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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quential] 아날로그의 자존심을 지킨 시퀀셜(Sequential) 이야기

사운드캣영업본부
2026-07-10 15:42 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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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테세우스의 배'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배의 모든 나무 부품이 낡아 새로운 부품으로 하나씩 갈아 끼웠다면,

결국 모든 부품이 바뀐 그 배는 과연 처음의 배와 같은 배인가, 아니면 완전히 다른 배인가?"라는 깊은 질문인데요.

뜬금없이 왜 고전 철학 이야기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뭐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최근 레딧을 비롯한 글로벌 신디사이저 커뮤니티는 바로 이 '테세우스의 배'라는 화두로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역사 그 자체이자 시장을 양분해 온 두 전설적인 두 회사가

거대 자본에 인수된 이후 보여준 완전히 상반된 행보가 이 철학적 질문을 현대 음악계에 그대로 던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내용은

전 세계 전자음악 역사에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진정한 '자존심'과 '정통성', 그리고 타협하지 않는 영혼!

시퀀셜(Sequential)의 이야기입니다.

창립자 데이브 스미스. 인상이 아주 좋으심

무릎을 탁 치며 감탄하실 두 회사의 엇갈린 운명과, 우리가 왜 시퀀셜에 압도적인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는지

그 깊이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브랜딩 전략을 지금부터 완벽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팬들이 아쉬워하는 무그(Moog)의 행보

무그(Moog)의 이야기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무그는 오랜 시간 미국 아날로그 신스의 상징입니다.

예전에 한번 회사가 망한 후 다시 세워질 때 직원 소유 기업(Employee-owned)과 장인 정린으로 브랜딩 되었죠.

하지만 알려진바와 달리 2023년 음향 기업인 인뮤직(inMusic) 그룹에 전격 인수 될 때를 보면

직원 소유 기업은 아니었습니다.

직원들이 가진 지분은 inMusic으로 M&A가 되면서 정산되었고요.

(CEO인 마이크 아담스가 과반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고, 흔히 알고 있는 무그 창업자가 세운 무그 파운데이션과도 무관)

inMusic 아카이, 알레시스 등 한 시대를 풍미하였으나

이제는 브랜드만 남거나 기술력이 부족한 회사를 인수하여 리브랜딩과 혁신을 통해서

다시 현역으로 복귀 시키는 놀라운 경영 능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사업정리와 해고가 필연적이었는데요.

무그 인수 직후에도, 빠르게 대규모 구조 조정이 단행되었으며,

노스캘로라이나에 있던 생산 기지를 대만 등 아시아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커뮤니티에서는 아쉬운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다 바뀌어, 이름표만 남은 테세우스의 배"라는 소리도 했습니다.

바로 2년전에 포커스라이트가 시퀀셜을 인수할 때랑은 많이 달랐기 때문이죠.

2. 자본의 안정성 속에서 정체성을 완벽하게 지켜낸 위대한 조력자, 포커스라이트

바로 오늘의 진짜 주인공,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웅장해지는 시퀀셜(Sequential)과

그들을 품은 포커스라이트(Focusrite) 그룹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2021년,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글로벌 명가인 포커스라이트가 시퀀셜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커뮤니티에는

"시퀀셜마저 거대 자본의 논리에 휘둘려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고 정체성을 잃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했습니다.

하지만 포커스라이트는 진정한 '대인배'이자 음악에 대한 깊은 존중을 아는 영리한 비즈니스 파트너였습니다.

그들은 이미 자회사인 노베이션(Novation)을 성공적으로 부활, 성장시키며

악기 브랜드 고유의 독립성과 엔지니어들의 자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뼛속 깊이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커스라이트는 시퀀셜을 인수한 후, 노하우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마스터피스급 브랜딩 전략을 보여주었습니다.

1. 악기 브랜드의 '독립성 보장'에 대한 성공 DNA

포커스라이트는 마이크 프리앰프, 오디오 인터페이스 전문 기업이지만, 신디사이저·컨트롤러 브랜드인 노베이션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악기 브랜드는 엔지니어들의 자율성과 독창성을 건드리지 않아야 성공한다"는 철학을 실천 했습니다.

이 성공 공식을 시퀀셜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인수 후에도 샌프란시스코 개발팀의 독립성을 완벽히 보장해 주었고, 모든 직원들과

공장은 예전 처럼 그대로 돌아갔습니다.

