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웹 브라우저만 열었을 뿐인데 연주가 미디(MIDI)로? AI 기반 Audio to MIDI 서비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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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음악을 만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머릿속에 기막힌 멜로디가 떠올라서 통기타나 피아노로 "딩-동-댕~" 튕겨보았습니다.
'와, 이건 진짜 명곡 각이다!' 싶어 신나게 녹음 버튼을 눌렀죠.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DAW(큐베이스, 로직, 에이블톤 등)를 켜고 방금 연주한 노트들을 가상악기 위에 하나하나 찍기 시작하는 순간…
"내가 지금 음악을 만드는 건가, 엑셀 작업을 하는 건가?"
마우스로 미디 노트를 일일이 그리고, 박자 맞추고, 강약(Velocity) 조절하다 보면 아까의 그 창작 열정은 온데간데없이

고구마 100개 먹은 듯 답답해지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음악 제작 생태계에 참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조차 필요 없이,
웹사이트에 내 연주 파일만 쓱 던져놓으면 AI가 알아서 미디(MIDI) 데이터로 짠! 하고 바꿔주는 서비스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거든요.
웹 브라우저 속으로 들어온 AI: Eldoraudio 'Guitar Audio to MIDI'

Eldoraudio 'Guitar Audio to MIDI'
최근 영국의 음악 기술 전문 매체 뮤직테크(MusicTech)에서도 조명했듯,
엘도라오디오(Eldoraudio)가 선보인 'Guitar Audio to MIDI'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과거 오디오를 미디로 바꾸려면 수십만 원짜리 무거운 플러그인을 사고, 복잡한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깔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크롬이나 사파리 같은 웹 브라우저에 접속해서 음원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하기만 하면 끝납니다.
특히 통기타나 전기기타 특유의 스쳐 지나가는 주법, 미세한 음고(Pitch) 변화까지 AI가 캐치해서 미디 노트로 옮겨줍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되지는 않는다는...
기타 연주는 잘하지만 미디 마우스질(!)에는 쥐약이었던 아티스트들에게는 그야말로 ‘마우스 노동 해방 선언’이나 다름없죠.
주요 특징

기타 특화 훈련 모델
일반적인 종합 AI 모델과 달리, 통기타(스틸/나이론), 클린 에렉트릭,
재즈 기타 등 클린 톤(Clean Tone) 기타 소리에 집약적으로 학습된 모델을 사용합니다.

밀집 화음(Dense Chords) 분리
기타 특유의 빠른 연주나 줄이 동시에 울리는 복잡한 코드 연주 시, 노트가 뭉개지지 않고 개별 미디 노트로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전략적 피치 벤드(Pitch Bend) 배제
흥미롭게도 의도적으로 '밴딩(피치 벤드)' 자동 감지 기능을 뺐습니다.
벤딩까지 미디 데이터로 무리하게 변환하려다 노트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막고, 정확한 노트 위치와 벨로시티(강약) 전달에 올인한 전략이죠.
장점 & 한계점
장점: 마우스질로 재현하기 힘든 기타의 미세한 연주 강약(Velocity) 레이어가 잘 살아납니다.
한계: 딥 디스토션(Distortion)이 걸린 강한 록/메탈 기타 연주는 인식률이 떨어집니다.
(개발사 측에서 디스토션 전용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것만 있는 게 아니다! 똑똑한 유사 AI 웹 서비스 3선
엘도라오디오 외에도 이미 웹상에는 내 음악 아이디어를 디지털 노트로 빛의 속도로 번역해 주는 효자 서비스들이 여럿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내 작업 스타일과 악기에 맞는 툴을 골라보세요.
1. Klangio (클랑기오) — "악기별 맞춤형 전문가가 필요하다면"

기타, 피아노, 보컬 등 악기별 전용 AI 모델이 맞춤형으로 미디와 악보까지 만들어주는 서비스
주요 특징

악기별 맞춤 파이프라인
Guitar2MIDI, Piano2MIDI, Sing2MIDI(보컬) 등 악기군별로 트랜스크립션 모델을 완벽히 분리했습니다.
덕분에 피아노의 서스테인 페달 울림이나 기타의 스트럼 마찰음처럼 악기별로 발생하는 독특한 음향적 노이즈를 AI가 사전에 필터링해요.

