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ent] 영국 오디오 명가 Audient가 선사하는 초가성비 입문기, evo 4 & evo 8을 직접 써보다!
본문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오늘은 비틀즈의 녹음실로 잘 알려진 전설적인 '애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s)'를 비롯해
전 세계 수많은 프로 스튜디오에서 사랑받아 온 영국의 프리미엄 음향기기 회사, Audient(오디언트)!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프로의 현장을 책임져 온 이들이 그동안 쌓아온 사운드 노우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부어,
홈레코딩 입문자를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인 라인업, 바로 'evo(에보)'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하이엔드 콘솔의 명가 Audient, 그들이 만든 입문용 라인업 'evo'란?
Audient는 영국에서 탄생한 글로벌 프로페셔널 음향 기기 브랜드입니다.
앞서 언급한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물론, 유명 뮤지션의 홈 스튜디오와 전 세계 수많은 대학의 음향 관련 학과에서 표준 장비로 채택되어 왔습니다.

데이비드 디어든(David Dearden)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디어든(David Dearden)은 조지 해리스나 링고 스타의 홈 스튜디오 콘솔을 직접 설계한 인물로,
Soundcraft, Midas 등 전설적인 콘솔 브랜드에서 수많은 명기를 탄생시킨 거장입니다.

그가 설계한 Audient의 플래그십 아날로그 콘솔 'ASP8024-HE'는 지난 20년간 수천 대가 판매되며 현대의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대형 콘솔에서 정립된 마이크 프리앰프 설계 사운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인 'iD 시리즈'로 이어졌고,

evo 시리즈
이번에 소개할 evo 시리즈는 "evo makes recording easy(녹음을 쉽게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입문자를 위해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evo 라인업이에요.
'가격이 저렴하니 음질은 타협했겠지?'라는 편견을 깨부수기 위해 Audient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되었습니다.
2. 방송용? 아니, 본질은 본격적인 음악 제작 툴! 디자인과 휴대성

evo 4와 evo 8은 둥글둥글한 플라스틱 외관을 가지고 있어 마치 귀여운 '도시락 통'을 연상시킵니다.
상단 패널 중앙에는 거대한 볼륨 노브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주변을 LED 링이 감싸고 있어 신호 레벨과 게인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모든 조작은 중앙에 노브 하나로 조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의 버튼을 눌러 조작 대상(스피커 볼륨, 헤드폰 볼륨, 마이크 게인 등)을 전환하는 스마트한 방식입니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외형과 스마트 게인, 루프백 등의 기능 때문에 '인터넷 방송이나 팟캐스트용 장비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방송용으로도 훌륭한 파트너가 되지만, 그 본질은 Audient의 심장을 그대로 이식받은 본격적인 음악 제작용 인터페이스입니다.

evo4
USB 버스 파워로 구동되며, evo 4 기준 가로 약 14cm에 무게는 360g(evo 8은 475g)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옵니다.
노트북과 함께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 전혀 부담이 없죠. Mac 환경에서는 드라이버 설치 없이 꽂기만 하면 바로 작동하며,
Windows 환경에서도 전용 ASIO 드라이버를 한 번만 설치해 주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패드나 아이폰과도 연결이 가능하여 야외 모바일 레코딩 환경에서도 만능입니다.
3. 내 작업 환경에는 어떤 모델이? evo 4 vs evo 8 완벽 비교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다룰 수 있는 입출력(I/O)의 개수인데요.


evo 4 (2in / 2out): 후면에 마이크/라인 콤보 잭 2개, 전면에 기타/베이스용 인스트루먼트 입력(Hi-Z) 1개, 헤드폰 출력 1개를 갖췄습니다.
모니터 스피커 연결을 위한 밸런스 출력은 후면에 2개 제공됩니다.
혼자서 보컬을 녹음하거나 악기를 하나씩 쌓아가는 싱글 뮤지션에게 충분한 구성입니다.


