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진실과 거짓 #6] 저작권협회에 곡 많이 등록하면 돈도 많이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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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장마철 끝자락에 습기 차서 눅눅해진 작업실 장비들을 보며 "아, 나도 그냥 편하게 방구석에서 돈 버는 법 없나?" 하고
유튜브 검색창을 맴돌고 계신 모든 뮤지션 및 크리에이터 여러분,
오늘도 작업실 모니터 앞에서 무사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가요? 환영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통장 잔고, 그리고 정신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진실과 거짓 시리즈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나 각종 SNS 알고리즘을 타다 보면 이런 유혹적인 썸네일과 제목들이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 게 아니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AI로 하루 100곡 뽑아서 음저협 등록하고 매달 불로소득 수백만 원 받기!
방구석에서 클릭 몇 번으로 AI 저작권 부자 되는 단 하나의 비밀!
나만 몰랐던 저작권 꿀팁, 아니 이게 가능해?
듣기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당장 회사에 사직서를 내던지고 싶어지지 않나요?
"아니, 진짜 이렇게 쉬운 길이 있었단 말이야?" 하고
눈이 번쩍 뜨이셨을 겁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철저하게 짜여진 허상이자, 여러분의 주머니 속 마지막 피 같은 돈을 노리는 달콤한 환상에 불과합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속아봤으니까? 해봤으니까?
오늘은 왜 이 이야기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저작권 협회의 실제 정산 메커니즘부터 AI 관련 최신 법적 규정, 유튜브 플랫폼의 냉혹한 정책,
그리고 '강의팔이'들의 실체까지 하나하나 낱낱이, 그리고 아주 자세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는 도서관이 아닙니다


많은 입문자분이나 비전공자분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핵심적인 개념이 있습니다.
저작권 협회를 마치 '음악 도서관'이나 '대형 서점' 같은 개념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도서관에 내 책을 수천 권, 수만 권 납본해 두면, 지나가던 독자가 우연히 내 책을 집어 들고 읽어서 인세가 알아서 차곡차곡 들어오겠지?"
"곡을 1,000곡, 아니 10,000곡쯤 마구 등록해 두면 인터넷을 떠돌던 누군가가 검색하다가 내 곡을 발견해서 와 이거 음악 좋은데,
가져다 쓰고 저작권료가 쌓이겠지?"
안타깝게도 저작권 협회는 사용자가 들어와서 곡을 검색하고 쇼핑하는 도서관이나 온라인 쇼핑몰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 회사로 음악 퍼블리싱 회사가 있습니다. 그건 나중에 소개해드릴게요.
저작권 협회는 곡을 대중에게 홍보하거나 노출해 주는 판매 중개 플랫폼이 아니라,
이미 시장에서 쓰인 음악의 '징수 및 배분'을 담당하는 행정 기관에 가깝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의 수익 분배 시스템은 철저하게 '실제 상업적 시장에서의 소비 및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작동합니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멜론, 지니, Spotify, Apple Music 등), TV/라디오 방송국, 노래방, 오프라인 상업 매장, 공연장 등에서 실제로
음악이 몇 번 재생되었는지 정확한 로그 데이터와 모니터링 수치를 수집하고, 그 비율에 맞춰 전체 징수된 돈을 작곡가에게 정산해 주는 구조입니다.
심지어 드라마나 OST 같은 경우는 모니터링도 협회가 아니라 직접 내가 해야 하는 경우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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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10,000곡 등록했으나 대중이 아무도 안 들은 경우: 재생 횟수 0회 = 저작권료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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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곡을 등록했지만 전 세계에서 대히트를 친 경우: 수억 번 재생 = 압도적인 저작권료 수령
즉, 협회 시스템상 등록된 '곡의 수'는 수익 산정에 단 1%의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대중이 듣지 않고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는 무지성 양산형 음악은 10만 곡, 100만 곡을 올려두어도 영원히 통장에 0원만 찍힐 뿐입니다.
등록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 노동은 그저 무의미한 데이터 쓰레기를 쌓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등록비는 등록비대로 따로 들어가고, 발매하면 유통사에 돈까지 내야함.
→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AI 음악 등록 정책 기사 :
2. AI로 만든 음악? 음저협 등록 단계부터 바로 막힙니다

"그래도 AI로 곡을 만들어 일단 등록하고 발매하면 지인이 듣든, 길거리 매장에서 어쩌다 틀든 누군가 들을 수도 있잖아?"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결정적이고 현실적인 법적 장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저작권 단체들은
인공지능(AI)이 단독으로 창작한 음악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원칙적으로 보류 및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행 저작권법상 저작물의 정의 자체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명확히 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이 버튼 하나로 출력해 낸 음원은 법적으로 저작물성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오리발 내밀면 어떻게 찾아요~ 난 오리발이 좋아
만약 AI가 생성한 곡이라는 사실을 숨기거나 속이고 협회에 등록했다가 추후 적발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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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보류 및 곡 즉시 삭제: 해당 음원에 대한 모든 저작권 등록이 취소되고 시스템에서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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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료 전액 환수: 이미 지급된 저작권료가 있다면 협회 차원에서 법적으로 전액 환수 조치를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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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박탈 및 법적 책임: 민·형사상 책임은 물론, 협회 회원 자격이 영구 박탈될 수 있습니다.
결국 "AI로 대량 생산해서 등록만 하면 불로소득이 나온다"는 유튜브 영상들의 주장은,
아예 관련 기관의 현행 규정과 법적 제도조차 모르는 무지의 소산이거나, 알고도 속이는 완전한 거짓 정보인 셈입니다.
→ 음저협(KOMCA) 저작물 등록 단계 확인 공식 사이트:
※참고※
저작물 등록은 신탁계약(회원 가입) 후 가능합니다.
→ 신탁계약 안내:
AI 관련 규정은 2026년 8월부터 AI-assisted(인간 기여가 실질적인 경우) 조건부로 허용됩니다.
최신 내용은 위 페이지 또는 협회 공지사항에서 확인해 주세요.
3.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로 쉽게 돈 번다는 착각의 종말



