조금 더 만져보고 싶게 만들어 줍니다.
반대로 건반을 누를 때마다
“음… 뭔가 별론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작업 흐름도 끊길 수밖에 없겠죠.
3. 요즘 마스터 키보드는 단순 ‘건반’이 아닙니다

과거의 마스터 키보드가 단순한 MIDI 입력 장치였다면, 요즘 제품은 건반 + 컨트롤러라고 보셔야 합니다.

< 초창기 마스터 키보드 ROLAND A-49, 단순한 기능만 있었다.>
패드로 비트를 연주하고,
노브로 필터나 파라미터를 조절하고,
버튼으로 DAW의 기능을 제어합니다.

< 노베이션 런치키 MK4, 노브, 페이더, 패드 등이 다양하다. >
마우스로 화면을 일일이 클릭하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하드웨어를 조작하는 것이 편리한 작업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짧은 영상을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한 대표 라인업이 있습니다.
4. Ableton Live 사용자라면 주목! Novation Launchkey M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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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Novation Launchkey MK4입니다.
런치 키는 현재 네 번째 MK4 버전이지만, 초기 모델은 사실상 에이블톤 라이브 전용키로 출발했습니다.
Launchkey MK4는 단일 제품이 아니라 Mini 25, Mini 37, 25, 37, 49, 61, 88 등 다양한 모델로 다양합니다.
Launchkey MK4 라인업 한눈에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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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Mini 25 / Mini 37 |
25 / 37 |
49 / 61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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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크기 |
미니 사이즈 건반 |
풀사이즈 건반 |
풀사이즈 건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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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베드 |
신스 액션 |
신스 액션 |
세미웨이티드 |
|
페이더 |
X |
X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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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휴대성 중심 |
풀사이즈 건반 + 공간 활용 |
넓은 음역 + 다양한 컨트롤 |
Launchkey MK4 선택 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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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37 vs 일반 37은 다릅니다!
둘 다 37 키지만, Mini는 미니 사이즈 건반이고 일반 37은 풀사이즈 건반입니다.
휴대성과 작은 작업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Mini가 유리할 수 있고,
일반적인 건반 크기로 연주하고 싶다면 25/37 모델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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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키는 해머 액션이 아닙니다!
Launchkey MK4 88은 디지털 피아노에서 볼 수 있는 무거운 해머 액션 건반이 아니라 세미웨이트 키베드입니다.
(국내는 이 글을 적는 2026년 8월 말 기준으로 준비 중)
따라서 88키라는 이유만으로 디지털 피아노와 같은 건반 터치감을 기대하고 구매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넓은 음역을 활용해 두 손으로 연주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88키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Launchkey MK4 49
Launchkey MK4 61
Launchkey MK4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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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더(Fader) 유무도 확인하세요
볼륨 믹싱이나 DAW에서 페이더를 직접 제어하고 싶다면 49키 이상 모델을 살펴봐야 합니다.
Mini 25/37과 일반 25/37에는 페이더가 제공되지 않으며, 49/61/88 모델에 페이더가 제공됩니다.

Ableton Live에서 Launchkey MK4 사용하기 – 노베이션 도움말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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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eton Live 연동도 모델별 차이를 확인하세요
Launchkey MK4는 Ableton Live와의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제품군입니다.
클립과 씬 실행, 믹서 제어, 플러그인 컨트롤 등 Ableton Live의 다양한 기능을 하드웨어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Capture MIDI 전용 버튼은 Mini 모델과 25키 이상 모델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이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자신이 구매하려는 모델의 컨트롤 구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Launchkey MK4는 Ableton Live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닙니다.
Logic Pro, Cubase, FL Studio, Reason 등 다양한 DAW에서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Ableton Live 12에서 Launchkey MK4 사용하기
5. 다른 마스터 키보드도 많은데 왜 10만 원 더 주고 런치키 MK4 인가?
마스터 키보드를 구매할 때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들과 비교하여, ‘왜 10만 원을 더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왜 다른 고가 브랜드 대신 런치키 MK4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참고하여 본인의 작업 스타일에 맞춰 필요한 파트를 활용해 보세요.
① 건반만 달랑 있는 마스터 키보드

"10만 원을 아끼는 비용 > 매일 겪는 세팅 스트레스와 밋밋한 키감"
입문용 브랜드의 가성비 제품들은 건반과 피치, 모듈레이션 휠 등만을 달고 있습니다.
헐거운 건반 터치감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나마 기능이 몇 개 붙어 있는 제품은
DAW 연동 시 스크립트를 따로 찾아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반면 런치키 MK4는 USB-C 케이블만 꽂으면 Ableton Live, Logic Pro, Cubase, FL Studio 등 주요 DAW와 즉시 연동됩니다.
이러한 오토 매핑 기능은 노베이션 제품들의 전통적인 장점 중 하나에요.
② 런치키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KAI MPK
요즘 해외 유명 사이트에 보면 런치키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제품이 바로 MPC입니다.

