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ST] 붙이기만 해도 음질이 좋아지는 레조넌스 칩, 유사과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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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세상엔 참 이상한 취미들이 많습니다.
버뮤다 삼각지대 탐험, 피라미드 비밀 연구, 그리고 오디오 매니아들의 “이걸 붙이면 소리가 달라진다” 집착까지.
UFO(요즘은 UAP)지하세계, 해저세계, 인류는 매트릭스 등의 아직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은 유튜브만 검색해도 하루 종일...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죠.
특히 실생활에 들어오면 오디오 유사 과학이 많습니다.
전력은 수력발전소를 써야 음질이 좋아진다느니 하는 글에
무슨 소리냐 풍력이 최고다라는 댓글이 달라기도 했죠.
사운드캣도 이에 질 수 없어 수년전에 붙이기만 해도 음질이 좋아지는 제품을 일본에서 수입 출시했습니다.
미친놈들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연하지
오늘은 그 이야기 ‘레조넌스 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동전 같은거 하나 붙였는데 음질이 좋아진다니, 이게 과학이야 미신이야?” 하며 오디오 매니아 관련 사이트부터
프로 스튜디오 엔지니어들까지 참전하여 일대 혼란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사운드캣도 괜히 이런 논란에 기업 이미지가 실추될까해서 그냥 제품만 올려놓고
있는데 상당히 꾸준하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설마 안팔려서 약장수 약팔이하는건 아니냐는 나쁜말은...
이 제품 생긴 건 그냥 예쁘게 깎은 작은 금속 단추예요.


이 제품 출시했을 때 댓글이 기억이 남네요.
"동전에다가 스티커 붙인거 아냐? 돈벌기 참 쉽네~"
그 외에도 목에 붙이면 노래 실력이 올라가냐는 조롱부터
한국 사이비 업체는 사운드캣에서 한수 배워야 한다는 말까지..
정말 논란이 많은 제품이죠.하지만 과연 100% 플라시보일까요?
오디오 역사 속 비슷한 논란들을 따라가 보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사실들이 나옵니다.

1. 전설의 시작: “전기에도 맛이 있다”와 마이 전봇대
오디오 매니아들을 놀릴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밈이 있습니다.
“수력 발전소 전기는 촉촉하고 미네랄이 풍부하고,
화력은 건조하고 타는 냄새가 나고,
원자력은 차갑고 메탈릭하다.”
너네 아직 풍력은 안써봤구나?
이건 원래 풍자로 시작된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처음한게 포터블 기기 매니아들인데
건전지에 따른 음질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부터죠.
당시 AA나 AAA 배터리를 많이 쓰던 시절이었다고해요.

보통 AA 전지는 1.5V이지만 알카라인 건전지 기준으로 보면 처음에는 약 1.6V 정도 나오다가 그 이후 1.5V로 나오면서 배터리가
어느 정도 소진되고 나면 1.4V 등으로 떨어지면서 급격하게 그 수명을 다합니다.
반면에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충전지는 1.2V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보통 처음에는 1.4V정도 나오다가 나중에 1.2V가 나오게 됩니다.
보통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AA나 AAA 건전지를 많이 사용했을 때이니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할 때와, 충전지를 쓸 때 음질 차이가 있고
알카라인 건전지도 브랜드마다 전압이나 전류가 틀릴테니 그걸 설명하는데
일반인들은 "건전지가 다 똑같지"하면서 그러면 발전소마다 음질이 다르겠네?
하면서 와전된 이야기입니다.
또 요즘은 아파트 생활이 익숙하지만, 예전에는 단독주택, 빌라
또는 소위 말하는 나홀로 아파트 등이 많아서
벽 콘센트에서 나오는 AC 전기가 다 같은 전기가 아니어서, 실제로 한전과 싸움을 벌이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주로 이렇게 전봇대에 달린거 보셨을 겁니다.
(요즘 신도시에 사는 분들은 전봇대가 없지만, 구도심이나 서울 외곽)이게 변압기인데
낡은 변압기도 참 많았고요.

