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유튜브 보이스를 귀에 확~ 꽂히게 편집하는 방법 (사운드포지 오디오 클리닝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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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저번시간에는 ASMR 장비 설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장비도 설계하여 구입했고 세팅하여 녹음을 진행하였다면 녹음된 오디오를 편집하여야 합니다. 뽀샵이라는 말씀을 들어보셨을 때 오디오판 뽀샵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 너무 과도한 뽀샵은.... 폭력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원본이 좋으면 살짝 노이즈 제거랑 강조 정도만 해주면 되지만, 원본이 떨어질 경우 오디오의 편집은 생각보다 고난이도 작업이 됩니다. 원본을 최대한 잘 목음을 하시는 것이 좋겠고, 좋지 않더라도 유, 무료 플러그인을 적절히 이용하면 초보자 분들도 꽤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구입한 장비를 세팅하고 ASMR을 녹음한 상황이라 가정하고 ASMR 오디오를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운드캣에서 판매하는 MAGX Sound Forge Audio Cleaning LAB4를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을 미리 말씀드리면 5.9만원 입니다.
이 소프트웨어에서는 지금도 세계의 많은 오디오를 녹음하는 Sound Forge 프로 버전의 핵심적인 기능이 들어 있는데요. 원래 LP나 카세트테이프 등의 노이즈를 제거하는 리마스터링(ReMastering)툴입니다.
여기에 본 프로그램은 물론 IZotope의 RX 플러그인, OZone 엘레먼트 등이 들어 있습니다. (어떻게 된게 RX와 Ozone을 사는 것 보다 사운드포지 오디오 클리닝랩4를 구입하시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iZotope RX 플러그인은 마이크 녹음 편집 필수 툴이 되어 버렸습니다.
iZotope의 RX 플러그인은 노이즈제거, 파형비대칭, 노멀라이즈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오디오 편집 툴 & 플러그인입니다.
심지어 세대를 거듭해가면서 어려운 노이즈 제거 플러그인들의 셋팅값을 RX가 소스에 맞게 조절하는 AI와 같은 기능까지 있어 성능의 강력함에 비해 사용난이도는 오히려 내려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툴로... ASMR 편집 시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RX로 인해서 직업을 잃을 위기에 있습니다.
RX는 스탠드얼론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기본이지만 DAW에서 불러올 수도 있고 몇몇 주요 기능들은 플러그인 형태로도 지원되어 DAW(큐베이스, 에이블톤 라이브 같은 것 등등), 사운드포지 또는 무료 프로그램인 AUCACITY 같은 프로그램에서 불러 올 수 있어 원하는 방법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쭉 설명하는 내용중 플러그인이 많이 나오므로 사운드포지(SoundForge)같은 프로그램이 없으신분들은 무료 프로그램인 AUDACITY를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운로드 : https://www.audacityteam.org ,기본적인 프로그램 사용법은 유튜브에 오다시티라고 치면 나옵니다.)
오디오 편집은 모니터링이 반입니다.
의외로 오디오 편집의 핵심은 편집기술일 것 같지만 정확한 모니터링입니다.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수정을하지요.
편집하기 전 녹음된 파일을 모니터링 하고 오디오 녹음의 문제점과 편집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 침착하게 녹음된 오디오를 잘 들어보고 어느 부분에 노이즈가 있는지 음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틀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귀로 잡아내는게 너무 어렵다면 '아날라이저(Analyzer) 플러그인을 사용해 시각적으로 도움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잘라 내야 될 부분을 확인합니다.
ASMR 녹음은 NG가 나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 음악작업 녹음과 비슷하게 녹음을 여러차례 반복하여 진행하기도 합니다.
여러차례 반복하다 보면 회차별로 실수한 부분, 잘 된 부분이 보일텐데 그중 가장 맘에 드는 회사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혹은 싱크를 커버할 수 있다면 각 회차별로 잘된 부분을 모아 하나의 회차처럼 조합해도 좋습니다.
