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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E] RME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드라이버 걱정이 없는 이유 | macOS 27에서도 걱정 ㄴㄴ~

사운드캣영업본부
11시간 22분전 10 0

본문

맥으로 음악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macOS 업데이트는 조금 묘한 존재입니다.

​

일반 사용자라면 새로운 기능이 생긴다고 하니 반갑습니다.

​

“오! 업데이트해야지!”

​

하지만 오디오 작업자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

“잠깐. 내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DAW는?”

“플러그인은?”

“이거 지금 업데이트해도 되는 거 맞아?”

​

새로운 macOS가 출시됐다고 무조건 바로 업데이트를 했다가

작업이 중단되기 일쑤~

​

특히~

오디오 인터페이스 제조사가 새로운 운영체제에 맞는 드라이버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멀쩡하게 사용하던 장비가 소리도 안나오고 나와도 끊긴다?

​

그런데 이 상황에서 유독 태연한 회사가 있습니다.

​

바로 RME입니다.

그리고 2026년 9월 현재, 애플이 새로운 macOS 27 ‘Golden Gate’를 내놓은 상황에서도 RME의 대응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새 macOS가 나오면 왜 바로 업데이트하면 안 될까?

먼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특성부터 생각해 봅시다.

Audient iD시리즈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단순한 외장 DAC가 아닙니다.

​

컴퓨터와 오디오 데이터를 주고받고, 입력과 출력을 관리하며, 제품에 따라 라우팅과 믹서, 모니터링 등의 기능까지 담당합니다.

​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운영체제와 드라이버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그래서 새로운 macOS가 등장하면 제조사는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자사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드라이버나 펌웨어를 수정해야 합니다.

​

여기에 DAW와 플러그인까지 있습니다.

즉,

macOS 업데이트

↓

오디오 인터페이스 드라이버 확인

↓

펌웨어 및 제조사 소프트웨어 확인

↓

DAW 호환성 확인

↓

플러그인 호환성 확인

↓

그제야 업데이트

라는 꽤 귀찮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음악 작업자에게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스마트폰 업데이트처럼 간단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RME는 macOS 27이 나오자마자?

여기서 RME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RME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macOS 27 & RME’라는 별도의 호환성 안내가 올라와 있습니다.

https://rme-audio.de/news.html

여기 뉴스에서 소식이 업데이트 됨

​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지원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RME 인터페이스는 macOS 27 Golden Gate와 완전히 호환된다.

​

RME가 공식적으로 이렇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보면 macOS의 새로운 드라이버 시스템인 '드라이버 킷(DriverKit, OS 카탈레나부터 적용)'과

기존 드라이버 방식인 '커널 익스텐션(Kernal Extension)' 드라이버가 각각 두개 별개로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예 Apple이 제공하는 기본 오디오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방식인 Class Compliant도 지원하고 있죠.

​

RME는 한 가지 방법이 막혔을 때 다른 방법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

이런 부분이 장비를 오래 쓰는 데 상당히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

실제 아직도 맥OS에서 보안 문제가 있는 커널 익스텐션 드라이버를 퇴출하지 못하는 이유도

아직 '드라이버킷'을 적용하지 못한 회사들 때문이라는 '썰'도 있습니다.

​

그러면 주변기기들에서 대혼란이 발생할테니까요.

 

만약 어느 순간 애플이 기존 올드 방식의 커널 익스텐션 드라이버를 OS차원에서 사용못하게 막아버리면

벽돌이 될 기기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

이게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몇 년 이상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이 한 문장이 얼마나 반가운지 알 수 있습니다.

​

새 OS가 나왔는데 인터넷을 뒤지면서

이런 글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제조사가 직접 호환된다고 말해주는 것

이 훨씬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RME가 강한 이유

사실 macOS 27 호환 자체만 가지고 RME를 칭찬하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

진짜 RME의 무서운 부분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도 드라이버 지원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RME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를 보면 재미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

RME는 레거시 제품을 위한 별도의 Driver Archive를 운영하고 있으며,

 

“Most of the RME product family classics are still supported by current driver updates.”

RME는 대부분의 구형 모델들도 최신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사실 전부라고 보셔도 되는데, 애플 자체에서 아예 포기해서 OS에서 빼버린 인터페이스 방식은

지원하려고 해도 할수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를  빼고 전부 다.

 

​

쉽게 말하면,

​

“옛날 제품이라고 버리지 마세요. 아직도 지원되는 제품이 많습니다.”

​

라는 이야기입니다.

​

이게 RME가 다른 오디오 인터페이스 제조사와 비교될 때 굉장히 강력한 부분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신제품이 나왔다고 낡은 제품이 되는’ 물건이 아니다

스마트폰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몇 년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최신 모델을 보면

카메라도 좋아지고,

CPU도 빨라지고,

디스플레이도 좋아지고,

배터리도 좋아집니다.

그래서 새 제품으로 넘어갈 이유가 있습니다.

​

그런데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조금 다릅니다.

​

현재 사용하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입출력을 가지고 있고

원하는 음질을 제공하고

레이턴시도 충분히 낮고

라우팅도 필요한 만큼 지원한다면

굳이 새 제품으로 바꿔야 할 이유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

그런데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수명이 끝나는 가장 황당한 순간이 있습니다.