그래서 일본 매니아들은 진짜 집 마당에 오디오 전용 전봇대를 세운 사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80대 할아버지가 40피트짜리 전봇대를 세운 사례가 WSJ에 실릴 정도예요ㅋㅋ)
Obsessive Japanese Audiophiles Install Private Power Poles | AVS Forum
(기사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
결국 오디오 매니아들이 전원과 진동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이 영상에서도 잘 드러나죠.
가전제품들이 뱉어내는 각종 전기적 찌꺼기가 섞인 일반 콘센트 전원과 달리, 배터리처럼 깨끗한 전원을 쓰면 소리의 배경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고 선명해집니다.
그래서 오디오 뿐만 아니라 고가 서버도 AVR(Automatic Voltage Regulator, 자동 전압 조정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일본은 한국과 달리 220V가 아니라 100V일뿐만 아니라, 주파수도 50Hz를 사용하는 곳도 있고 60Hz를 사용하는 곳도 있어서
전압에 따른 문제에 민감한 편이라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분들은 새로운 전기 업체와 계약을 하는데
한국은 한국전력이 독점으로 전력을 공급하지만
일본은 전력 공급업체가 여럿이어서 우리가 KT, SK브로드밴드, LGU+ 등으로 인터넷을 갈아탈 수 있는 것처럼
전기를 갈아탈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레쿠스토칩과 같은 제품이 탄생하기에 좋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전자 기기는 냉장고 처럼 모터가 달린 기기가 아니더라도 어떤식으로든 미세한 진동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어댑터, 변압기, TV 등이며 가만히 밤에 들어보면 징~~ 하는 소리를 들을 수도
진동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레쿠스토 레조넌스 칩은 바로 이 불필요한 미세 진동을 적절히 잡아주면서, 잔향을 한층 정돈되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무대감도
살짝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말하자면, 전원은 ‘소리의 청결함’을, 진동 제어는 ‘소리의 정리’를 담당하는 셈이죠.


요약하자면, 일본은 전압이 100V라서 전류를 더 많이 끌어써야 하고, 접지도 없고,
50Hz/60Hz 지역이 갈라져 있어서 기기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기기가 있을 수 있고
전력선 자체도 오래전에 깔아 노후화 된 곳이 많다.
그러다보니 이런 관련 제품이 많이 출시된다.
반대로 우리는 220V/60Hz라는 비교적 깨끗하고 강한 전기를 국가 단위로 쓰고 있으니…
이게 다른 나라는 불가능하지만 당시 군사정권에서 강제로...남산 컥컥~
이미 ‘전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셈입니다.
하지만 매년 전기 감전으로 생을 마감하는 분들이..
2. 스마트폰 고속 충전 케이블이 증명한 것

“디지털은 0과 1인데 케이블 바꾼다고 소리가 변하냐?”이 논란도 이제는 좀 식었습니다.
요즘 고속 충전 케이블 써보신 분들 많으시죠?
똑같은 충전기에 똑같이 생긴 케이블인데 어떤 건 65W가 되고, 어떤 건 18W만 되고, 어떤 건 그냥 안 됩니다.
내부 선재 두께, 순도, 차폐 설계에 따라 전송 능력 자체가 다르다는 걸 이제 대중도 체감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예전엔 수백만원짜리 케이블대신 그냥 전선을 연결하는거랑 차이가 없다는 분들도
쏙 들어갔죠.
공포만 경험으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선 굵기(AWG) 차이
오디오용 케이블도 마찬가지입니다.
은선은 고역이 화사해지고, 동선은 저역이 묵직해지는 건 실제로 임피던스와 정전용량 차이 때문이에요.
그래서 지금 하이엔드에서는 케이블을 “신호 전달 도구”가 아니라 음색을 미세 조정하는 튜닝 아이템으로 당당히 쓰고 있습니다.
즉, 예전에는 무산소 동선(OFC)이나 은선이나 순은선으로 전도율을 올리는 것이 대세였다면
현재는 전도율이 아니라 케이블의 재질에 따른 소스기기와 리시버 기기의 매칭으로 인하여
독특한 질감이 나오는 부분에 대한 튜닝에 대해서 주목하는 편입니다.
아하 그래서 주석 도금선 같은 것도 나오는구나..
심지어 일본에서는 케이블 피복 재질에 따른 음질 차이 등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어요.
3. 진동의 과학 vs 무속의 영역? 레조넌스 칩

