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프로 오디오 전시회 베를린 슈퍼 부스 24(SUPERBOOTH24) #3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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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쇼가 끝나고, 프로오디오 관련 전시회인 SUPERBOOTH방문 포스팅입니다.
1편
https://blog.naver.com/sound8949/223449026955
2편
https://blog.naver.com/sound8949/223449411028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한 주목적은 많은 거래처들을 만나는 것도 있지만 포커스라이트 그룹 산하의 ADAM AUDIO 25주년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25주년 기념 파티는 Berlin Ostbahnhof(역) 에서 도보로 20분 떨어진 Mariannenplatz 2(뭐라고 읽는지 모르겠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경의 중앙선에 이용객 없는 곳 비쥬얼이네요.
미술관과 3sisters 라는 음식점(미슐랭 3스타일까?), 그리고 Musikschule Friedrichshain-Kreuzberg (음악학교) 로 쓰이고 있는 공간이었는데, 이색적인 느낌의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스테이크를 썰며, 25주년을 기념할 생각을 하니 너무도 설레었습니다.
포커스라이트의 전 세계 딜러들이 모였는데 보통 그 나라에서 가장 큰 업체들이 많습니다. 서로 잘 아는 사이였으며 같이 간 차장님도 아는 분들이 많은지 인사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저도 이제 아는 사람이 늘어나겠죠^^
일단 이곳은 아주 비싼 음식점인 거 같습니다. (3시스터이니 3스타인가!!) 하지만... 하지만.. 음식은 간단한 다과 정도였습니다. 메인 음식이 나오겠지 하며 눈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흐흑.
< 하아... >
밥 먹으러 온 게 아니기 때문에 (밥은 나가서 좋은 거 먹으면 된다! 긍적적 마인드) 세미나에 집중합니다.
ADAM AUDIO는 쉽게 설명드리면..
요런 누리리 끼리리 한거..리본 트위터를 모니터 스피커에 적극 토입한 회사라고 그냥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리본트위터는 고음을 그냥 쥐어짜듯 나오는 것이죠. 마징가 태권도V가 연성되어 매니아들이 많다.
25주년 행사인 만큼 지금까지 ADAM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포커스라이트 그룹의 CEO `팀 캐롤`이 등판하여 마무리를 했습니다. 팀 캐롤은 이 프로 오디오 판에서 상당한 실력자입니다.
포커스라이트 그룹이 인수한 후 성과도 좋았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 그러니 더욱 더 열심히 하자~~ 그런 세미나였습니다.
저도 팀 캐롤 처럼 잘 나가는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을까요?
왔다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싸인~~ (참고로 다들 하는 것으로 훼손한거 아닙니다 우리가 먼저 했을 뿐)
ADAM 25주년 기념 파티를 잘 끝내고.... 전시회 마지막 날이라 한 번 더 전시장을 돌아봅니다.
역시 유럽이라 그런지 자작 같은 행사가 많습니다.
예전에 제가 알던 후배가 공부를 아주아주 잘해서 무슨 기술원~~ 그런 데를 다녔는데 악기나 오디오 같은 거 제작해 보겠다고 이곳 저곳 뛰어다녔는데, 이런 자리가 있었다면, 그쪽으로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바이오 관련된 곳에 다니는데, 여전히 오디오, 사운드 마니아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내년 5월에 하이엔드쇼 -> 슈퍼부스 이렇게 여행 코스를 짜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슈퍼부스만 가는 경우, 직항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비행기 표값이 쌉니다. 완전 싼데는 진짜 완전히 많이 돌아갑니다.
메인 건물 일층에 자리 잡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 분야에서는 대기업 Native Instruments(흔히 NI라 부름)입니다. 가상악기 등으로 유명하고 하드웨어도 만드는데 너무나 유명해서 그런지 이미지 위주의 컨셉인데 사운드캣이 디스트리뷰터를 하지 않으므로 가장 알 수 없는 사진만 올립니다^^;
자 우리 본거지 포커스라이트로 가즈아~
포커스라이트 그룹의 부스는 언제나 성황입니다.
노베이션은 베이스 스테이션 2를 가지고 멋진 예술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밑에 있는 제품은 최고의 미디 키보드(마스터 키보드) 61SLMK3입니다.
노베이션사의 서킷 입니다. 신디사이저와 퍼포먼스 컨트롤러가 같이 합쳐진 개념이죠. EDM 음악 같은 거 보시면 자주 사용하는 뮤지션을 볼 수 있습니다.
노베이션 슈밋 신디사이저 위에 새로운 ADAM의 White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흰색으로 보니까 느낌이 완전히 다르네요. 정말 좋은 스피커라 저도 사용하는데, 네모 반듯한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는데 그래도 흰색이니 아주 좋습니다.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신디사이저의 원조로 인식되어지는 무그(moog)와 함께 미국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대표하는 시퀀셜(Sequential)입니다. 지금은 포커스라이트 그룹에서 인수를 했는데요.
포커스라이트 그룹은 마이크 프리 앰프의 전설 루퍼트 니브(Rupert Neve)가 창업이었는데 MIDI 규약을 만든 데이브 스미스(Dave Smith)까지 여러모로, 근본적입니다. 아쉽게도 두 분 다 돌아가셨는데 특히, 데이브 스미스님이 너무 급하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만약 살아계셨다면 전시장에서 만날 수도 있었지 않았나.... 그런 아쉬움이 있네요.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프로펫-5 지금은 4세대가 나왔고 사운드캣에서 판매 중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음악을 들으셨던, 프로펫 5의 사운드가 포함된 곡이 많을 겁니다.
