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포도알 구경도 못 하는 진짜 이유, ‘콘서트 대관 부족 사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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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여러분, 최근 좋아하는 아티스트 콘서트 티켓팅에 도전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포도알 한 번 못 보고 이선좌만 보다가 끝났다”는 피눈물 나는 후기가 매일같이 올라오고 있죠.
사실 이 치열한 피케팅 전쟁 뒤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숨어 있습니다.
언론에 보면 그게 매크로 돌려서 표를 선점한 소위 암표상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근본적인 문제에 들어가보면..
우리나라 대형 공연장 인프라의 심각한 ‘대관 부족 사태’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과 한국의 공연장 인프라 차이를 비교해보고,
앞으로 음악·공연 분야에서 주목받을 진로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일본의 대관 부족: "시장이 너무 잘 돼서 행복한 비명!"

해외 팝스타들의 아시아 투어를 보면 도쿄나 오사카는 며칠씩 공연을 잡는데, 서울은 아예 빠지는 ‘한국 패싱’ 현상이 자주 발생하죠.
물론 한국에서 공연을 일부러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중국 관중을 노리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일본은 표값은 비싸지만, 비교적 예매하기는 수월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일본도 최근 “공연장 대관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대관 부족은 우리와 성격이 다릅니다.
인프라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장이 너무 호황이라 생기는 ‘행복한 비명’에 가깝습니다.
도쿄 권역에만 5만 석 이상 스타디움급 공연장이 4곳, 1만 석 이상 아레나급이 14곳이나 됩니다.
자국 아티스트의 돔 투어, 글로벌 팝스타의 아시아 공연, 그리고 K-팝 그룹의 일본 투어까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겹치고 있죠.
일본의 경우는 돔구장이 많아 도쿄 권역이나 오사카 쪽이 아니더라도 대형 공연장이 많습니다.
실제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도쿄돔에서만 나흘 연속 공연하며 22만 명을 동원했고, 주말에만 K-팝 공연에 40만 명이 몰릴 정도입니다.

일본 시장을 잡기 위한 ‘현지화 치트키’, 미사모(MISAMO)
이처럼 거대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엔터사들은 아이돌을 기획할 때 일본인 멤버를 적극적으로 넣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바로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 미나, 사나, 모모를 따로 만든 유닛 미사모(MISAMO)입니다.


미사모는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차트 1위를 석권했고, 데뷔 반년 만에 현지 최고의 상징성을 가진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며
탄탄한 대중성을 입증했습니다.
최근에는 단독 공연 티켓 응모에만 60만 건이 몰릴 정도로 강력한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죠.
한국에서 혹독하게 갈고닦은 퍼포먼스에 일본어 원어민으로서의 친근함이 더해지니, 일본 팬들이 느끼는 유대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잘 짜인 현지화 전략이 일본의 초호황 공연 인프라와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낸 완벽한 예시라고 할 수 있어요.

한국의 대관 부족: "진짜로" 공연할 곳이 없다

반대로 지금 대한민국은 공연장 인프라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올림픽주경기장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보니,
당장 대형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선택지는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두 곳마저도 아티스트와 기획사 입장에서는 결코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우선 고척스카이돔은 서울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본질이 야구 경기용 시설이다 보니 구조적으로 대규모 대중음악 공연을 하기에는
최악에 가까운 장소입니다.
야구장 특유의 비대칭 구조와 폐쇄된 돔 형태 때문에 소리가 사방으로 반사되어 웅웅 울리는 '동굴 현상'이 심각하거든요.
아무리 최고급 음향 장비를 쏟아부어도 라이브 사운드의 디테일을 살리기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 관객과 엔지니어 모두에게 악명이 높습니다.
그나마 사운드가 트인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은 고질적인 '잔디 훼손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대형 콘서트가 한 번 열릴 때마다 수억 원짜리 하이브리드 잔디가 처참하게 망가지다 보니,
서울시와 홈구장으로 쓰는 FC서울 구단, 그리고 축구 팬들의 원성과 비판이 매년 자자합니다.
기획사 입장에서는 잔디 보호 매트를 깔고 눈치를 보느라 무대 설치에 엄청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죠.