< 2026년 8월 29일 thomann.de의 Currently Popular 미디 마스터 키보드 >
실제로 오늘 자 Thomann.de 모델에도 인기 모델 5개 중 3개가 MPC나 MPK 아니면 런치키 MK4입니다.
"비트 메이킹의 왕이지만, DAW 중심 유저에는?"
먼저 타사 제품이지만 MPC와 MPK는 다른 모델입니다.
MPC(Music Production Center)는 자체 프로세서와 전용 운영체제(OS), 샘플러이기에
완전히 다른 독자 생태계를 가진 모델이고 MPK가 우리가 아는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하지만 MPK도 MPC 생태계 아래 제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AKAI MPC 생태계에 관심이 있다면 당연히~ MPK로 가시는 것이 좋겠지만
DAW와 통합을 생각하신다면 런치키 MK4가 좀 더 나은 선택입니다.
③ 일부 가상악기 생태계 아래의 키보드
"자사 가상악기 브라우징인가, DAW 전체를 지배하는 컨트롤러인가"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지난 오랜 세월 동안 불법복제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스터 키보드 등을 개발하여(또는 OEM)
소프트웨어와 묶어서 파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으며, 이에 질세라 많은 업체들이 이러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컨트롤러를 이용하다 보니
DAW와 우선보다는 자사의 가상악기들을 컨트롤하고 관리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서로 생태계 경쟁 속에서 타사의 제품을 컨트롤하는데 묘한 불편함을 겪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 주는 엄청난 규모의 번들(Bundle)이 유혹이 되기는 하지만
범용 사용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6. “일단 싼 거 사고 나중에 바꾸자?”
음악 장비에서 가장 아까운 지출은 “샀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사는 지출”입니다.
처음에는 저렴한 제품을 사서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 같지만, 몇 달 뒤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 패드가 있었으면…”
“노브가 좀 더 많았으면…”
“키감이 좋았으면…”
“DAW를 조금 더 편하게 제어할 수 있었으면…”

물론 처음부터 비싼 제품을 사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순히 MIDI 입력만 필요하다면 입문형 제품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용 목적이 분명하다면 처음부터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래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처음부터 조금 더 완성도 높은 마스터 키보드를 고려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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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키보드를 거의 매일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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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의 키감이나 연주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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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eton Live 등 DAW를 적극적으로 제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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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 노브, 페이더 등 손으로 만지는 컨트롤 기능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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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서 오랫동안 기변 없이 사용하고 싶다.
7. 결론: 결국 중요한 것은 ‘가격’보다 ‘사용 방식’입니다

물론 Launchkey MK4 만 정답은 아닙니다.
비트 메이킹과 패드 중심의 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해당 생태계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고,
특정 회사의 가상악기를 집중적으로 사용한다면 그 회사의 키보드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대에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은 당장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경우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시기 전에 내가 사용하는 DAW에 얼마나 통합되는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를 고려해 보세요.

특히 Launchkey MK4처럼 하나의 제품군 안에서도 모델별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MK4니까 다 똑같겠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Mini 인지 일반 25/37인지, 49/61/88 중
어떤 크기가 필요한지,
미니 건반이 괜찮은지 풀사이즈 건반이 필요한지,
페이더가 필요한지, Ableton Live와
어떤 기능까지 연동해 사용할 것인지.
이런 요소를 하나씩 따져보면 자신에게 필요한 모델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마스터 키보드는 단순한 MIDI 입력 장치가 아니라, 매일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과 가장 많이 닿는 나의 첫 번째 악기이자 컨트롤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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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의 숫자만 보기보다,
내가 실제로 얻게 될 연주감과 작업 편의성까지 함께 비교해 보는 것.
그것이 마스터 키보드를 고를 때 가장 후회가 적은 방법이 아닐까요?
오늘도 좋은 장비와 함께 즐거운 음악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운드캣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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