evo 8 (4in / 4out): 콤보 입력이 4개로 늘어나고, 출력도 4개, 헤드폰 출력 역시 2개로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USB-C로 연결 시 버스 파워만으로도 4개 채널 모두에 48V 팬텀 파워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컬과 기타를 동시에 녹음하거나, 두 명이 각각 다른 헤드폰 모니터링을 하며 팟캐스트를 진행할 때 최고의 선택이라 볼 수 있죠.
주요 스펙 및 기능 비교표
|
항목 |
evo 4 |
evo 8 |
|
입출력 (I/O) |
2 in / 2 out |
4 in / 4 out |
|
마이크 프리앰프 |
2 |
4 |
|
콤보 입력 (XLR/TRS) |
2 |
4 |
|
인스트루먼트 입력 (Hi-Z, 전면) |
1 |
1 |
|
헤드폰 출력 |
1 |
2 (독립 볼륨 조절 가능) |
|
모니터 출력 (밸런스 TRS) |
2 |
4 |
|
전용 소프트웨어 / 기능 |
evo Control + 루프백 믹서 |
evo Mixer (아티스트 믹스 지원) |
|
무게 |
360g |
475g |
4. 초보자의 구원투수! 부르고 연주하면 끝나는 '스마트 게인(Smartgain)'
홈레코딩 입문자가 가장 먼저 겪는 난관은 바로 '입력 레벨(게인)' 설정입니다.
설정을 잘 못해서 노이즈가 심해지고, 소리가 찢어지고... 많이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evo 시리즈는 이 까다로운 작업을 기기가 대신해 주는 '스마트 게인'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스마트 게인 버튼을 누르고, 녹음할 곡에서 가장 큰 소리가 나는 부분을 약 10초간 부르거나 연주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기기가 소리를 분석해 완벽한 게인 값을 자동으로 찾아줘요.
실제로 테스트해 본 결과, 단 한 번의 시도만으로 과부하 없는 이상적인 레벨을 정확히 잡아냈습니다!!

또한, 1번과 2번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두 채널의 게인이 똑같이 맞춰지는 '스테레오 링크' 기능이 활성화되어
피아노나 신디사이저 녹음 시 유용합니다.
채널 버튼이나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즉시 음소거(Mute)가 되어 방송 중 돌발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5. 상위 라인업 iD44 부럽지 않은 고품질 마이크 프리와 AKM 컨버터
가격표를 보면 입문기 수준이지만, 오디오 스펙은 동가격대 최고 수준입니다.
마이크 프리앰프의 게인 범위는 58dB에 달하며 왜곡률(THD+N)은 0.0015% 이하입니다.

Audient iD44
Audient는 이 고성능 프리앰프가 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iD44와 동등한 수준의 회로 구조를 가졌다고 해요.
감도가 낮은 다이나믹 마이크도 무리 없이 구동해 냅니다.
AD/DA 컨버터에는 명가 AKM의 칩셋을 탑재하여 113dB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실현,
24bit/96kHz까지의 고해상도 녹음 및 재생을 완벽히 지원합니다.
사운드 성향은 '색채감이 없이 극도로 깨끗하고 소스에 충실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저가형 장비 특유의 먹먹함이나 찌그러짐 없이 소리의 윤곽이 그대로 살아나는 오디엔트 특유의 투명한 사운드 텍스처를 보여줍니다.
인위적인 화려함보다는 소스 고유의 밸런스를 정직하게 담아내기 때문에,
초보자가 홈레코딩 후 믹싱 작업을 입문할 때 왜곡 없는 모니터링 기준점을 잡기 매우 좋습니다.
6. 기타리스트를 위한 선물, JFET 인스트루먼트 입력

