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M 2024, RME, sE일렉트로닉스, Audinate, S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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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에서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열리는 행사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습니다. 처음에 NAMM쇼에 갔을 때 엄청난 규모에 놀랐는데요. 아니 이렇게 음악 관련 산업이 폭넓고 컷단말야? 그런 생각이 들고 정말 3박 4일 동안 꼬박 다 다녀야 전체 전시장을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규모입니다.
먼저 가보실 부스는 요즘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회사 sE일렉트로닉스사입니다. 처음 10여년전에 처음 sE사 부스는 아주 구석에 작은 회사였는데 최근에 제품들이 크게 호평 받으면서, 매출도 늘고 부스도 크게 확장하였습니다.
오디오 업계의 레전드이자 포커스라이트의 창업자 고 루퍼트 니브와 협업한 'RUPERT NEVE' 시그니처 시리즈는 물론 진공관 클래식 마이크.. 그리고...
최근 출시하여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sE 4100, 티타늄 스퍼터링 다이어프램 채용의 T1.
그리고 국내에도 다이내믹 마이크의 레퍼런스에 도전하는 V 시리즈 V7, V3 등.
특히 다양한 디자인의 V7은 많은 뮤지션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만족시키고 있으며 무선 마이크 자체는,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젠하이저, 슈어의 무선 마이크 헤드를 V7용으로 판매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헤드를 V7으로 바꾸어 사용하는 뮤지션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오른쪽위에 마이크 헤드만 있는 제품들... 단두대에 당한게 아닙니다^^)
sE사의 글로벌 메가히트 제품인 리플렉션 필터가 앰프 마이킹용으로도 나왔으며 여기에 사용하는 V7X 악기 녹음용 다이내믹 마이크입니다.
또하나 요즘 sE에서 힘을 주고 있는 부분이 드럼 레코딩입니다.
사실 드럼 레코딩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미디 처리를 하거나, MR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 점점 드럼을 미디가 아닌 녹음을 하는 뮤지션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음악을 좀 들어보신 분들도 딱 들어보면 알거든요~ 그리고 드럼을 진짜 레코딩한 음반을 들어보면 기분도 죠커든요~
sE사는 이제 완벽한 풀라인업을 갖춘 회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sE 일렉트로닉스사의 제품들은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경기(?)에 기존 가격만 비싼 레퍼런스 마이크를 대체하기 위한 용도로 딜러들의 많은 문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sE일렉트로닉스사하면 리플렉션 필터죠. 요즘 sE사의 리플렉션 필터를 카피한 제품이 많은데 모양만 그럴싸할뿐~ 성능까지 카피를 할수는 없겠죠?
그리고 요즘 인터넷 방송이 이제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방송은 룸어쿠스틱이나 방음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너캐스터는 현재 해외에서 엄청나게 호평이 많습니다. 특히 DCM6, DCM8은 기존 sE사의 역시 글로벌 메가히트 제품인 다이너마이트 DM1/DM1를 마이크 자체에 넣어 최대 +30dB의 무지막지한 증폭을 보여주어, 다이내믹 마이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킵니다.
게다가 일찍 출시한탓에 운좋게 레퍼런스로 군림하고 있는 S제품에 비해서 가격은 1/2이라는 사실... (사실 국내에 사용자중 대부분은 가품을 사용하고 있기도 함)
자 다음회사로 가보실까요~
사운드캣은 국내 음향 기기, 솔루션 업체중에서 컨슈머에서 프로기기까지 넓은 커버리지를 자랑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상위에 있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멀티 채널 오디오 전송의 표준격인 Dante 솔루션의 Audinate입니다.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오디네이트는 시가 총액이 14억 호주달러에 이를 정도로 큰 회사입니다.
Dante는 일반 랜선으로 수백개의 채널을 전송할 수 있는 멀티채널 오디오의 표준입니다. 주로 방송국 및 스타디움 등에서 수백개의 오디오 케이블 대신 Dante 솔루션을 도입하면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됩니다.
Dante의 경우 일종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에서 Dante를 채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포커스라이트 Rednet 시리즈도 그렇고... 또 MADI로 Dante와 함께 MADI로 솔루션 경쟁을 하고 있는 RME도 Dante 제품이 있을 정도입니다.
자 다음은 많은 분들이 아는 회사 독일 RME입니다.
로고만 봐도 신뢰가 팍팍 드는 RME는 고성능 오디오 인터페이스 제조회사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회사의 관심은 MADI에 만이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표준이 Dante로 굳어져 RME 제품 또한 Dante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고 MADI 또한 중대형 스튜디오에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화두는 이머시브(Immersive, 멀티채널)오디오인데요. RME는 모든 RME Fireface에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RME사는 굳이 홍보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알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부스도 차분하고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뒤로 소니사가 보이는군요.
한 때 소니 800G 등 레전드 마이크(가격도 레전드임 1400만원)를 내놓았던 소니가 최근에 음악 전시회에 컴백 하였습니다. `소니 = 음악 제작`하면 잘 매칭이 안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실제로 소니는 소닉 파운드리를 인수하여 Sound Forge (사운드포지) 같은 음악 녹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했고, 최근 플로우 머신즈라는 AI 기반의 음악 소프트웨어도 내놓는 등 꾸준하게 물밑에서 활동하는 회사입니다.
경쟁사(?)이기 때문에 멀리서 부스 사진만 ^^
믹서의 원조격인 회사인 맥키(MACKIE)입니다. 저가 브랜드들에 밀려서 고전하였지만 최근 방송용 믹서 시리즈 DLZ 등을 내놓으며 부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사에서 디스트리뷰터를 하고 있는 RODE사가 작년말 MACKIE 지분을 인수하여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기존 유통 시스템 등은 당분간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자 또 다른 회사들을 방문해서 자료를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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