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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엔터사에만 있는 직업 'A&R' 하는 일은 정확하게 무엇일까?

사운드캣영업본부
2026-06-22 08:57 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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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음악인들의 든든한 파트너 사운드캣입니다! 

네이버 음악 커뮤니티나 지식인을 넘어서 요즘 입시 관련 게시판을 보다보면..

요즘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 하는 드림 컴퍼니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가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주 업무가 수백 개의 데모 중에서 주옥같은 곡을 선곡하고

멋진 앨범을 완성해 내고, 영혼을 불어넣는 직무!

바로 A&R(Artists and Repertoire)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주변에서 저보고 음악 귀신같이 잘 듣는대요! 아이돌 멤버 구성하고 곡 고르는 A&R, 저도 할 수 있을까요?"

 

미국이나 영국의 A&R들은 음반 제작 과정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굳이 작사 작곡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크레딧에 참여해

일종의 저작권료를 배분 받는다고 하고, 국내에서도 유명 A&R의 경우 성과급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직업이 그렇듯 겉과 속은 아주 다를 수 있죠.

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속은 흑흑 눈물 흘리는 '겉화흑흑'의 실체!

현직자 친구에게 전해 들은 생생한 업계 현실과 서류 통과를 위한 꿀팁까지, 유머러스하면서도 전문성 있게 꽉꽉 채워 전해드립니다.

커피 한 잔 들고 따라오세요! 

 

1. A&R이 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요? (유형별 정밀 분석)

A&R은 사전적으로 "아티스트(Artist)와 레퍼토리(Repertoire, 악곡)를 발굴, 계약, 제작하는 직무"입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회사의 규모와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그 유형이 세분화 되고 회사마다 아주 다릅니다.

내가 어느 포지션에 맞는지 냉정하게 분석해 봐야 합니다.

 

① 자사 아티스트 음반 기획/제작 A&R

가장 대중적인 기획사 내의 A&R입니다. 신인개발팀이 발굴해 낸 아티스트의 첫 데뷔 앨범부터 후속작까지 전반을 진두지휘합니다. 회사의 기획 방향에 맞춰 몇십, 몇백 개의 데모곡을 수급하고, 타이틀곡을 결정하며, 녹음부터 마스터 음원 제작, 유통까지 올라운드로 핸들링합니다. 메인 아이템인 '아티스트'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② 프로젝트성 음반 기획/제작 A&R (외주 & 인하우스)

소속 아티스트는 없지만 방송국이나 전문 제작사 형태로 음반을 만드는 포지션입니다.

  • 방송 프로젝트형: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단기 프로젝트 그룹(워너원, 아이즈원 등이 있겠죠.)의 음반을 기획·제작합니다. 아티스트의 장기적인 육성보다는 클라이언트 및 방송사와의 원활한 협업(Co-work)이 핵심입니다.

  • 방송국 인하우스형: 예능 프로그램 음원이나 드라마 OST 사업을 전담하는 방송국 내 자체 부서입니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는 제외하고 오롯이 음원 발매로 인한 저작인접권 수익 실현에 집중합니다.

  • 기타 외주 제작사: 애니메이션, 영화 OST나 기업의 브랜디드 콘텐츠 음악을 맞춤형으로 제작해 주는 외주 전문 회사의 A&R입니다.

③ 퍼블리싱 A&R

제작사(기획사)가 음반을 만드는 '저작인접권자'의 입장이라면, 퍼블리싱 A&R은 작곡가·작사가의 편에 선 '저작재산권자'의 포지션입니다. 양질의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송 캠프(Song Camp)'를 개최하여 좋은 데모곡을 만든 뒤, 이를 대형 기획사에 세일즈(판매)하는 매니지먼트 역할을 합니다. 작가들의 저작권료 정산 및 분배, 저작물 등록 대행 등의 업무를 맡기 때문에 일반 기획사 A&R과는 업무 영역이 확실히 다릅니다.

④ 라이선스 및 가치평가 A&R

최근 수년간 급성장한 음원 라이선스 재투자 기업(뮤직카우 등)에서 일하는 직무입니다. 음악 산업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음원 및 음반의 정산, 투자 가치평가 분석 위주의 업무를 담당하는 독특한 영역입니다.


 잠깐! 아티스트 성향에 따라 업무는 180도 바뀐다!

 

내가 맡은 아티스트가 '아이돌 그룹'이냐, '싱어송라이터'냐에 따라서도 업무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 아이돌 A&R: 앨범의 뼈대가 되는 세계관과 스토리 기획부터 시작해 안무, 스타일링, 뮤직비디오, 마케팅 방향성까지 음악과 맞닿은 모든 비주얼 요소를 정밀하게 튜닝(Fine-Tuning)하는 '총지휘관'이 되어야 합니다.

  • 싱어송라이터 A&R: 아티스트 본인이 이미 확고한 음악적 비전과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인프라와

환경을 서포트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회사 규모에 따라서 위의 모든 것을 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력직을 선호하나?

 

2. A&R 하려면 어느 학과로 가야 하나요? 음대 나와야 하나요?

"음악을 다루니까 실용음악과나 작곡과를 나와야 유리하겠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물론 음악적 이론을 알고 있으면 작곡가들과 대화할 때 소통이 잘 통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A&R이 직접 곡을 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 가장 유리한 전공: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구 신문방송학과) A&R은 골방에서 음악만 만드는 직업이 아니라, 시장 트렌드를 읽고 수많은

스태프 및 경영진과 소통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끝판왕' 직무이기 때문입니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시장을 분석하는 능력을 갖춘 전공자들이 서류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 대기업일수록 요구되는 '고스펙'의 벽: "학교 공부는 싫고 음악만 좋은데 대형 기획사 갈래요!"라고 하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현실은 차갑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형 엔터사는 학벌, 학점은 물론이고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스펙을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펙이 상향됩니다.

