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노래는 가수가 불렀는데 작곡가만 돈을 번다?"국립저작권박물관과 '실연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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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다가 모니터 우측 상단을 유심히 본 적 있으신가요?
화면에는 항상 '작사 OOO, 작곡 OOO'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뜬 뒤 곡이 시작됩니다.

그럴 때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지 않으셨나요?
저 노래를 부른 원곡 가수는 그러면 곡에 지분이 없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히 노래를 부른 실연자의 지분도 법적으로 단단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듣는 음악 뒤에서 숨은 열정을 불태우는 '실연자'의 권리와 함께,
국립저작권박물관과 실연자에 대한 전시회 소식을 알차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음원 1곡 틀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갈까? '실연자 배분 비율'의 현실
먼저 알아두면 지식이 2배가 되는 핵심 개념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음원 플랫폼에서 노래 1곡을 스트리밍할 때 발생하는 수익은 과연 어떻게 나뉠까요?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에 따른 국내 음원 스트리밍 수익 배분 구조를 살펴봅시다.

음원 플랫폼 사업자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35%
음반제작자 (기획사, 음원 유통사): 48.3%
저작자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10.5%
실연자 (가수, 세션 연주자, 댄서 등): 6.2%
우리가 음원 사이트에 내는 돈의 대부분은 유통과 제작을 담당한 음반제작자와 플랫폼에 돌아갑니다.
막상 우리 귀에 감동을 선사한 가수나 세션 연주자 등 '실연자' 전체가 나눠 갖는 비율은 단 6.2% 수준으로 적은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티끌모아 태산..
만약 가창 가수 외에 밴드라서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세션 연주자가 함께 참여했다면
그 6.2% 안에서 다시 인원수대로 나뉘게 됩니다.
서로 협의하여 입력할 수 있어요.
음원 스트리밍만으로는 세션 연주자가 커피 한 잔 값을 벌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실연자의 권리를 정당하게 인정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음악계와 법조계에서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개념이 헷갈린다면 '맛집 레시피'로 비유해 보면 단번에 이해됩니다.

저작자 (저작권): 레시피를 개발한 '메인 셰프'
음악으로 치면 악보와 가사를 써서 세상에 없던 창작물을 만들어낸 작곡가와 작사가입니다.