주소는 고양시인데 이름은 '서울 콘서트'? 30km 밖 원정 공연의 현실
상암마저 잔디 논란으로 대관이 여의치 않다 보니, 최근 대형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결국 경기도에 있는 ‘고양 종합운동장(고양 스타디움)’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이곳에서 대규모 아이돌 콘서트와 내한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죠.
여기서 한국 공연계의 웃픈 현실이 드러납니다.
실제 주소는 엄연히 경기도 고양시인데, 글로벌 예매 페이지나 포스터에는 뻔뻔하게 'SEOUL(서울 공연)'이라고 표기되는 촌극이 벌어집니다.
해외 팬들은 당연히 서울 도심인 줄 알고 티켓을 끊었다가 낭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이 개통되었다고는 하지만, 고양 스타디움은 일산서구 대화동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중심부 및 강남 도심권과의 물리적 거리가 30~40km를 훌쩍 넘어섭니다.
그래도 GTX-A가 개통이 되어 밤늦게까지 운행을 하고 서울역까지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다만 GTX-A가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으로 빨라야 올해말 삼성역을 패스하고서라도 수서나
동탄에 갈 수 있고요. 삼성역이 전면 개통되려면 2028년은 되어야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 세계 팬들이 K-팝의 본고장인 한국을 찾아와도 정작 제대로 된 대형 전문 공연장이 없어 서울 근교 체육시설을 전전해야 하는
‘반쪽짜리 K-팝 강국’의 씁쓸한 현실입니다.



경희대 평화의전당

연세대 노천극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경희대 평화의전당, 연세대 노천극장 등 대학교 시설을 대관해 콘서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줄어든 재정을 채우는 부수입이 되어 다행이라지만, 음악계 전체로 보면 참 웃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아니 우리나라 대기업이 운영하는 공연장은 없어?

‘아니, 돈 많은 대기업들이 많은데 왜 진작 대령 체육관이나 돔구장을 안 지었지?’ 라는 의문이 드실 겁니다.
여기에는 과거 부동산 투기 방지와 도시계획 규제의 장벽이 숨어있습니다.
과거 정부는 부동산 투기 방지와 대규모 집회 통제 등을 위해 대형 전문 체육시설의 설치 주체를 오직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 제한해 두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기업이 수천억 원을 들여 멋진 구장을 짓더라도 무조건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기는 ‘기부채납’ 방식을 거친 뒤,
장기 임대 형태로 '셋방살이'를 해야만 했습니다.
내 건물도 아닌데 내 마음대로 공연 대관을 잡거나 사운드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을 하기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이죠.
하지만 해법이 있다! 한국 최초 100% 민간 소유 돔구장, 스타필드 청라

이 거대한 규제의 벽을 깨부수며 최근 엄청난 주목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세계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2028년 초 준공 예정)입니다.
신세계는 지자체 땅을 빌리는 대신 사유지를 직접 매입한 뒤, 이 돔구장을 지자체의 간섭을 받는 '전문 체육시설'이 아니라 복합쇼핑몰 내 ‘문화 및 집회시설 중 관람장’ 용도로 인허가를 받는 전략을 썼습니다.
덕분에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기업이 100% 온전한 소유권과 독자적인 운영권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야구 경기가 없는 날(1년 중 약 270~280일)에는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대형 대관 공연을 자유롭게
유치할 수 있게 되었고, 무대 연출에 따라 최대 4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압도적인 규모로 설계됐습니다.
인청공항과 가깝고(인천공항철도와 인접)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도 아주 큰 장점입니다.
추후 7호선까지 연장 될 경우 우리나라 공연의 성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 씁쓸한 현실,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흥행과 재무적 실패