특히 요즘 대형 회사의 A&R 모집 공고를 잘 보면 '글로벌 A&R'이라고해서 공고가 많이 올라옵니다.

글로벌 A&R 채용의 경우, 아예 채용 면접 영어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어떤, 중견 & 대기업도 비슷하지만 경력자를 위주로 뽑습니다.

[글로벌 A&R 채용 공고 참고 예시]

- 직무: 글로벌 A&R (해외 작곡가 소통 및 송캠프 기획)

- 필수 조건: 영어 / 외국어 능통자 (비즈니스 이메일 및 통번역 가능자)

- 우대 사항: 해외 음악 시장 및 글로벌 퍼블리싱 시스템 이해도 높은 자

요즘은 대학에서 부전공이납 복수전공을 무조건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막상 음대에 들어가보니 내가 전국 탑인지 알았는데 미친 괴물(?)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미디어 관련 전공을 부전공이나 복수 전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좋은 스펙을 쌓게 되겠죠.

 

3. "학벌이나 어학 스펙이 부족하다면?" -> 중소 엔터사 경력직 테크!

대형 기획사는 신입사원을 잘 뽑지 않기도 하고, 뽑는다고 하더라도 지원자가 폭증하여, 자연스럽게 스펙이 올라갑니다.

몇명 뽑지 않는데 한국의 명문대를 넘어서 해외 유학파 등까지 지원자가 폭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명문대의 경우는 인턴이나 학부 단계에서 협업 등이 자연스럽게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좀 이름이 있는 곳은 1명 뽑는데 100명 지원이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펙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러한 높은 문턱을 넘기 힘들다면, 중소형 엔터사나 프로젝트성 외주 제작사에서 신입으로 발을 들여 2~3년간

실무 경력을 탄탄하게 쌓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엔터 업계는 생각보다 신입 사원의 퇴직 비율이 높다고 힙니다.

실제로 해보니 지옥?

그래서 그 어떤 산업보다 '경력직 포트폴리오'를 우대하기 때문에,

실무에서 증명된 능력으로 대형 기획사에 당당히 경력직으로 점프업하는 사례가 정말 많습니다.

 

4. A&R의 핵심 자질: "음악 편식은 금물, 상업적인 귀와 멘탈!"

작곡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만, A&R은 잘 만드는 것보다 '잘 듣는 것(Listening)'이 백 배는 중요합니다. 이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음악적 편식'입니다.

내가 힙합을 좋아한다고 해서 힙합 데모만 파거나, 발라드를 싫어한다고 해서 외면하면 실격입니다.

아이돌 댄스부터 인디, 락, 트로트, 동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에 귀를 열어두고, "이 곡의 훅이 숏폼에서 터질까?",

"우리 멤버의 음역대에 맞을까?"를 냉정하게 계산하는 상업적인 선구안이 필요합니다.

또한, 현직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진짜 숨겨진 역량은 바로 'Relations(인간관계)'와 '멘탈 관리'입니다.

A&R은 회사, 아티스트, 작곡가, 엔지니어 사이에서 밤낮없이 밀당을 하며 커뮤니케이션을 조율하는 인간 윤활제입니다.

 

추상적인 기획을 현실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오는 체력적·감정적 소비가 엄청나기 때문에, 쏟아지는 밤샘 모니터링과 피드백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단단한 멘탈이 필수적입니다.

5. 마지막으로 한마디!

오늘 함께 알아본 A&R의 세계, 어떠셨나요?

프로듀서 처럼 화려한 K-POP 크레딧에 내 이름을 올리는 짜릿함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A&R의 경우 겉으로는 TV에서나 보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일하면서 마치 OO맘 처럼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팬클럽 회장 처럼 하면 될 것 같지만

근무 시간이라는게 딱히 정해진 것이 없을 정도로 불규칙한 업무와

주로 낮은 밤이나 새벽에 활동하는 프로듀서들과의 소통

그리고 수백 개의 데모를 듣다보면, 아무리 내가 음악을 좋아해도 금방 질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을 하지 말라는 분들도 있기는하니..

음반사의 A&R 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의 업무에는 피·땀·눈물이 숨어있습니다.

막연하게 재미있겠다. 내가 지금 음악을 엄청 좋아하니 평생 즐겁겠다고 생각하기 보다

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ChatGPT나 제미나이 같은 AI에 물어봐도 답변을 잘해주는데요.

꼭 질문하실 때..

"현실적으로...알려줘.."

"현실을 정확하게 알려줘..."

"냉정하게 말해봐"

이런식으로 질문을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자꾸 희망을 위주로 질문하다보면 AI도 희망찬 답변만을 하기 때문에ㅛ.

마음 단단히 먹고... 이 업계에 나의 이름으로 커다란 획을 긋겠다

결심하셨으면 준비하세요.

내가 픽한 노래가 전 세계 차트를 휩쓸고 팬들이 열광할 때의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세요.

미래의 멋진 글로벌 K-POP 총지휘관이 되실 여러분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막귀는 안된다는거 아시죠?

막귀 탈출을 위해 사운드캣과 함께 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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