2. 자본력 지원과 역할 분담의 밸런스

노베이션 시절부터 포커스라이트는 ‘경영, 물류, 글로벌 유통, 재정’ 같은 골치 아픈 비즈니스는 자신들이 맡고,

‘제품 개발과 사운드 디자인’은 전적으로 자회사에 맡기는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Trigon-6 / TAKE-5

시퀀셜 역시 이 시스템 덕분에 데이브 스미스가 타계하는 큰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대기업의 든든한 지원 아래

신제품 개발(Trigon-6, TAKE-5 등)에만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신작 Fourm

3. '로컬 생산'과 '대량 생산'의 투트랙 전략 이해

포커스라이트는 노베이션을 통해 대중적이고 가성비 좋은 엔트리 라인업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시퀀셜 사무실 >

그렇기에 반대로 시퀀셜이 가진 ‘미국 현지 생산(Made in USA)과 하이엔드 부티크’라는 희소 가치를 훼손하면

브랜드가 죽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포커스라이트는 노베이션을 통해 쌓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시퀀셜의 플래그십 로컬 생산 체제를 굳건히 지켜주었습니다.

<시퀀셜 생산 공장>

초반의 우려를 비웃듯, 시퀀셜은 자본의 안정 위에서 훌륭한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기 시작했고,

커뮤니티에서는 "자본과 예술이 만났을 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조력자의 예시"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포커스라이트가 이 처럼 시퀀셜을 지키고 보존하려는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3. 'MIDI'의 아버지이자 음악계의 영원한 전설 '데이브 스미스(Dave Smith)'

시퀀셜이라는 위대한 브랜드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아날로그 신스의 역사 그 자체인 창립자 데이브 스미스(Dave Smith)의 발자취와 브랜드 연혁을 반드시 짚어보아야 합니다.

데이브 스미스의 젊은 시절

1970년대 중반, 미국 UCLA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를 전공한 청년인

데이브 스미스는 시퀀셜 서킷(Sequential Circuits)을 설립하며 전자악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Prophet-5

그리고 1978년, 음악 역사를 영원히 바꾼 세계 최초의 완전 프로그래머블 폴리포닉 신디사이저, Prophet-5를 전격 출시합니다.

당시 연주할 때마다 음정을 수동으로 맞추고 셋팅을 저장할 수 없었던 아날로그 신스의 한계를 깨부수고,

단추 하나로 나만의 사운드를 메모리하고 소환할 수 있게 만든 이 악기는 전 세계 팝과 록 음악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따로 있습니다.

현대 음악을 하는 사람치고 하루에 이 단어를 안 쓰는 사람이 있을까요?

바로 'MIDI(미디,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규약입니다.

1980년대 초, 데이브 스미스는제조사가 서로 다른 전자 악기들이 컴퓨터 및 서로의 기기와 완벽하게 신호를 주고받으며 동기화될 수 있도록 전 세계 공통의 디지털 규약인 'MIDI'를 제정하고 이를 세상에 조건 없이 내놓았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대한 업적이냐 하면,

우리 음악계로 치면 백성들이 누구나 쉽게 글을 쓰고 소통할 수 있도록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님'과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킹 세종에는... 못 비비지만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만약 데이브 스미스의 MIDI 규약 제정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컴퓨터 기반의 홈 레코딩, EDM, 힙합, 팝 인프라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했거나 수십 년은 뒤처졌을 것입니다.

아직도 악보를 그리고 있었을수도...

 

포커스라이트는 이 데이브 스미스의 유산을 보호하고 승계하기 위해서

CEO인 팀 캐롤이 MIDI 협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현재도 재직중입니다.

즉, MIDI의 시작과 현재에 모두 포커스라이트가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 음악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데이브 미스는, 회사가 포커스라이트 그룹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후

시퀀셜의 희망한 미래를 그리며 재직중이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포커스라이트가 인수 1년만인 지난 2022년,

요즘 시대 기준으로는 젊은 나이(향년 72세)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전 세계 음악인들을 깊은 슬픔에 잠기게 했습니다.

특히 평소 건강을 자신했던 그였기에 충격은 더 컷는데요.