남겨둘 오디오를 확정한 뒤, 필요없는 부분은 잘라내어 꼭 필요한 부분만 남겨 줍니다. 혹시 DAW를 사용중이신데 2-3개의 회차중 어느 회사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중이시라면 오디오 채널을 추가로 생성해 옮겨준 뒤 Mute 시켜놓으면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컴프레서, EQ로 사운드를 다듬어 줍니다.
컴프레서는 오디오의 볼륨이 고르지 못한 부분은 압축해 볼륨을 고르게 해주고 약간 차분하게(?)만들어 주는 느낌의 이펙터입니다. 원래 처음에 아나운서나 성우들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너무 효과가 좋은 나머지, 지금은 음악 작업에 필수로 사용되고 있는데 ASMR에도 필수 입니다.
너무 강하게 걸리면 답답하고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초보자 분들이라면 LA-2A와 비슷하게 생긴 'MJUCjr' 같은 무료 플러그인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https://klanghelm.com/contents/products/MJUCjr)
중앙의 미터를 보며 'Compress'와 'Make-up'값만 조정해도 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Time Constants는 부드러운 컴프레싱을 위해 'Slow'를 권장드립니다. 중앙부분 미터값이 -5를 넘어가지 않게 해주시면 자연스러운 컴프레싱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포커스라이트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시면 제품을 등록하면 다양한 플러그인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
EQ를 사용해 귀로 듣거나 아날라이저를 보고 판단하여 볼륨이 높은 대역대는 깎아주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을 해줍니다. 너무 과하게 사용되면 음이 왜곡되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들어보면서 조금씩 Gain노브를 돌려가며 조정합니다.
● 하이패스 -100Hz 부근에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중저음이 많은 남자 목소리 같은 것은 100-300Hz를 조정해 주도록 합니다.
● 여성의 경우 콧소리 등 듣기 싫은 낮은 고음이 강조되는 경우가 있어 1-4kHz를 컷하면 소리가 부드럽게 들립니다.
● 7-8kHz는 치찰음 부위로 보통은 컷해주지만 까슬까슬한 느낌의 ASMR을 원하시면 오히려 상황에 따라 부스팅해도 좋습니다.
● 목소리가 조금 어두운 느낌이라면 9kHz 대역을 부스팅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과한 노이즈 제거는 음질 손상을 유발합니다.
자 이제 RX를 사용하여 노이즈 제거를 진행합니다. RX를 구입할 형편이 안되는 분들은 MELDA 프로더션의 MFreeFX번들을 다운로드 하시고 그걸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https://www.meldaproduction.com/MFreeFXBundle 하지만 설명은 RX로 할께요~
노이즈 제거 기능은 RX툴을 사용하지 않고 플러그인으로 따로 불러올 수도 있어 굉장히 편리합니다.
녹음된 오디오를 모니터링해보니 배경 소음과 입술 소음이 너무 많이 녹음되어 조금 제거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RX의 De-Click과 De-Crackle은 입에서 발생하는 입을 벌리는 소리, 침소리 등을 감지해 제거해 주는 기능입니다. 별도의 플러그인 형태로 되어 있어 매우 활용도가 높습니다. 'Output clicks only' 버튼을 누르면 삭제되는 소리만 들을 수 있어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차이를 잘 못느끼시겠다면, Output clicks only에 체크하신 뒤 노이즈만 들리도록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너무 과하게 설정하여 목소리의 일부분까지 삭제된다면, 소리가 전체적으로 얇고 힘을 잃게 되므로 주의합니다.
Voice De-noise라는 보컬소스의 노이즈를 자동으로 인식해 감쇄시켜 주는 매우 편리한 이펙터 입니다.
Adaptive mode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노이즈를 감지하여 밴드를 조정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아 Threshold(쓰레스홀드, 임계값)와 Reduction값만 조정해 주면 됩니다. 이 또한 너무 과해지면 원음이 같이 감쇄되버리기 때문에 최대한 원음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설정값을 조정해 줍니다. 몇번 하다보면 할 수 있습니다.
