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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시대의 영웅 Steve Duda, 이번에는 사람의 목소리를 악기로 만들다. (The Pink Trombone, SERUM 개발자)

사운드캣영업본부
5시간 4분전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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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음악 소프트웨어 업계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좋은 신디사이저를 만들어 놓고 끝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료 플러그인을 만들어 프로듀서들의 작업실에 슬쩍 던져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이런 사람도 있습니다.

“이거 웹에서 재미있게 갖고 놀았는데… DAW에서도 써볼 수 있으면 좋겠네.”

그러더니 정말 만들어버립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Xfer Records의 스티브 두다(Steve Duda)입니다.

세럼(SERUM) 개발자라고 하면 아~~ 하실 겁니다.

두다햄에 대해서는 글 하단에 자세하게 설명드립니다~

< SERUM 2 >

전 세계 신시사이저 시장의 흐름을 바꿨던 그가 이번에는 조금 더 이상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사람의 목소리입니다.

최근 Steve Duda는 Neil Thapen이 2017년에 만든 웹 기반 음성 합성기 The Pink Trombone

DAW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으로 포팅 했습니다.

macOS, Windows, Linux를 지원하며 AU와 VST3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왜 하필 사람 목구멍인가?”

그런데 직접 소리를 만들어보면 이 질문이 조금 달라집니다.

“아니, 이걸 왜 이제야 DAW에서 쓸 수 있었지?”

핑크 트럼본(Pink Trombone)은 어떤 플러그인인가?

The Pink Trombone은 일반적인 샘플 기반 보컬 신디사이저와는 조금 다릅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해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발성 기관이 소리를 만드는 과정을 모델링해 목소리를 합성합니다.

개발자 닐 세이픈(Neil Thapen)

원작은 체코 과학 아카데미 수학 연구소의 연구원인 닐세이픈이 2017년에 만든 웹 기반 인터랙티브 음성 합성기입니다.

화면에는 다소 만화 같은 사람의 구강과 성도가 나타나고, 사용자는 이를 직접 움직이면서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The Pink Trombone 원본 웹 버전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소리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인 신시사이저에서 생각하는 방식은 대개 이렇습니다.

오실레이터를 고르고 → 필터를 걸고 → 엔벌로프를 조절하고 → 이펙트를 추가합니다.

핑크 트럼본은 조금 다릅니다.

“사람 입안을 바꿔보자.”

목소리의 기본적인 발생 조건을 조절하고,

혀의 위치와 구강의 형태를 움직이면서 실제 인간의 발음과 비슷한 음향적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즉,

신시사이저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목구멍을 조작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화면을 처음 본 사람은 대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대체 뭐지?”

그리고 5분 뒤에는 대개 이렇게 됩니다.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는데?”

소리를 만드는 방법부터 남다르다

핑크 트럼본의 핵심은 인간의 발성 과정을 크게 소스(Source)필터(Filter)로 나누어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사람이 소리를 낼 때 성대에서 기본적인 진동이 만들어지고,

그 소리가 목과 입, 코로 이어지는 성도(Vocal Tract)를 통과하면서 우리가 듣는 독특한 음색과 발음으로 변합니다.

핑크 트럼본은 바로 이 과정을 컴퓨터 안에서 모델링 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보컬 샘플을 변형하는 플러그인”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오히려 가상의 성대에서 소리를 만들고, 가상의 목구멍을 통과시키는 신시사이저에 가깝습니다.

Pitch와 Intensity 같은 기본적인 음성 특성을 조절할 수 있고, 발성의 질감이나 숨소리의 정도 등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 사용자가 혀와 구강의 형태를 직접 움직여 모음과 자음에 해당하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핑크 트럼본의 가장 독특한 부분입니다.

결국 이것은 “아”라는 샘플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라는 소리가 나도록 목구멍을 만들어보자.” 에 가까운 접근입니다.

스티브 두다가 이걸 DAW 플러그인으로 만들었다 그것도 무료로?

여기서 이야기가 재미있어집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갖고 놀던 핑크 트럼본을 스티브 두다가 DAW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형태로 공개 포스팅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웹 버전을 그대로 옮기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플러그인 버전에는 기존의 Vocal Tract 조작 외에도 Voice, Tract, Play 영역이 추가되어 보다 다양한 음성 특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Breathiness, Tone, Articulation 등 사운드의 성격을 보다 세밀하게 다룰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이것입니다.

악기와 FX,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1. 악기(Instrument)

MIDI 건반으로 연주하는 가상 악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핑크 트럼본을 자체적으로 음성을 생성하고, 사용자는 MIDI로 음정을 연주합니다.

그 결과 일반적인 보컬 사운드부터 기묘한 보컬 신스, 어두운 톤의 리드, 패드, 앰비언트 텍스처 등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보컬인지 신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애매한 영역의 소리를 만드는 데 특히 재미가 있습니다.