"포커스라이트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한창 더 멋지고 혁신적인 악기를 만드실 수 있는 나이인데..." 하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여전히 진하게 남습니다.

하지만 한 때 라이벌 이었지만, 훗날 데이브 스미스와 영혼의 파트너가 된

톰 오버하임은 아직 건재하시며, 포커스라이트 & 시퀀셜과 함께

여전히 활발한 개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4. 아날로그의 자존심을 증명하는 시퀀셜 & 오버하임의 명기 라인업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자존심은 이제 오직 시퀀셜이 지킨다!"

시퀀셜과 오버하임은 포커스라이트의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엔지니어와 프로듀서들의 영혼을 울리는 압도적인 플래그십 제품들을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소개 드리는라인업들은 데이브 스미스의 '마지막 불꽃'과 전설의 부활이라는 묵직한 서사를 담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특별합니다.

위대한 유산이 깃든 영롱한 명기들을 소개드리죠.

시퀀셜 Trigon-6

"거장이 남긴 마지막 불꽃, 데이브 스미스의 마지막 작품"

Trigon-6는 단순히 훌륭한 신제품을 넘어, 데이브 스미스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설계와 유산이 깃든 작품입니다.

시퀀셜의 정통 6보이스 아날로그 아키텍처 위에, 3-오실레이터와 클래식 래더 필터(Ladder Filter) 디자인을 시퀀셜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탑재했습니다. 아날로그의 역사를 한 대의 악기에 모두 녹여낸 듯한 웅장하고 따뜻한 사운드는, 그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아름다운 작별 인사와도 같습니다.

아날로그 고유의 압도적인 펀치감을 원하신다면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

오버하임 OB-X8

"두 거장의 우정이 만들어낸 전설의 완벽한 부활"

80년대 팝 음악과 신스팝의 황금기를 주도했던 오버하임(Oberheim)의 부활 역시 포커스라이트의 든든한 조력 속에서 시퀀셜이 이뤄낸 쾌거입니다.

데이브 스미스는 타계 전,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톰 오버하임(Tom Oberheim)이 상표권을 되찾도록 도왔고,

시퀀셜의 기술력을 제공해 이 명기를 탄탄하게 완성시켰습니다.

현재 오버하임의 모든 기기는 시퀀셜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포커스라이트에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사운드캣이 유통하고 있습니다.

OB-X, OB-Xa, OB-8 등 전설적인 빈티지 신스의 사운드 엔진을 완벽하게 한 대에 통합 복각한 플래그십 폴리 신스로,

진정한 아날로그 'Fat' 사운드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증명합니다.

오버하임 TEO-5

"거장의 정신을 이어받은 가장 핫한 신흥 강자"

오버하임 고유의 핵심 정체성과 전설적인 세렘 필터의 아련하면서도 강력한 상징적 질감을 컴팩트하고 합리적인 사이즈에 그대로 압축해 담은 명기입니다.

최근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거장의 손실이 느껴질 정도의 만듦새와 가성비를 모두 잡았다"는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화제의 모델입니다.

마무리하며: 가짜가 판치는 세상, 진짜 장인 정신을 소유하는 방법

브랜드가 가진 역사적 가치와 헤리티지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것,

그리고 자본의 유혹 앞에서도 미국 현지 생산의 압도적인 QC와 아날로그 회로의 퀄리티를 고집하는 것.

시퀀셜은 거대 자본과 숭고한 장인 정신이 가장 이상적으로 결합했을 때 어떤 경이로운 시너지가 나는지 온몸으로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영혼과 본질을 잃고 껍데기만 남은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시퀀셜은 데이브 스미스의 유산 위에서 여전히 뜨거운 아날로그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죠.

음악인으로서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진정한 아날로그의 영혼과 장인 정신을 내 작업실에 소유하고 싶으시다면,

저희 사운드캣이 자신 있게 보증하고 추천하는 시퀀셜 & 오버하임 라인업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글 아래에 링크를 달아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글과 사진만으로는 다 담지 못하는 시퀀셜의 깊이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저희 사운드캣 유튜브 채널에서 생생하게 준비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 

저희 사운드캣은 앞으로도 전 세계 음악인들의 가슴을 뛰게 할 올바른 장비, 철학이 있는 가치 있는 브랜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음악으로 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Sequential⬇️

Ober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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