"그럼 저작권 협회 말고, 유튜브에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감성 시티팝 10시간' 같은 채널을 파서
AI 음악을 틀어두면 광고 수익으로 대박 나는 거 아닌가요?"
이 역시 불과 몇 년 전, 극초기에 운 좋게 진입했던 아주 소수의 사례를 가지고 마치 지금도 가능한 것처럼 포장하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이미 그분들도 한두달 들어오다가 차단되었을 것입니다.

현재 유튜브 플랫폼은 무분별하게 복제되거나 AI로 기계적으로 양산된 콘텐츠를 스팸으로 규정하고 매우 엄격하게 제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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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된 콘텐츠(Reused Content) 및 반복적인 콘텐츠 제재: 유사한 루프 음악, 단순 배경음악, AI 생성 음원을 기계적으로 대량 업로드하는 채널은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승인이 거절됩니다. 이미 승인받은 채널이라도 어느 날 갑자기 수익 창출 자격이 박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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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노출 차단 및 채널 정지: 유튜브 시스템이 진화함에 따라 이런 양산형 플레이리스트 채널들은 계정이 남아 있어도 검색되지 않거나, 채널 자체가 통째로 날아가는 일이 매일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썸네일을 만들고, AI 툴로 음원을 뽑아내고, 10시간짜리 영상을 렌더링해서 업로드하는 과정…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과 컴퓨터 자원이 들어갑니다.
전기세, 유료 AI 서비스 구독료, 툴 사용료 등을 계산해 보면 최저 임금은커녕 매달 적자를 보며 방치되는 채널이 99%입니다.
→ 유튜브 공식 정책:
→ 관련 국내 보도:
4. 진짜 돈을 버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여기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그럼 유튜브에서 AI 저작권으로 한 달에 수백~수천만 원 벌었다고 인증하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다 무슨 수로 돈을 번 건가요?"
정답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합니다.
그들이 진짜 돈을 버는 수단은 'AI 저작권'이 아니라 '한물간 노하우를 파는 고액 강의'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방구석에서 하루 30분 클릭 몇 번으로 매달 수천만 원이 통장에 자동으로 꽂히는
완벽하고 합법적인 불로소득 황금 알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말 그런 노다지가 있다면 혼자 조용히 나혼자 꿀을 빨거나 알려줘도 가족들한테만 알려주고
수익을 독점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미쳤다고 수십만 원, 수백만 원짜리 강의를 만들어서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만 명의 남들에게 그 비법을 친절히 풀어놓겠습니까?
물론 그 분이 그러한 영상을 통해서 사회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지만
소아마비 백신 특허를 받지 않고 풀어버린 '조너스 소크' 박사님도 아니고

< 조너스 소크 박사,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했으나 인류애를 발휘 특허를 내지 않았다. >
그들이 파는 것은 '실제 작동하는 비법'이 아니라, "나도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지망생들의 불안감과 요행을 바라는 '환상'입니다.
여러분이 속아서 결제한 수십, 수백만 원의 강의료가 바로 그들이 영상에서 자랑하던 진짜 '수익 인증'의 출처였던 것입니다.
요행보다는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 단 한 곡'의 힘을 믿으세요


세상에 노력 없이 클릭 몇 번으로 버는 불로소득의 마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예술과 상업, 그리고 첨단 기술이 정교하게 결합된 현대 음악 시장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양으로 밀어붙이는 무지성 대량 생산 장난질로는 대중의 고도화된 귀를 만족시킬 수 없으며,
플랫폼과 저작권 협회의 정교한 시스템을 속일 수도 없습니다.
진정으로 음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내고 뮤지션으로서 오래 생존하고 싶다면, 요행을 바라는 고액 강의에 피 같은 돈을 허공으로 날리기보다 대중이 실제로 다시 듣고 싶어 하고 가슴을 울리는 '단 한 곡'을 완성하는 깊이 있는 창작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사운드캣은 언제나 헛된 환상 대신, 뮤지션 여러분의 진짜 실력이 세상에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운드 기어와 진정성 있는 음악적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절대 제가 당해서 이런 글을 작성하는게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과 열정을 '환상 판매자'들에게 바치지 마시고, 여러분만의 진짜 음악을 만드는 데 가치 있게 투사해 보세요!
다음에도 뮤지션 여러분의 통장과 정신 건강을 지켜주는 유익하고 솔직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여러분의 경험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편하게 소통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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