MusicXML 및 PDF 악보 동시 추출
미디(.mid) 파일만 던져주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표준 악보 포맷인 MusicXML, Guitar Pro 파일, 그리고 인쇄 가능한 PDF 악보까지 함께 생성해 줍니다.
왜 좋을까?
기타와 피아노는 음을 내는 원리나 화음의 구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Klangio는 각 악기 소리의 특성을 집중 학습한 AI를 따로 배치했습니다.
덕분에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리는 다성 음악(Polyphonic)도 비교적 정교하게 분리해 냅니다.
게다가 연주를 악보 형태로 바로 프린트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천국 같은 툴이죠.
장점 & 한계점
장점: 단순 DAW 미디 입력용을 넘어, 내 연주를 실물 악보로 만들어 출력하고 싶을 때 최고의 효율을 발휘합니다.
한계: 무료 버전은 추출할 수 있는 연주 길이가 제한적이며,
복잡한 믹싱이 끝난 완성곡(MR이 섞인 음원)에서는 악기 소리만 따로 발췌해 내는 성능이 다소 떨어집니다.
(클린한 단독 악기 녹음본 추천)
2. Spotify Basic Pitch — "내 음원이 외부 서버로 들어가는 게 찝찝하다면"

글로벌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가 만든 가볍고 강력한 오픈소스 음고 추적 AI
주요 특징

크기와 무게를 줄인 딥러닝 모델
모델 용량이 20MB 미만, 파라미터 수가 약 1만 7천 개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게 설계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 사이드(On-device) 연산
내가 올린 오디오 파일이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Web Audio API와 TensorFlow.js를 활용해
내 컴퓨터의 웹 브라우저 자원만으로 즉시 연산을 끝냅니다.

다채로운 피치 표현 (Pitch Bend Support)
가벼운 모델임에도 연주자의 미세한 비브라토, 미끄러지듯 음이 올라가는 슬라이드(Slide) 구간을
미디 피치 벤드(Pitch Bend) 이벤트로 촘촘히 쪼개어 기록합니다.
왜 좋을까?
보통의 웹 서비스는 내가 올린 음원 파일이 외부 서버로 전송되어 분석되는데요.
하지만 스포티파이 연구진이 개발한 Basic Pitch는 내 컴퓨터 브라우저 자체의 자원을 활용해 음원을 분석합니다.
즉, 내 미발표 자작곡이 웹 서버로 넘어가지 않아 보안상 안전하고, 처리 속도 역시 엄청나게 빠릅니다.
통기타 화음은 물론, 입으로 "웅얼웅얼~" 흥얼거린 멜로디까지 매우 민감하게 잘 잡아냅니다.
한계점
악기를 가리지 않는 '악기 범용(Instrument-Agnostic)' 모델이다 보니,
특정 악기(예: 클래식 기타의 독특한 터치감)에 맞춘 세밀한 벨로시티 표현력은 전문 서비스에 비해 조금 건조하게 추출될 수 있습니다
3. AI-MIDI / FreeMusic Audio to MIDI — "가장 직관적이고 빠른 스케치 툴"