전면에 위치한 독자적인 인스트루먼트 입력(Hi-Z)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일반적인 저가형 인터페이스의 Hi-Z 입력과 달리, evo 시리즈는 JFET 소자를 사용한 클래스 A 회로로 설계되었죠.
이는 전통적인 진공관 기타 앰프의 입력단을 모방한 구조로,
일렉트릭 기타나 베이스를 직접 연결했을 때 악기 고유의 따뜻한 배음과 풍성한 응답성을 유도해 냅니다.
앰프 시뮬레이터 플러그인을 자주 사용하는 방구석 기타리스트들에게는 이 가격대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입력단이죠.
7. 고 임피던스 헤드폰도 시원하게! 클린한 헤드폰 앰프와 제로 레이턴시 모니터링
입문형 기기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헤드폰 출력단의 출력을 낮추는 경우가 많아,
임피던스가 높은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을 연결하면 소리가 기어 들어가는 현상이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evo 시리즈의 헤드폰 앰프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출력을 보여줍니다.
고 임피던스 헤드폰도 왜곡 없이 시원시원하게 울려주며, 화이트 노이즈 역시 극도로 억제되어 있죠.

또한 녹음 시 목소리가 늦게 들리는 레이턴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력된 신호를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헤드폰으로 보내주는 하드웨어 다이렉트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면의 믹스 버튼을 누르고 노브를 돌리면 '컴퓨터 재생음'과 '내 목소리'의 비율을 자유롭게 믹스할 수 있어 쾌적한 폰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합니다.
8. 인터넷 방송부터 모니터 믹스까지, 강력한 루프백과 전용 소프트웨어

컴퓨터 내부 사운드와 마이크 소리를 합쳐서 송출해 주는 '루프백(Loopback)' 기능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믹서를 통해 완벽히 지원합니다.
OBS나 유튜브 스트리밍, 디스코드 등을 활용한 인터넷 방송이나 게임 실황 녹화 시 아주 강력한 무기라고 볼 수 있죠.

특히 evo 8 모델의 경우 한 단계 더 나아간 'evo Mixer'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방송 송출용 믹스와 연주자가 헤드폰으로 듣는 믹스를 완전히 분리하는 '아티스트 믹스(Artist Mix)'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입문기 레이블을 달고 나왔음에도 중급기 이상의 복잡한 라우팅 소화 능력을 보여주죠.
9. 등록만 하면 끝! 아쉽지 않은 호화 소프트웨어 번들까지

기기를 구매한 뒤 제품을 등록하면 Audient의 소프트웨어 제공 프로그램인 'ARC(Audient Reward Centre)'를 통해
음악 제작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번들 소프트웨어들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사실 음악 시작하면 장비에 DAW에 플러그인에 돈 들어갈 곳이 많은데
세계적인 DAW인 Steinberg Cubase의 LE 버전을 시작으로,
시뮬레이터 플러그인인 Two Notes의 Torpedo Wall of Sound,
가상 악기 및 샘플 팩 등 음악 제작을 당장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알찬 구성이기에
별도의 유료 프로그램을 사지 않아도 개봉 즉시 홈레코딩 스튜디오를 완성할 수 있죠.
총평 :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Audient의 evo 4와 evo 8은 단순히 가격만 낮춘 보급형 기기가 아닙니다.
오랜 세월 프로 사운드를 지탱해 온 명가의 DNA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복잡한 음향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음악 본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 게인' 등의 혁신적인 편의 기능을 결합한 웰메이드 가성비 인터페이스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보컬/싱어송라이터 입문자 중 사운드 왜곡 없는 깔끔한 마이크 녹음을 원하시는 분 (evo 4 추천)
2. 홈레코딩으로 일렉 기타/베이스를 주로 녹음하시는 분 (evo 4 추천)
3. 동료와 함께 2인 팟캐스트, 스트리밍 방송 혹은 듀엣 동시 녹음을 원하시는 분 (evo 8 추천)
4. 복잡한 게인 조절이나 라우팅 설정이 어렵게 느껴지는 완전 초보자 분들
콤팩트한 디자인 속에 숨겨진 강력한 프로의 사운드, evo 시리즈로 여러분의 첫 홈레코딩을 가장 쉽고 퀄리티 높게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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