스타필드 청라가 미래의 거대한 기대주라면, 이미 개관해서 우리나라 공연계의 판도를 바꾼 곳도 있습니다. 바로 영종도에 있는 한국 최초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입니다.
기존의 체조경기장(KSPO DOME)이나 고척돔이 원래 '체육시설'로 지어졌던 것과 달리,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국내 대규모 건물 중 유일하게 설계 단계에서부터 ‘건축음향 설계’를 적용해서 소리가 사방으로 울리고 찢어지는 문제를 최소화했습니다. 저희 사운드캣이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이브 사운드 퀄리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준 공간이죠. ✨
천장 최대 하중이 무려 102톤이나 돼서 화려한 무대 연출을 제약 없이 할 수 있고, 멜론 뮤직 어워드(MMA)를 시작으로 제니, 샤이니, 마룬파이브, 린킨 파크 같은 국내외 탑스타들의 공연과 e스포츠 T1 홈그라운드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공연장 시설과 대관' 측면에서는 확실히 라이브의 메카로 자리 잡았습니다.
500만 명이 구경 왔는데 1,500억 적자? 경영권 박탈의 내막

하지만 무대 위 화려한 조명이 꺼진 뒤 마주한 기업의 재무 성적표는 사실상 '부도 위기'에 가까운 참패였습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개장 초기 미디어아트 '오로라'와 아레나 공연 등으로 연간 500만 명이 넘는 인파를 모으며 겉으로는 대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리조트의 핵심 매출원이어야 할 '외국인 카지노 VIP' 유치에 실패하고, 대부분의 방문객이 인근 편의점이나 푸드코트만
이용하는 당일치기 관광에 그치면서 개장 첫해 무려 1,5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와 440%가 넘는 부채비율을 견디지 못해 자금난에 빠졌고,
모회사인 미국 모히건 사는 대출 약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개장 1년 만에 글로벌 사모펀드(베인캐피탈)에 리조트 경영권을
통째로 넘겨주는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공연장으로서의 스펙과 관객 동원력은 훌륭했을지 몰라도, 리조트 비즈니스 모델로서는 '부도 위기 속 주인 교체'라는 치명적인 실패 사례를 남긴 셈입니다.
비싼 대관료와 독점, 그리고 열악한 교통이라는 숙제
게다가 이러한 재무 악화를 메우기 위해서인지,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국내 중대형 공연장 부족 현상을 틈타 대관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국내 연예 기획사들의 시름을 깊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공공 체육관 시설과 달리 여긴 민간 시설이라 금액 인상을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거든요.
여기에 영종도 외곽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공연이 끝난 후 전철역이 없어 만 명이 넘는 인파가 갇히는 '교통 마비 헬게이트'와, 이를 악용한 일부 택시기사들의 과도한 바가지 요금(홍대까지 20만 원 요구 등)은 심각한 사회적 오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결국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보여준 음향적 만족도와, 반대로 '기업의 심각한 재무 위기(경영권 상실)' 및 '교통 마비'라는 뚜렷한 한계는 향후 전철역이 다이렉트로 연결되면서도 대기업이 100% 안정적으로 소유·운영하는 대형 민간 돔구장(스타필드 청라 등)이 왜 더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2조 원짜리 K-팝 꿈의 몰락, 고양 한류월드 'CJ라이브시티' 무산 잔혹사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경영권이 넘어가는 위기 속에서도 꾸역꾸역 문을 열었다면, 아예 첫 삽을 뜨고 공사를 하다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가장 비극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최근이에요.
바로 CJ그룹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에 야심 차게 추진했던
‘CJ라이브시티(구 케이밸리)’입니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한 국책사업 일환으로, 무려 2조 원에 육박하는 사업비를 투입해 실내 2만 석, 야외 4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아레나와 복합단지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였습니다.
글로벌 인프라도 역대급이었습니다. 애플 신사옥을 설계한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의 ‘포스터앤드파트너스’가 마스터플랜을 맡았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 투어를 기획하는 전 세계 1위 아레나 기업 ‘AEG’와 합작법인까지 설립해 운영을 준비할 정도로
한국 공연계의 절대적인 구원투수로 주목받았습니다.
불가항력적 악재와 민관 갈등, 결국 '2024년 9월 공식 종료'
하지만 현실은 잔인했습니다. 2021년 10월 부푼 꿈을 안고 아레나 착공에 들어갔으나,
불과 1년 6개월 만인 2023년 4월에 공사가 전면 중단되고 맙니다.
이유는 복합적이었습니다. 경기도와 고양시로 이원화된 절차 탓에 인허가가 계속 지연된 데다,