마이크만 대고 바로 연주해도 미디로 바꿔주는 초간단 웹 레코딩 툴
주요 특징

웹RTC(WebRTC) 마이크 직접 녹음
브라우저에 마이크 권한만 부여하면,
별도의 레코더 프로그램 없이 웹 화면에서 바로 연주나 흥얼거림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피치 트래킹 시각화
녹음이 끝남과 동시에 웹 화면 상에 롤(Roll) 형태로 노드가 시각화되어,
다운로드받기 전 내가 흥얼거린 멜로디의 뼈대가 잘 잡혔는지 즉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좋을까?
파일을 따로 저장하고 올리는 과정조차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은 웹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녹음] 버튼을 누르고 마이크 앞에서 기타를 튕기거나 노래를 부르면,
그 즉시 시각화된 미디 노트를 만들어 줍니다.
막 떠오른 아이디어를 5초 만에 캐치해서 DAW에 옮겨 담고 싶을 때 가장 유용한 '초스피드 메모장' 역할을 해줍니다.
한계점
마이크 성능이나 주변 방음 상태(방 안의 울림 등)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환경이 열악하면 원치 않는 잡음 노트(Ghost Note)가 함께 생성될 수 있습니다.
4. Songscription — "유튜브 링크만 붙여넣어도 미디와 악보가 뚝딱"

"업로드의 번거로움마저 없앤 보컬 & 멜로디 추출의 강자"
주요 특징

대부분의 서비스가 오디오 파일(MP3, WAV) 직접 업로드만 지원하는 반면,
Songscription은 유튜브(YouTube) 영상 링크나 웹 음원 URL을 그대로 입력해서 즉시 분석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보컬 분리 AI 알고리즘과 음고(Pitch) 분석 엔진이 결합되어 있어,
배경 음악(MR)이 섞인 음원 속에서도 메인 보컬 멜로디 라인을 정교하게 발췌해 냅니다.
왜 좋을까?


파일 다운로드/업로드 과정 없이 유튜브 URL 하나로 커버곡이나 멜로디 분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미디(.mid)뿐만 아니라 타브(TAB) 악보 및 피아노 악보 보기 화면을 매우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계점
여러 악기가 복합적으로 얽힌 다성 화음(Polyphonic)보다는
보컬 선율이나 단음 리드 멜로디(Monophonic)를 추출할 때 훨씬 더 높은 정밀도를 보여줍니다.
한눈에 비교하는 웹 Audio to MIDI 서비스
|
구분 |
Eldoraudio |
Klangio |
Spotify Basic Pitch |
Songscription |
|
최적화 영역 |
기타 리프/화음 |
악기별(피아노/기타) 풀 트랜스크립션 |
범용 오디오 (온디바이스 연산) |
보컬 멜로디 & 유튜브 음원 |
|
핵심 차별점 |
기타 벨로시티 레이어 복원 |
PDF 악보 및 타브 악보 생성 |
서버 업로드 없는 100% 무료 |
유튜브 URL 입력 즉시 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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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사용자 |
기타 연주자 |
악보 출력이 필요한 연주자 |
보안 및 빠른 테스트가 필요한 프로듀서 |
카피 작업이나 보컬멜로디 미디화가 필요한 분 |
마무리하며: 마우스 노가다는 AI에게, 우리는 창작에만 집중할 때!
과거 오디오-미디 변환 기술은 "음정이 다 튀고 깨져서 결국 사람이 마우스로 처음부터 다시 수정해야 하는" 수준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웹 기반 AI 기술의 발전은 '작곡의 허들'을 획기적으로 낮춰주고 있습니다.
이제 복잡한 소음 제거나 고가의 장비 없이도,
내가 튕긴 통기타 소리와 입으로 흥얼거린 멜로디가 몇 초 만에 가상 악기를 울리는 미디 데이터로 탈바꿈하죠.
✅기타는 좀 치는데
미디 찍는 작업만 시작하면 머리가 아프신 분
✅갑자기 떠오른 멜로디를
순식간에 화려한 오케스트라/합성음(Synth) 소리로 바꿔보고 싶은 분
오늘 소개해 드린 웹 기반 Audio to MIDI 툴들을 트랙 작업에 적극 도입해 보세요.
마우스와 씨름하던 시간은 줄어들고, 음악의 완성도는 훨씬 빠르게 높아질 것입니다!
다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후작업은 필수입니다. 그래도 되는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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