자, 이제 본론입니다.소리는 결국 진동입니다.
스피커 유닛이 진동하고, 그 진동이 인클로저와 기기 본체, 내부 회로기판, 심지어 변압기까지 전달되죠.
이 미세한 불필요한 공진(resonance)이 신호에 간섭을 일으키면 소리가 탁해지고, 스테이징이 흐려집니다.
당시 레조넌스칩에 대해서 음악 커뮤니티 뮬(Mule.co.kr)에 알려져
실제로 스튜디오 엔지니어 분들이 체험 제품을 찾아서
검증한 내용을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한번 보시죠.
사운드캣이 사주를 해서 올린게 아니고 당시 체험하신 분들 중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음악인들이 어느 정도 효과는 있다는 후기를 올렸습니다.
어쨌던 원리는 REQST 레쿠스토 진동칩은 특정 질량과 금속 배합으로 만들어진 작은 칩인데,
기기 표면에 붙이면 불필요한 특정 진동 에너지를 흡수·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요.) 과학적으로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단정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진동 제어 자체는 오디오 액세서리 세계에서 이미 오래된 개념이니까요.
(스피커 받침대, 인슐레이터, 레조넌스 컨트롤 플랫폼 등)문제는 효과 크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세하다”, “플라시보일 수도 있다”고 하고,
일부는 “정말 달라졌다”고 합니다.
????사운드캣이 직접 들어본 결과
저희도 처음엔 상당히 회의적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될까?” 하면서 블라인드 테스트 비슷하게 여러 번 비교 청음을 해봤어요. 결과는…
솔직히 놀랐습니다.
스테이징이 조금 더 정돈되고, 보컬의 잔향이 한결 깔끔해지면서
전체적인 해상감이 미세하게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착각하는 건가?” 싶어서
다른 직원들도 번갈아 들어봤는데,
대부분 비슷한 방향으로 변화를 느꼈습니다.
물론 모든 시스템에서 극적으로 변하는 건 아닙니다.
이미 잘 세팅된 고가 시스템에서 미세한 마무리
작업을 할 때 더 잘 느껴지는 타입이에요.
4. 0.001%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들

고급 하이엔드 오디오 리스닝 룸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수십만 원짜리 칩을 붙이는 게 일반인에게는 사치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수천만 원, 수억 원짜리 시스템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더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리스닝 룸
이미 소스, 앰프, 스피커, 케이블까지 거의 극한까지 맞춰놓은 상태예요.
더 이상 올릴 데가 없는데, 0.001%라도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놓치고 싶지 않은 거죠.
자동차 매니아가 몇 마력 올리려고 많은 튜닝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합리적이진 않을수도 있지만, 그게 삶의 재미예요.
저에겐 의미에요.
결론

레조넌스 칩은 유사과학이라고 단정하기엔 애매하고,
만능 해결사라고 믿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언제나 기본기예요.
접지 상태, 전원 케이블, 기기 배치, 진동 제어 받침대 같은 것들부터 제대로 하는 게 우선입니다.
그 위에 이런 작은 액세서리를 하나 얹는 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합리성의 가면을 쓴 작은 탕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붙여보고 맘에 들면 쓰고, 안 들리면 떼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여러분의 귀와 통장은 언제나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취미란 원래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사운드캣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오디오 수다로 찾아올게요!
[REQST] 레쿠스토 진동칩 Resonance Final-Edition 2 :: 바로가기
약장수는 이만 물러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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