​

하드웨어는 멀쩡한데 컴퓨터가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

전원도 잘 들어옵니다.

​

노브도 멀쩡합니다.

​

입력도 정상입니다.

​

출력도 정상입니다.

​

그런데 최신 OS에서 드라이버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 순간부터 비싼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사실상 고급 장식품이 되어버립니다.

 

“RME는 그냥 드라이버를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면 RME의 설계 철학 자체가 보입니다.

​

RME는 예전부터 FPGA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왔습니다.

​

여기서 FPGA란?

(제조된 이후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에 맞게 내부 회로를 반복해서 프로그래밍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자)

RME의 공식 기술 자료에서도 Hammerfall DSP 계열이 FPGA 내부에서 DSP 관련 기능을 처리하며,

FPGA가 재프로그래밍 가능한 구조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또한 하드웨어 구성이 소프트웨어/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이런 구조는 단순히

“드라이버를 열심히 만들어주세요!”

라는 접근과는 조금 다릅니다.

​

하드웨어와 펌웨어, 드라이버가 서로 역할을 나눠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

그리고 RME가 실제로 오래된 제품에 대해서도 펌웨어와 드라이버를 계속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RME는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브랜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모든 RME 제품이 영원히 모든 미래의 운영체제를 지원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실제로 좋은 예가 있습니다.

Fireface 400과 Fireface 800입니다.

​

Apple은 macOS 26 Tahoe에서 시스템 수준의 FireWire 오디오 지원을 제거했습니다.

​

RME 역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제공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래서 FireWire 기반 RME 제품은 macOS 26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RME는 USB·PCIe·Thunderbolt 제품은 계속 지원된다고 안내했습니다.

​

이 사례가 오히려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RME라고 해서 물리적으로 사라진 기술까지 마법처럼 되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Apple이 운영체제에서 FireWire 오디오 지원 자체를 제거해버리면 제조사 입장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됩니다.

​

그런데 그 상황에서도 RME는 Fireface 400과 800을 그냥

“단종됐습니다. 끝.”

이라고 던져버리는 대신,

ADAT를 이용해 현재의 RME 인터페이스에 연결하여 컨버터 및 추가 입출력 장비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게 RME다운 부분입니다.

​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고,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기존 장비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주는 것.

그래서 RME의 진짜 장점은 ‘오늘’보다 ‘10년 뒤’에 보인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처음 구매할 때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 제품이 지금 음질이 좋은가?”

물론 중요합니다.

“프리앰프가 좋은가?”

중요합니다.

“입출력이 충분한가?”

당연히 중요합니다.

​

그런데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5년, 10년 사용할 생각이라면 질문이 하나 더 필요합니다.

​

“이 회사는 10년 뒤에도 이 제품을 신경 써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미래를 예측할 필요가 없습니다.

​

과거를 보면 됩니다.

30주년 ㄷㄷ

실제로 RME가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레거시 제품과 드라이버를 관리해왔는지를 보면 됩니다.

​

RME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는 현재도 레거시 제품군을 위한 아카이브가 별도로 존재하고,

회사는 오래된 제품 상당수가 현재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계속 지원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결국 RME의 장점은 단순히

“새 제품을 잘 만든다.”

가 아닙니다.

​

“예전에 만든 제품도 계속 쓸 수 있게 한다.”

에 더 가깝습니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소모품’으로 만들지 않는 회사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하드웨어입니다.

​

그런데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순간 소프트웨어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습니다.

​

그래서 어떤 제품은 하드웨어가 멀쩡해도 몇 년 후 OS가 바뀌면서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반면 RME는 오랜 시간 동안 드라이버와 펌웨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 자체를 제품 가치의 일부처럼 다뤄왔습니다.

RME가 공식적으로 ADI-2 시리즈의 지속적인 무료 펌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개선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이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계산이 달라집니다.

​

100만 원짜리 장비를 사서 3~4년 쓰고 버리는 것과,

조금 더 투자해서 7년, 10년 이상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구매가격만 놓고 비교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RME는 비싸잖아요.”

맞습니다.

​

RME는 저렴한 브랜드가 아닙니다.

​

그런데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고를 때

“얼마인가?”

만 볼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가?”

도 같이 봐야 합니다.

​

특히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신제품이 나왔다고 기존 제품의 소리가 갑자기 나빠지는 장비가 아닙니다.

​

오늘 잘 작동하던 컨버터가 내일 갑자기 음질이 30%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

그런데 지원이 끊기면 무용지물입니다.

​

그래서 RME처럼 장기간 지원을 계속해주는 회사의 제품은 단순히 처음 살 때의 가격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

오히려 오래 사용할수록 이야기가 달라지는 장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지금 얼마나 좋은가?”

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

“얼마나 오래 함께 갈 수 있는가?”

까지 봐야 합니다.

RME 공동 창립자 Matthias Carstens

그리고 RME는 이 질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행동으로 답해온 회사입니다.

비싸서 고민될 수는 있습니다.

​

하지만 한 번 사놓고 10년 뒤에도

“아직도 이거 쓰는데?”

라고 말할 수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면, 그게 오히려 RME다운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

그리고 이번에도 macOS 27이 나왔습니다.

​

RME는 준비됐습니다.

​

이제 남은 건 DAW와 플러그인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

“너희도 준비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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