한국전력공사의 대용량 전력 공급 불가 통보, 부지를 가로지르는 한류천 수질개선 사업 지연 등 민간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악재가 연달아 터진 것입니다.
CJ라이브시티는 어떻게든 사업을 살려보고자 국토교통부의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의 배임 및 특혜 시비를 우려한 경기도가 완강하게 반대하면서 조정은 실패로 돌아갔고, 완
공 기간 연장 합의마저 결렬되었습니다.
결국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가 상호 간에 사업협약 해제를 통보하면서, 2024년 9월을 기점으로 완전히 사업 종료(백지화)를 맞이했습니다.
화려한 세계적 성지가 될 뻔했던 일산의 10만 평 부지는,
겨우 17%의 공정률을 기록한 철골 구조물만 남긴 채 멈춰 서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오션이 온다! 앞으로 주목받을 음악 관련 진로
이처럼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결국 국내 공연 문화 시장의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은 앞으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대세이자 흐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이나 공연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시야를 조금 더 넓혀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흔히 음악 직업이라고 하면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같은 창작자만 떠올리기 쉽지만,
앞으로 공연 인프라가 늘어날수록 다음과 같은 분야가 엄청난 블루오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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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엔지니어 (Live Sound Engineer): 대형 아레나와 돔에서 깨끗한 사운드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무대 음향의 핵심 인력입니다
저희 사운드캣이 항상 가장 사랑하고 주목하는 분야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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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기획 및 예술경영: 해외 아티스트 유치, 대관 일정 조율, 무대 연출까지 총괄하는 브레인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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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마케팅: 글로벌 팬덤 분석, 티켓 판매, MD·팝업스토어 기획 등 비즈니스 측면을 담당합니다.
마치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한국 패싱 소식에 눈물짓던 날들은 이제 안녕!
어차피 한국에 테일러 팬은 많지 않아! 우리는 아이유가 있...
구조적인 한계를 깨부수는 기업들의 혁신적인 도전과 정부의 지원이 맞물리고 있는 만큼, 조만간 우리나라도 전 세계 팬들이 부러워할 만한 최고의 전문 공연 인프라를 갖추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는 해외 팝스타의 내한이나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유(한한령 등)로 자국 내 공연이 제한된 중국인 관광객들, 그중에서도 15~25세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 공연 참가가 여행의 핵심 목적이 된 트렌드는 우리가 왜 공연 산업에 주목해야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실제 영국의 기사에 따르면, 음악 관광(Music Tourism)이 영국 경제에 기여한 효과는 연간 무려 100억 파운드(약 17조 5천억 원)에 달하며
7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합니다. 라이브 공연 인프라가 국가 전체를 먹여 살리는 거대한 신성장 동력이 된 셈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일부에서는 각 지자체에서 이러한 대형 전문 공연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지역 문화와 경제 산업을 한꺼번에 일으키자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방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 ▲소규모 공연장 인프라 구축 ▲지역 아티스트 육성 ▲문화 예술 교육 강화라는
대안을 채워나간다면, 비록 대형 스타 섭외나 비용 상승이라는 과제가 있을지라도 영국의 '지역 음악 행동 헌장'처럼 침체된 구도심과 상권을
살리는 완벽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무대 위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무대 뒤에서 멋진 공연을 완성해 가는 미래의 음향·공연 전문가들의 활약도 정말 기대되네요.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모든 발걸음을 사운드캣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사운드캣이었습니다.
다음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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