2. 이펙터(FX)

개인적으로 더 흥미로운 것은 이쪽입니다.

FX 버전에서는 외부 오디오를 입력으로 받아 핑크 트럼본의 Vocal Tract 모델을 거치게 할 수 있습니다.

즉, 신스나 드럼, 기타 같은 일반적인 오디오 신호를 사람의 성도 모델을 통과시켜 보컬과 비슷한 공명과 독특한 포먼트 질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건 상당히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평범한 Saw Wave를 넣었는데 갑자기 목구멍이 생깁니다.

드럼을 넣었는데 어딘가 사람이 중얼거리는 것 같은 질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DAW 안에 가상의 성악가 한 명이 살고 있다는 착각까지 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성악가는 월급을 달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무료 플러그인이니까요.

“보컬 신스”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상하고, 그래서 더 좋다

핑크 트럼본의 매력은 실제 사람처럼 완벽하게 노래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사람의 목소리처럼 들리면서도 사람이 낼 법하지 않은 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소개에서도 핑크 트럼본은 일반적인 스피치 사운드뿐 아니라

어둡고 신스 같은 보컬 톤, 실험적인 보컬 효과, 패드와 사운드 디자인 텍스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약간 불안정한 피치와 공명 변화가 만들어내는 질감은 일반적인 신시사이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정확하게 음정을 맞춘 아름다운 보컬이 필요하다면 다른 훌륭한 도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뭔가 사람 목소리 같은데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할 수 없는 소리” 가 필요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SF 영화 음악 제작이라던가...

그리고 현대의 사운드 디자인에서는 바로 그런 소리가 꽤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료다

여기서 스티브 두다라는 이름을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그냥 세럼으로 나오심 ㄷㄷ 세럼과 한 몸이 되어버려

스티드부다는 Xfer Records의 설립자로, 전 세계 프로듀서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가운데 하나인

세럼(SERUM)을 만든 인물입니다.

행님 깊이 존경합니다요~

세럼은 웨이브테이블 기반 신시사이저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고,

Xfer Records는 OTT를 비롯한 여러 무료 플러그인도 꾸준히 제공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핑크 트럼본 역시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그냥 레딧에 풀어버리심 ㄷㄷ

이런 행보를 보면 스티브 두다가 단순히 “플러그인을 많이 파는 개발자”라고 설명하기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음악가로서 직접 소리를 만들고, 엔지니어로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프로듀서들이 실제로 어떤 부분에서 시간을 쓰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Steve Duda가 특별한 이유

스티브 두다의 이력은 꽤 독특합니다.

스티브 두다는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의 명반 'The Fragile' 작업에 엔지니어 및 프로그래머로 참여하며 경력을 쌓았고, 데드마우스(Deadmau5)와 함께 BSOD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는 등 음악계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입니다.

그는 음악을 배웠고 캘리포니아 주립대(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약칭 UCSC)에서

작곡을 전공하였지만,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고

거의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마스터한 후 2014년 세럼을 선보였습니다.

케사기 천재 아냐?

이러한 배경은 Xfer Records의 제품들이 단순히 기술적으로 복잡한 도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음악 제작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지를 중심으로 설계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Xfer Records의 플러그인들은 기능이 많아서 인상적인 것보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점을 정확하게 건드린다는 점에서 인상적입니다.

이번 핑크 트럼본 공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던 독특한 음성 합성 기술을 실제 음악 제작 환경인 DAW 안으로 가져온 것입니다.

Serum 2에서도 이어지는 Xfer Records의 철학

작년에 대형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SERUM이 무려 SERUM2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죠.

다들 그동안 너무 저렴한 가격이었기에 이번에는 가격을 올리고

두다 햄도 크게 한몫 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럼2는 기존 웨이브테이블 엔진을 확장해 멀티샘플, 샘플, 그래뉼러, 스펙트럴 등의 새로운 엔진과

시퀀싱 및 믹싱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너무 당연한 듯 보였죠.

그리고 업그레이드 비용이 50불 정도만 돼도 좋겠다고

기대하는 중..

SERUM 사용자에게 SERUM 2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세럼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프리셋과 튜토리얼, 사용자 커뮤니티가 버전별로

갈라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역시 대인배", "기업인을 초월한 예수님"

등으로 불리웠으며 이 선택은 세럼 생태계를 거 강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쏙 들어간 질문

"세럼 크랙 어떻게 구해요?"

이런 질문이 올라오면 많은 사람들이 가서 훈계하며 세럼만은 정품으로 구입하라며

사지 않을 이유가 없고, 자기도 10년 동안 세럼을 크랙으로 사용하다

SERUM2무려 업그레이드를 보고 지난날을 반성하고

정품을 구입했다고 수기를 남기기도 했죠.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Xfer Records 공식 유통망, 그리고 사운드캣

여기서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Xfer Records와 사운드캣의 관계가 상당히 특별합니다.