실연자 (저작인접권 / 실연권): 손님 앞에서 직접 요리하는 '현장 요리사'
아무리 기가 막힌 레시피(악보)가 있어도, 이걸 실제로 조리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림의 떡입니다.
무대나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 악기를 연주하는 세션 연주자,
곡의 분위기를 완벽히 완성하는 댄서, 성우, 국악인, 지휘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음반제작자 (저작인접권): 요리를 밀키트로 만들어 전국에 유통하는 '제작사'
이 모든 과정이 음원으로 담겨 출시될 수 있도록 자금을 투자하고 음반을 기획·생산한 엔터테인먼트사 및 음반사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레시피(악보)가 있더라도, 불 앞에서 직접 재료를 볶고 간을 맞춰 요리를 완성하는 요리사(실연자)가 없다면
손님은 그 음식을 맛볼 수 없습니다.
창작물을 바탕으로 연기·가창·연주 등을 통해 '실제로 표현하는 사람'에게 부여되는 권리가 바로 실연권입니다.
3. 작사·작곡을 넘어 '실연권'이 요즘 유독 핫해진 이유
과거에는 "작사 작곡가 최고"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콘텐츠 시장에서는 실연자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조명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히히 리센느
숏폼(Shorts/Reels/TikTok)과 챌린지 문화의 부상
요새 15초짜리 숏폼에서 대박이 나는 건 단순한 악보가 아닙니다. 가수의 독특한 음색(음색 구찰), 세션의 중독성 있는 드럼 비트,
혹은 댄서가 짜낸 시그니처 춤선이죠. 실연자의 표현 자체가 콘텐츠의 흥행을 결정짓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AI 음성 복제(Deepfake Voice) 시대의 권리 보호
AI가 특정 가수의 목소리나 연주 스타일을 순식간에 학습해 커버 곡을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면서,
"아티스트 고유의 목소리와 가창 표현력을 어디까지 법적으로 보호해야 하는가?"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실연자 보상금 제도의 정착
카페, 매장, 방송 등에서 음악이 틀어질 때 작곡가뿐만 아니라
실제로 곡을 부르고 연주한 실연자들에게도 정당한 보상금이 지급되는 제도가 점차 확대·정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페 같은 데서 잘 들어보면 원곡 가수가 아닌 경우가 많음.
대한민국에 '저작권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물관에서 저작권을 전시한다고? 벽에 칙칙하게 법 조문만 붙어있는 거 아냐?" 하고 미리 지루해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국립저작권박물관(ALLCO)은 2023년 말에 개관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저작권 특화 체험형 박물관입니다. 지자체에서 만든게 아니라 앞에 '국립' 보이시죠?
국가에서 만든 것입니다.
저작권이라는게 작사 작곡만 있는게 아니고 저작인접권인 실연권도 있고
또 그림,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소설 등 매우 다양하겠죠?
그런데 왜 경남 진주시에 있을까요?
이곳이 무슨 저작권과 관련이 깊은 곳일까요?
이유는 우리나라의 저작권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저작권위원회가 2015년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여 새롭게 자리를 잡아
자연스럽게 저작권박물관도
이곳으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그래서 경남 진주는 저작권특화도시가 되었답니다!
국립저작권박물관은
딱딱하고 어려운 법률 용어 대신,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음악, 웹툰,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속 창작의 역사와 저작권의 가치를
기록 보존하고 또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회사 이어집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직접 미디어를 조작하고 음원을 만져보며
"아, 내가 누리는 이 문화 콘텐츠 뒤에 이런 권리와 노력이 숨어있었구나!"를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고,
입장료도 무료여서 가족 단위 피서지나 데이트 코스로도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혹시 지역을 지나실 때 들려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미래에는 저작권이 더 중요해질 테니까요!
국립저작권박물관 체험존




저작권 대탈출부터 보물탐험, 창작 프로그램까지!
딱딱한 전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개념을 몸소 느낄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국립'이라고 붙어 있으면 무료인 체험들이 많아, 특히 다자녀를 데리고 계신 분들은
가면 돈도 굳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런데 가는 김에 무슨 특별한 전시가 없을까?
있습니다.
바로 오늘 설명할 실연자, 즉, 음악 전달자 이야기입니다.
8월 3일 개막! 제3회 기획 전시 <음악, 전달자 이야기>
바로 이 '실연자'들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아주 특별한 기획 전시~ "음악 전달자 이야기"입니다.

전시명: 국립저작권박물관 제3회 기획전시 <음악, 전달자 이야기>
전시 기간: 2026년 8월 3일(월) ~ 2026년 12월 4일(금)
전시 장소: 국립저작권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악보라는 평면의 기록이 우리의 귀와 가슴에 도달하기까지, 그 사이에 존재했던 수많은 '전달자(실연자 및 음향 관계자들)'의 역사를 다루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이크와 콘솔, 드럼, 키보드, 베이스 기타 등 무대 뒤와 스튜디오를 지켜온 다양한 악기 및 음향 장비들과 함께,
곡에 숨결을 넣었던 이들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저작인접권의 발자취를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음원 속 특정 악기 소리만 추출해서 들어보거나 무대 위 전달자들이 걸어온 길을 감각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놓쳐선 안 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마치며!

경상남도 진주 주변을 지나칠 일이 있으시다면 국립저작권박물관에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료 관람이라는 부담 없는 조건에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
그리고 8월 3일부터 새로 선보이는 <음악, 전달자 이야기> 전시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듣는 음악 뒤에 숨어있던 진짜 아티스트들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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