< 저 골든 티켓은 무엇이란 말인가? >
곧 국내에도 들어올 Trigon-6입니다. 6개이 시퀀셜 신디사이저가 한대에 모여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운드캣이 시퀀셜 디스트리뷰터가 된 이후 주목해서 들어보는데 K-POP 음악에도 사운드가 많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소리를 들어보면 그 특유의 소리를 알 수 있는데요. 회사에서 취급해서 그런지 인디밴드 공연에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
시퀀셜과 매우 친한 회사인 톰 오버하임이 창립한 오버하임(Oberheim)입니다. 사운드캣에서도 OB-X8를 시퀀셜사로부터 들여와 판매 중인데요. 시퀀셜사에서 제조를 해서 공동으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벤헤일런 좋아하시는 분들은 Jump의 그 유명한 인트로사운드가 오버하임입니다.
https://zound.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3531583
오버하임에서 이번에 TEO-5라는 신제품이 나왔는데.. 역시 시퀀셜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었다면 사운드캣이 공급할 가능성이 큰 제품입니다.
요즘 살짝 포터블 키보드 시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 휴대의 용이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나, 인도 같은 나라에서 고가의 신디사이저 구입이 부담되는 곳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버스킹 같은 현장에 가보면 Roland GO Key 같은 게 의외로 많이 보입니다. 얼마전에 여의도 한강공원 버스킹 때 본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AI) 등의 영향으로 뮤지션들의 퍼포먼스 역량이 중요해지는 그런 영향도 있지 않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책에서나 보았던 회사들이 나오네요 ㅎ~ EDM 음악이 전 유럽에 대세가 되고(K-POP에도 빠르게 스며들고 있음) 하면서 소프트웨어 가상악기(VSTi 등)에 밀려 사라졌던 업체나 없어졌던 업체들이 많이 부활했습니다. EDM은 물론 음악적인 감상 그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공연과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DAW에서는 에이블톤 라이브, 그리고 컨트롤러로 노베이션 런치키, 런치패드(부활하라 런치패드!!) 등과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말하고 싶네요.
또 Polyend.
폴리엔드는 이곳저곳에서 부스를 냈습니다.
반응도 아주 좋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확실하게 이제 음악이 퍼포먼스로 갈 것 같다고 확신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한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젠하이저 산하 브랜드 노이만(Neumann)입니다. 마이크로 유명하지만 마이크보다는 이번 전시회에는 스피커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현재 DAW의 1위가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저는 에이블톤(Ableton) 라이브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곳에 방문한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DAW를 사용한다면 에이블톤이 가장 많지 않을까 하네요.
KORG에서는 특이하게 직접 굿즈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초등학교 어린아이들이 하는....
거장은 가도 회사는 남는다. 루퍼트 니브 디자인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포커스라이트 창업자이기도 하시죠. 그래미 어워드 평생 공로상 등을 수상하였고 2022년에 타계하셨습니다.
독일 신디사이저의 자존심, Waldorf입니다. 왈도프라고도 하는데 독일 사람들이 발음하는 것을 보면 발도로프라고 해서 저도 발도로프라고 부릅니다. Waldorf는 20년 전 사운드캣 초창기 때부터 같이 한 브랜드라고 하더라구요.
야외로 나갔습니다.
주로 소규모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의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지 비가 오면 어쩌려나 싶었는데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비가 자주 오기는 하는데, 지금은 비가 많이 오는 시기는 아니고 와도 조금 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천막 정도로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유명 장비 유튜버인 Red means recording과 Rabid elephant의 사장님(이지만 1인 기업이라고 함)이 인터뷰를 하고 계시네요.
제가 사용하는 스피커 T5V가 있네요. 전시장이 많이 시끄럽게 때문에 야외에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나다니면서 든 생각은 하드한 구조물이 업ㅎ고 대부분 정해진 틀에서 프랜카드나 천으로 이렇게 걸어놓아 매우 친환경이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부스 설치하고 치우고 하는 게 사실 엄청난 쓰레기를 만들어내거든요.
평생 볼 케이블들을 다 봤습니다. 진짜 꿈에 케이블들이 온몸을 휘감는 꿈을 꾸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오옴포스 임피던스의 강력한 파워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예 텐트를 치고 여기서 캠핑을 하고 싶을 듯, 정말 크고 작은 기기들이 많았습니다.
한국 기업인 HDC 영창의 커즈와일(Kurzweil) 브랜드입니다.
DAW 업체 BITWING입니다.
하이엔드 쇼에서 보았던 AUDEZE는 슈퍼부스에서도 나왔습니다.
자 이로써 긴 유럽 출장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나라에서 하다 보니 뮌헨 -> 베를린으로 이동하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5월은 한국에서도 전시회가 많습니다. 돌아가자마자 바로 다음 주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PLAYX4)'에 이번에는 관람객이 아니라 전시 업체로 참가합니다.
작년에 5월에는 KOBA라고 방송 음향 전시회에 나갔는데 이번 전시회는 게임 전시회로 게이밍 기어(그중에서도 요즘 핫하게 뜨는 게임 방송 장비) 쪽입니다~
그러면 플레이엑스포에서 만나요~
PS : 너무 오래 유럽에 있었더니 순대국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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