Xfer Records의 유통망은 전 세계적으로 무제한으로 열려 있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별 파트너를 두는 방식이며,

한국에서는 사운드캣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계 최대의 음향기기 관련 몰인 Sweetwater 조차 딜러쉽을 받지 못했습니다.

스윗워터(한국에서는 단물)에서 검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사운드캣은 전 세계서 가장 특별한 Xfer Records의 디스트리뷰입니다.

북미 최고의 음향 관련 기기 샵인 Sweet Water도, 전 유럽 랭킹 1위의 Thomann도 샵에 Serum이 없습니다.

실제로 2019년 Xfer Records와 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했죠.

[Xfer records] Serum 2 웨이브테이블 신디사이저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더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운드캣에서는 Xfer에 약속했습니다.

한국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다.

단순히 SERUM을 국내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SERUM을 제대로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가이드북을 제작하겠다.

현재는 SERUM 1과 SERIM 2 공식 번역 가이드북을 자운드를 통해 판매하고 있죠.

특히 SERUM 2 가이드북은 무려 7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제작됐습니다.

초보자부터 숙련된 프로듀서까지 SERUM 2의 기능과 사운드 메이킹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현재 전자음악 전공자들의 필수 도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SERUM 하나 사놓고 매뉴얼을 펼쳤다가

“음… 일단 프리셋부터 눌러볼까?”

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7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이 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SERUM은 쉬워 보이지만 깊이 들어가면 꽤 깊습니다.

하지만 워낙 프리셋이 많아서 프리셋만 위주로 사용해도 충분하긴 하지요.

신디사이저 환자 제외

그래서 한국 사용자에게는 Xfer Records → SERUM→ 사운드캣 → 한국어 가이드북이라는 연결고리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핑크 트럼본으로

그렇다면 결국 이 작은 무료 플러그인이 왜 이렇게 재미있는 걸까요?

아마도 이유는 간단합니다.

음악 소프트웨어가 다시 장난감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플러그인은 너무나 강력합니다.

수천 개의 프리셋이 있고, 수백 개의 파라미터가 있고, AI와 머신러닝까지 들어갑니다.

그런데 핑크 트럼본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갑니다.

2017년 웹 브라우저에서 인간의 발성 기관을 시뮬레이션하던 프로젝트가 이제는 DAW 안에서 하나의 악기와 이펙트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술은 조금 더 복잡해졌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그대로입니다.

혀의 위치를 바꾸고, 구강의 형태를 바꾸고, 음높이를 바꾸고, 발성의 질감을 바꾸면서 이전에는 쉽게 만들기 어려웠던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악기(Instrument) 모드에서는 그것을 연주하고, 이펙터(FX) 모드에서는

기존 오디오를 통과시켜 새로운 음색으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도구가 좋은 이유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프리셋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만들어지는 구조 자체를 만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디자인에서 이런 우연성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료라는 말보다 더 중요한 것

핑크 트럼본은 무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가격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만든 기술을 다른 사람이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풀어놓았다는 것입니다.

닐 세이픈(Neil Thapen)은 2017년에 웹 브라우저 안에서 인간의 발성 기관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독특한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티브 두다는 그것을 다시 DAW라는 음악가의 작업 환경으로 가져왔습니다.

한 사람은 발성 기관을 수학과 코드로 모델링 했고,

다른 한 사람은 그것을 음악가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으로 옮겼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가상의 목구멍을 MIDI로 연주하고 오디오 이펙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꽤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런 황당함이야말로 음악 기술이 발전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티브 두다를 좋아한다

 

스티브 두다와 Xfer Records를 이야기할 때 굳이 “영웅”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SERUM처럼 음악 제작의 핵심에 자리 잡은 대형 신디사이저를 만드는 것과,

핑크 트럼본 처럼 조금은 엉뚱하고 실험적인 도구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종류의 작업입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음악가에게 새로운 소리를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것.

 

SERUM이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을 위한 강력한 신디사이저라면,

핑크 트럼본은 훨씬 더 장난스럽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소리를 탐구하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이번 핑크 트럼본은 인간의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이자 신호 처리 대상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독특합니다.

목소리를 샘플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악기로 만든 것입니다.

그 결과 DAW 안에 하나의 새로운 사운드 소스가 생겼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이번에는 신디사이저 하나가 추가된 것이 아니라 가상의 목구멍 하나가 추가된 셈입니다.

그리고 스티드 부다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를 생각하면, 이런 엉뚱함이야말로 오히려 Xfer Records 다운 선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SERUM으로 파형을 조각하던 사람이 이번에는 사람의 목소리를 조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악가이자 프로그래머인 스티브 두다가 또 하나의 독특한 놀이터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스티브 두다 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요?

오리지널 Web 버전

dood.al/pinktrombone/

플러그인 버전 다운로드

reddit.com/r/edmproduction/comments/1v93w0s/pink_trom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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