RX의 노이즈 제거 툴로도 노이즈가 제거지되 않는다면 노이즈게이트와 같은 플러그인을 이용해 노이즈 신호를 차단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럼과 같이 임팩트가 강하고 짧은 소리가 아닌 ASMR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오디오라면 노이즈게이트에 실제 통과되야 하는 신호가 막혀 굉장히 어색할 수 있어 권장드리지는 않습니다. 정말 최후의 수단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노이즈 없이 잘 녹음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어쨌든 소리가 좋지 않으면 뽀샵을 오래 해야 하는 것 처럼 고생합니다. ㅠ.ㅠ 그리고 자연스럽지 못한 소리가 되기도 하구요.
각종 플러그인을 동원해도 어색하게 들린다면 다시 녹음을 진행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고 빠를 수 있습니다.
잘녹음해도 그렇다면 장비가 좀 허접하지 않은지 체크를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재녹음을 진행할 경우 노이즈의 원인을 파악하여 제거해야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니, 노이즈의 원인을 확실히 제거하고 테스트 녹음을 진행하여 실제 녹음시 노이즈가 유입되지 않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Reverb, Delay는 Send를 사용해 적용해야 합니다.
요게 쉽지만 감잡기가 어려워요~
Reverb와 Delay 같은 공간감을 주는 플러그인은 채널에 직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Send 채널을 사용해야 합니다.
직렬로 공간계 플러그인(에코 같은게 공간계, EQ같은 것이 다이내믹계)을 사용할 경우 원음이 흐려져 명확한 소리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샌드 채널에 공간계 이펙터를 적용하고, 세팅 후 Send양을 적절히 조절하여 공간계 채널로 보내준다면 명료하면서 공간감을 가진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공간계 플러그인은 설정해야 하는 값의 갯수도 많은 편이고 초보자 분들이 세세하게 조절하기 굉장히 어려운 플러그인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공간계 이펙터는 공간의 사이즈별로 프리셋을 가지고 있으므로 좁은 공간에서 넓은 영역으로 점점 공간의 사이즈를 넓혀가며 프리셋을 적용해 보다 마음에 드는 공간의 사이즈의 프리셋을 발견하면 적용해 주는 쪽으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https://loudmax.blogspot.com/ <- 무료 플러그인 다운로드
Master out 채널에 LoudMAX 같은 맥시마이저류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최종적으로 볼륨을 조절해 주시면 완성입니다. 만약 사운드포지 클리닝랩을 구매하신 분들은 마스터링 플러그인 `OZONE`을 이용하셔도 되겠습니다.
무리하게 볼륨을 키우게 되면 소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정확히 필요한 안큼의 볼륨만 확보해 줍니다. 깨지는 것이 걱정된다 싶으시면 약간 작은 볼륨으로 설정값을 조정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디오 편집은 '과유불급'을 마음속에 새기며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한 플러그인 설정값은 원음을 손상시켜 오히려 안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오디오에 노이즈 유입과 같은 문제점을 파악했다면 '노이즈를 아예 없애겠다' 라는 느낌 대신 '노이즈를 약간 줄여볼까' 정도의 느낌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보자 분들의 경우 오디오 편집이 익숙해 지기 전까지 '과유불급'을 마음속에 새기며 작은 설정값에서 원음과 비교해보며 조금씩 더 좋은 결과값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음향기기들은 올바르게 사용했을 때 편집 없이도 최대한 듣기 좋은 소리가 입력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플러그인 적용 전, 후 중 어느 결과값이 더 좋은지 구분이 안된다면 원본 그대로 두는 것이 오히려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ASMR 오디오 편집은 굉장히 잔잔하고 음이 명료해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 음 손상없이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목표로 편집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지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사운드캣에서 루프백을 설명하는 영상입니다만 여기서 20분부터 대략적인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를 하시고 이 부분에 대한 영상을 준비할 수 있으면 준비해보겠습니다.
목소리가 뛰어난 성우, 아나운서 분들 그리고 프로 효과음을 녹음하시는 엔지니어도 조정과 보정을 통하여 사운드를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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